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from 단순한 삶!!! 2008/02/22 12:52

어제와 오늘 도시락을 싸왔다.

언제 도시락을 싸 들고 다녔는지 기억이 안나니까

십수년(?) 된 모양이다..ㅋ

 

어제는 보름밥을 했는데,

애들도 안먹고 먹을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하길래,

도시락으로 싸 달라고 했다.

어제 3끼를 내리 보름밥과 나물로 먹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밥은 옆집에도 나눠주고 해서 끝났다.

 

오늘 아침에는 나물을 한바가지 꺼내더디,

이 나물은 또 어떻게 할까? 하길래,

그럼 그것도 도시락 싸달라고 했다.

그래서 흰밥에 나물 한통 싸와서 먹었다.

(하튼 손은 커서 쬐끔 만들지 않는다)

아직도 나물은 가득 남았을 테니까

주말까지 산오리는 그것만 먹을 예정이다.

나물도 질리지는 않더구먼.

 

반찬 많이 남으면

등산갈깨 싸가서 재고처분을 했더랬는데,

요즘은 등산도 자주 안가니,

재고 처분이 잘 안되고 있다...

 

사무실 여직원들은 도시락을 싸와서

한시간 동안 밥 먹고 수다가 끝이 없다.

그 수다 듣고 앉아 있는 것도

꽤 재미있다.

근데, 그 수다에 제대로 끼어들지는 못한다.

수다... 엄청난 경력과 연마와 공부가 필요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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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2 12:52 2008/02/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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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얀모카 2008/02/22 13: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도시락 먹은지 한참 되었는데...
    2~3개월 넘은 것 같네요. 도시락은 안 싸오고 즉석밥에 일주일치 도시락 반찬, 맛김으로 점심 때우고 있습니다.
    시간 적게 걸리고 속이 편한 건 좋은데, 이 시간마저 건물안에 있으니 하루종일 한번도 안나가네요. 담배도 안피우니...
    3월이 되면 슬슬 도시락 가지고 선릉공원에서 먹어야 할까봐요.

  2. 산오리 2008/02/22 13: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점심 먹고, 옥상까지 한번 걸어서 올랐다가 내려오시죠.
    그건물 꽤나 층수가 되죠..ㅎㅎ
    저는 하루에 다섯번,, 담배피러 옥상에 갑니다. 겨우 3층 올라가는데.ㅎ

  3. 감비 2008/02/22 13: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연맹에 출퇴근할 때 몇 번 도시락을 싸갖고 다녔는데 도시락 싸가면 회식있어서 저녁에 기차타고 오면서 먹곤 하다가 결국엔 밥사먹는 걸로 넘어갔더랬어요.. 봄이 되면 김밥이라도 한번 싸다가 사무실 동지들하고 나눠먹어야겠네요.

  4. 2008/02/22 23: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반찬 재고처리..저한테 해주셔도 되는데..집에서 밥 먹으니 반찬이 없어용..흑흑

  5. 2008/02/25 11: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난 수다의 여왕인데^^ㅎㅎㅎㅎ

  6. 산오리 2008/02/25 11: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비/도시락 싸 다니는게 좋은 거 같은데, 왜 분위기가 사 먹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는지.... 그냥 맨밥에 김치하나로도 충분한데..ㅎ
    단/요즘재고처리할 게 그리 많지 않지만... 넘 멀어서 보낼수가 없네요.ㅎㅎ
    춘/ 수다의 여왕 좋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