컴퓨터 고장

from 단순한 삶!!! 2007/12/04 13:30

월욜 아침에 잘 켜졌던 컴이었는데,

30분쯤 지나서 다시 보니까 화면이 그냥 멈췄고,

아무것도 안된다.

껐다가 켰다가를 반복하다가,

우리 팀원이 각종 보드를 뺐다가 끼웠다가,

그래도 안되서 먼지청소까지한번 했건만,

여전히 화면보이기를 거부했다.

결국

컴아저씨 불러서 보라 했더니,

회사라 가져가서 봐야겠다면서 들고 갔고,

오늘에사 연락이 왔는데, 보드가 나가서

중고로 구할수 있으면 오늘 되는데,

새거로 구하거나 중고를 제대로 못구하면 며칠 걸릴거라고..

3년전 회사 복귀할때 새거 사준건데.

이미 구형이라 보드 구하기도 힘든다는....

 

몇주째 주말에 강행군을 했더니,

피곤하기도 한 참에, 컴 까지 고장나 주니 너무 고마웠다.

그래, 이놈도 주인이 피곤한줄 알고 좀 쉬게 해 주려나 보다 했다.

그래서 어제 하루는 빈둥 거리며 잘 놀았다.

근데 오늘 와서 가만 생각해 보니까.

결국 놀고 일하지 않아도,

내가 해야 할 일을 누가 해 줄 것도 아니고,

내가 해야할 일이니까,  별로 소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재는 수백개가 쌓일 것이고,

계약이나 처리해야할 결재 서류는 아예 만들지도 못하고...

 

결국 팀에 있는 노트북을 연결했다.

결재라도 해치우자고...

 

글구, 컴이 없으니까 놀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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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13:30 2007/12/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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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현철 2007/12/04 16: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허~허~허~허~ 너무도 재밌는 산오리형님~
    산오리는 재밌다..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끼,끼,끼

  2. 산오리 2007/12/04 17: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낑낑거리면서 노트북을 인너넷에 연결했더니, 보드 갈아서 컴 가져왔네요. 하루 놀고 마음만 급해졌다는..ㅠㅠ.
    잘생긴 아저씨! 산에나 함 가시죠..좀 적적했는데..ㅎㅎ

  3. 말걸기 2007/12/04 20: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ㅎ.

  4. 너굴 2007/12/05 10: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산오리님 너굴 싸이에 함 놀러오세용! 사진 구경도 하시공...^^컴터랑 테레비 없음 놀게 좀 없긴 해용ㅋㅋㅋ

  5. 작은나무 2007/12/05 10: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쩐지.. 메신저에서 실종상태시더라 ^^

  6. 염둥이 2007/12/05 11: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담에 정 놀고 싶을 때 부르세요. 결재도장 알바로...열나 열심히 할 자신 있는데.

  7. 당신의 고양이 2007/12/05 13: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컴터 고장났음 ㅋㅋㅋ
    지금은 도서관ㅠ

  8. 산오리 2007/12/05 16: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말걸기 / ㅎㅎㅎ
    너굴 / 컴 고장난 덕분에 넘 바빠요, ㅠㅠ 오늘 밤에는 함 가볼게요
    작은나무 / 메신저 찾아왔음... 근데, 나무가 안보이네요.
    염둥이 / 도장 찍는 거면 산오리도 잘 하는데... 컴에 비번넣고 마구 '확인' 누르는건데... 연말에 시간 비워두세요 ㅎㅎ
    당고 / 하하하 푹 쉬시고 말지, 도서관까지 가셔서 컴이라니..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