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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부처님이란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타 종교를 믿고 계신 분들은 의아하게 들리실지 모르나 불교를 믿는다함은 마치 아무것도 아닌 돌덩이나 나무토막을 쪼아 불상을 만드는 작업과도 같은 일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안에 원래부터 있던 불성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있지도 않은 곳'에서 시작하여 나의 불성을 수행을 통하여 다듬어 찾아가.. 마침내 깨달음을 얻는 것에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불자님들도 잘못 알고계신건.. 고기를 먹지 않는게 마치 불살생의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라 생각하신다는 겁니다. 음..
2588년전.. 부처님과 제자글은 수행방법으로 탁발, 걸식을 하셨었죠. 그래서 얻어온 음식에 고기가 있으면 남김없이 드셨습니다. 열반에 드시기전에 탁발해온 연한 돼지고기는 드시니 상하였기 때문에 제자들에게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불교는 더운 인도지방서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있는 북반구쪽으로 전래되면서 전통적인 수행방식인 걸식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선 절이라는 거주지를 만들수 밖에 없었고 밥을 지어 공양할 수 있는 부뚜막이 생겨났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티벳 고산지대 스님들은 고기를 주식으로 살아가신다 합니다.
부처님의 자비심에 의한 가장 기본이며 핵심이 되는 가르침은 셩명을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생명엔 동물, 식물이 모두 포함됩니다. 불살생을 행하는 방법에 대해선 요앞의 '단결,투쟁,선행' 이란 글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처님은 코끼리고기(당시 코끼리는 인도의 국가 재산 이었으므로), 사자고기(사자는 동족을 먹는 동물에 반드시 보복하므로), 개고기(들개는 지저분하여 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곰, 호랑이, 뱀, 사람 고기는 먹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외의 고기를 생명유지를 위해 먹을 때는 세가지가 깨끗한 삼정육을 먹으라 하셨습니다. 정육점이란 말도 이 삼정육이란 말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첫째 죽이는 것을 보지 않은 고기, 둘째로는 죽이는 소리를 듣지 않은 고기. 마지막으로는 나로 인해 죽음당하지 않은 고기입니다.
재래시장서 복날 오리나 닭을 잡아온 고기, 동네 잔치에 잡는 것을 보거나 소릴 들은 소,돼지나, 개고기. 횟집서 이놈 잡아주세요 해서 먹는 것은 안됩니다. 마트가서 포장된 생닭이나 회, 정육점서 파는 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같은 고기인데.. 뭔 뚱딴지같은 얘기냐고요? 모든 생명에 대한 존경과 공동체의 이익을 찾아 더불어 살아가는 부처님의 자비심이 느껴지시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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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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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입니다. 수행만 잘해서 중생제도만 잘하면 고기먹는것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부가 정보
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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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시의 포교방식은 '걸식'이었기 때문에 불법을 전하며 고기를 받게되면 고기를 드실 수 밖에 없었고 '걸식', 탁발이란 포교방식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은 왕성히 퍼져나갔습니다.그리스도교의 경우 예수가 열두제자를 파견하며 포교하러 보낼때 역시 아무것도 지니지말것을 당부하며 '걸식'이란 복음전파 방식을 명령하였고.. 또한 왕성히 전파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먼가 소중한 것을 전하려 한다면.. 후원(걸식)이란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공감한다면 왕성히 전해질 것이고.. 아니면 곧 그만둬야 할테니까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