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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교조 선생님들에게 필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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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b.jinbo.net/album/all_list.php?table=albumpiece&page=2&s_mode=search&field=piece&word=새

 

 

 

 

  대정부 투쟁이 아니고..   전교조임에, 노동자임에 자부심을 느끼고..  동지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등의 조합원 기본교육입니다.  모든 조합원이 잘나도 너무 잘났습니다.  이런 기본이 되지 않아 일부 열심한 조합원들은 고립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은 지도부와 조합원 수준만큼 싸울 수 있는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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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알아보는] 내가 만지는 화학물질에 위해성 논란이 일었을때 - 노동조합의 역할

 

 

 

 

[민중문화운동연합_누이의서신_B04_살아온이야기.mp3 (3.39 MB) 다운받기]

 

 

 

  흔히 얘기합니다.  '야..  거기는 노조도 있어 좋겠다'  '조합이 있으니 나아지는거 아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코 노동조합이란 단체가 좋은 일터를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회사는 다수의 근로자 대표는 교섭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등등의 일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길들여진 노동조합을 만들어 놓는게 돈벌이에 더 효과적이라는 선택을 합니다.  민주노총이건 한국노총이건 괴변을 늘어놓으며 회사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삶을 야금야금 황폐화 시킵니다.

  그리스도교 성서는 교회의 성립조건을 2인 이상이 하느님 이름으로 모인 곳이라 규정합니다.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하기엔 너무나 힘이 없어 2명 이상이 힘을 모아 노동부에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내고 단체를 결성합니다.  우연인지 같은 2명이상입니다.  (그러면 요즘같으면 회사는 더많은 직원을 모아 어용노조를 결성하겠죠?) 

 

 

 우리의 일터를 바꾸는 것은..  바로 이러한 테두리 안에서 노동자의 입장에서 당차고 끊임없이 회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바로 그 노동자 때문입니다. 결국 단체가 아니라 그 단체에 속한 사람에 의해 결딴 나게 된다는 얘깁예요. 민주노총이라도 회사랑 짜고 고수돕이나 치고 있으면 우리들 삶은 나아지지 않지만..  똘똘뭉쳐 바른 목소리를 줄기차게 내게 된다면 우리 일터는 조금씩 조금씩 좋게 변하게 되요.

 

 

  내가 만지는 화학물질에 위해성 논란이 일었을때..  앞에서 복잡하게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데체 뭐가 들은 화학물질인데? 입니다. (No Data, No Market!) 그 화학물질의 전체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사업장에 보건의료대행 방문하는 산업의학 의사선생님이나  근로자 대표 (노동조합 위원장) 는 영업비밀이건 뭐건..  제조업체에 전체 성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되어있었죠? 물론 제공받은 성분이 정말 맞는지는 추후의 문제이지만..  일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회사한테 노동자가 다루는 화학물질에 대해 전 성분 공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었던 ㅇㅇㅇㅇ  사업장의 경우..  정규직,비정규직 똘똘뭉쳐 500여일 파업끝무렵..  회사가 갑자기 나오라한 룸싸롱 협의 자리에 ㅇㅇ국장 노조간부로 따라 나갔다가 회사의 눈에 들어 지명된 룸싸롱 위원장이라 그런지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당연한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파업 당시 집행부는 대화가 시급했으므로 10여명의 여성접대부를 물리고는 교섭을 하여 차기 위원장감으로 추천한 ㅇㅇ지부장님을 해고자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하였지만 모두 해고 되었고.. 회사서 맘에 들어한 당시 ㅇㅇ국장이 위원장이 되었죠.

 

 

  위해성 화학물질에 대한 사건의 발단은 현장서 일하는 실무자이며 노조간부인 ㅇㅇ지부장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일부 인터넷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역기사를 배포하였고요.  그러나 룸싸롱 위원장은 '공개되면 결국 노조가 욕먹는다..  얼마나 해로운지 내가 알아보겠다.  뭐가 해로운지 알아야 회사에 얘기할 수있는거 아니냐..  비공개로 입조심 해달라'며 혼자서 시간을 질질 끌었습니다. 

