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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운명이라는게 있을까요? 음.. 아저씨가 보기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그게 뭐냐고요? 아저씨가 살아보니 정답이 한 개만 있는 일이 거의 없었어요. ㅋ 내가 운명이란걸 받아들이면 있는거고 내가 운명이란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없었습니다. 비슷한 표현일진 모르겠지만.. 불가에선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어요. 결국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온전한' 내 선택이란 얘깁니다.
아저씨가 예전에 로케트 얘길 했었죠? 발사될때 1도만 틀어져도 낭중엔 수백 수천키로가 다르게 떨어진다고요. 그리고 우리는 진보적 자세를 가져야한다고도 얘기했었죠? 진보란 나만의 어떤 지향과 이상이 있는 것이라고요. 이런 지향과 이상은 죽을때 까지 찾고 다듬어야하는 거구요. 물론 아저씨도 그 어떤 지향을 나름 찾고 다듬고 있지요. 그랬을때.. 우리 삶은 허무하지 않게 됩니다. 아니 진보적 선택을 했다한들 우리는 잃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향을 아예 갖지 않는다면 얻어지는게 아예 없을 테니까요.
정말 어찌할 수 없게 무지무지 힘들때 우리는 '운명'이란곳에 기대기도 합니다. 그러면 한편으로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때론 정말 삶이 힘들다면 그렇게 운명이 기대는 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 생각해요. 정말 못견디게 힘들땐 운명에 잠시 기대어 쉬다가.. 정신차릴 정도의 기운을 되찾으면 운명을 버리고 다시 지향을 갖어도 괜찮습니다.
아저씨가 군대있을때 '관찰'을 통해 얻어낸 생각이 뭐냐면요. 행군을 하는데.. 단독군장을 메고도 낙오하는 동기들을 보며.. 완전군장이나 단독군장이나 모두들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질머진 짐이 가장 무거운 것이죠. 인생은 야.. 그거 메고도 뭐이 심들다 지랄하냐?' 하면 안되는 거구요. 누구나 다 자기 짐이 가장 무겁습니다.
모여있으면 늘 잼있는 여러분이 아무런 고민이 없을거란 생각을 하진 않아요. 여러분 나이때의 심각한 고민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아저씨만큼 여러분도 심들거라 생각도 하고요. 그러나 이제 그만 심들어도 됩니다. 나를 심들게 하는게 뭐냐고 나를 '관찰'하며 적어보며 나를 알아가는 방법을 배웠으니까요. 그러다 보면 이러면 난 행복해, 저러면 좋겠다 하는 나만의 지향이 생기는 거구요. 그리고는 그 지향을 마음에 담고.. 지금은 보잘 것 없어도 낙심하지 말고 계속 살아가면 그 뿐입니다. 낭중엔 어느새 내가 그렇게 살고있는 나를 '관찰'하게 될테니까요. 여기엔 운명이란게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운명은 내 삶을 낙인 찍어 스스로 옳가메는 행위입니다. 물론 아주아주 힘들면 '운명'에 잠시 쉬어가셔도 좋구요.
중요한 건.. 운명은 내 스스로 맨든다는 거고 우리는 그 어떤 지향을 갖고 살아야한다는 겁니다. 지향은 내가 행복한 것이고 거창하게 말해 내가 사는 이유같은거일 거예요. 지구나이 40여억년 중에 불과 100년 안쪽을 살고 가지만 나는 어떤 가치를 두고 살아갈까? 하는 겁니다.
과거가 현재의 나를 맨들고.. 현재의 내가 미래를 맨들고요. 그래서 바로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얘기도 공부에 도움이 될거 같기에 적어드려요. 이런 저런 조건을 따지고 비교하기 보다는, 여러분만의 삶을 자유롭게 눈으로 그려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저씨는 낼 출근해서 수둣가 뺑끼칠하고 교실선풍기를 많이 손봐야해서 이만 줄일게요.
그럼.. 열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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