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집에 갔더니,
아내 혼자 덩그러니 있다.
"애들은 어디 갔는데?"
"몰라,,오니까 없네.. 어디 가면 간다고 얘기나 하는 애들이야?"
(어디 간다고 야그 안하는 건 애비를 닮았네...ㅎㅎ)
두 놈에게 문자를 보냈다.
-어디 갔는데?
동명이한테서 문자가 왔다.
=신촌 왔엉ㅋㅋㅋ
-자~알 논다 얘기도 없이 일찍 와라
=가끔은 좀 쉬어야지잔소리듣느라힘들었으니까나요즘집들아가기시러맨날잔소리해서
-안하기로했으니까 걱정말고 들어와
며칠부터 대꾸가 시원찮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엄마 잔소리때메 짜증난다고 했더랬다.
아내한테 얘기했더니,
"그럼 내일 학교 갈 놈이 새벽 2시까지도 안들어오는데, 어떻게 잔소리를 안해?
오히려 버럭 화를 낸다.
누구 편을 들어줄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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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씨가 들어오거든 회초리를 들고 "이 아비가 부덕한 탓이다. 나의 종아리를 냉큼 쳐라"라고 말해주세요.
진짜 때리면 어쩌라구요, 아들넘한테 맞고 싶지 않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