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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io Morricone-08-Deborah`s Theme (Erhu Ver.).mp3 (5.82 MB) 다운받기]
테레비서 하는 삼시세끼 라는 걸 보고는.. 건강치킨 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
1. 동네 가게서 사온 생닭 한 마리 (4,500원)
2. 작년 여름 밭에서 따다 쪄서 말린 뽕잎
3. 재작년 밭에 숨은 바질 한 번 씻어말린 잎새귀
4. 슈퍼서 사온 포도씨기름, 튀김가루 한 봉다리
5. 뚜껑이 있는 후라이판
<맨들기>
1. 닭을 잘 씻은 후 두께 2cm 이하로 잘라주며 거칠게 칼집을 내주어 속이 잘 익게한다.
2. 부침가루를 묽게 반죽하여 포도씨 기름을 한 숟가락, 뽕잎/바질 잎새귀를 비벼 넣어줌.
3. 후라이팬에 약 8mm 정도의 포도씨기름을 부어주고 불을 너무 세지않게 가열.
4. 1번 닭에 2번 반죽을 뭍혀 3번에 넣고 뚜껑을 꼭 덮는다.
5. 한 30초마다 뒤집어주다 적당히 익으면 꺼내 기름을 빼고 먹는다.
다리 정도의 두께는 속이 않익으므로.. 반드시 칼집을 많이 내주어야 함.
맛있다. 앞으로 치킨 못 사먹을 것 같다.
<주의사항>
1. 스스로 이러한 음식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게 됨.
2. 뽕잎이 느끼함을 없애주고 소화를 도우며 바질 향이 입안에 퍼진다. 튀김가루엔 자체 소금이 들어 있으나 첨가제의 영향으로 약간 싱거워짐.
3. 올리브유로 튀기면 다 타버리고 해로운 치킨을 먹게되므로 콩기름, 포도씨유나 카롤라유 같이 발화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해야함. 기름의 양을 풍덩식이 아니고 자작자작 넣는 주어 불필요한 기름 섭취를 줄임. 그래서 뚜껑을 안 덮어주게되면 생닭을 먹게됨.
4. 먹기전 속을 확인하여 (특히 닭다리) 안익었으면 쿡쿡 찔러줘서 잽싸게 다시 익힘.
5. 뚜껑에 맺힌 물방울이 도르륵 타고 기름에 들어가면 기름이 마구 튀므로 화상에 주의하고 가능한 튈만한 곳에 신문지를 깔아놓고 하면 좋음. 한컵정도가 드는 한번 튀긴 기름은 과감히 재활용통에 버린다.
ps. 구멍을 낸 나무통에 울림판을 대고 줄을 문질러 구멍을 통해 음이 퍼져나가는 악기류는 2000년 이전 만주벌판에서 생겨났다. 말을 타고 이러한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였다. 한국에 와서는 해금이 되었고 중국으로 가서는 얼후가 되었고, 저 아래 동남아에 가서는 따후? 같은 비슷한 모양과 방식의 악기가 되었다.
얼후는 울림판으로 뱀가죽을 쓰며 해금은 오동나무를 쓴다. 얼후는 문화혁명때 지금과 같은 쇠줄로 변형이 되었으며 바이올린과 비슷한 음색이 되었으며 쇠줄을 줏대?에 짚는 방식을 쓰므로 바로바로 음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해금은 2000년 전과 거의 동일한 화석같은 악기로서 명주실을 사용하여 음의 변경은 오로지 줄만을 이용하여 눌러주는 힘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얼후와 같이 100% 바이올린과 같은 음 바꿈을 할 수가 없다. 북한의 개량 해금인 소해금, 중해금, 대해금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였으나 음색이 바이올린에 가까운 듯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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