 

  화학물질의 분석은 최소 2~3주는 걸리고 미지물질의 경우 이게 뭔지 알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답니다.  전국의 사업장에 계속 도포되고 있는 위해 화학물질을 바라보며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ㅇㅇ지부장은 회사에 정식 공문을 보낼 것을 조합에 요청하니 마지못해 며칠만에 룸싸롱 위원장은 공문을 보냈습니다.

 

  '회사도 어려운데..  죄송한데 혹시 해로울수 있으니 다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고...'

 

  회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답변이 왔죠.

 

  '아이구..  이런 것까지 신경써주셔서 대견하긴한데..  별 이상없거든?'

 

  룸싸롱 위원장은 노조서 확인할 길이 없는데..  뭐 어쩌겠냐..  잘 모르면서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니냐? 그런다고 회사가 안쓸거 같냐? 며 ㅇㅇ지부장 한 명을 매도해 버렸습니다.

 

 

  전 화학공학 전공자이자..  전직 본드공장을 혼자 돌렸었던.. 지금은 청소일을 관리하는 실무자이며 노조간부인 ㅇㅇ지부장은.. 마치 맞으면 초록색으로 변하는 스타크래프트의 인페스티드 테란이란의 무기를 룸싸롱 위원장에게 맞고는 노조랑 1차로 싸워 진을 다빼고는 회사랑 붙지도 못하는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ㅇㅇ지부장에 카운터 펀치를 날린 곳은 시민사회단체 / 노동조합 입장의 연구소라던 녹ㅇ병원..  원ㅇㅇㅇ환경연구소 였습니다. 

 

  '우리가 진짜 전문가인데.. 에햄..  음..  3종류 방사능, 유기물질 전체에 한해서 살펴보니 별 이상없는거 같거든? 업체서 공개했다고 니들이 알려준 유독물질 원료?  쥐뿔도 모르는 니들이 제공한 허접한 그런 원료에 우리가 관심가질 필요는 없어. 여기는 연구소라구.. 연구소. 그게 무기물질인지 뭔지 알게뭐야?'

 

  ㅇㅇ지부장은 결국 현행 화학물질관리법과 관련 고시 들을 뒤지기 시작했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전화 확인하며 법으로 지정된 위해유독물질 (실험실 쥐가 50%이상 죽는) 임을 들이밀었지만.. 조합과 회사는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비공개니까요.  위해화학물질을 사업장에 바르지만 사업장 특성상 전국의 수천만 불특정 사람들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비밀이니까 무시해버리면 그만이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면..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겠죠.  (죄없는 입점업체 문닫는 곳이 생겼을 겁니다)  그러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공개적으로 요구해야합니다.

 

   ㅇㅇ지부장은 일명 문건을 만들게 됩니다.  문건을 돌리고 중앙위원회 안건을 상정해서 결국 쓰지말라는 요구를 조합서 하도록 결정됩니다.  그러나  룸싸롱 위원장보다 한술 더뜬 사무국장은 다음날 전화해서.. 중앙위원회의 쓰지말라는 공문 보내자는 요구는 너무한거 아니냐? 영세 청소업체를 왜 망하게 하려는거냐?'  기술에 의한 사실이 포함된 공문을 직접 써주고 반론을 조목조목 하여도 그 사무국장은 늘 회사편에 서서 얘기했고.. 결국 며칠후 회사는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는 일을 계속 격고 있었습니다

 

 

   회사는 계속 사용의지를 보이자 ㅇㅇ지부장은 마지막으로..   전집행부로 해고된 후에 상급단체에 일하고 계시는 고문님께 ㅇㅇ연맹 명의로 위해 화학물질 사용중단 공문을 회사에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단위노조서 요청이 있지않는데 어렵다하여 고문님께 막 화를 내었고..^^  결국 상급단체와 고문님 전화 모두 받지 않던 룸싸롱 집행부에게 간신히 연락되어 입장을 물어본후에야 사용중단 공문을 보내셨고..  ㅇㅇ지부장이 과학적 사실을 나열하여 적어준 수차례 노조공문을 묵살하였던 회사는 연맹공문 한장에 즉각적으로 사용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연맹이 아닌 룸싸롱 위원장에게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회사 입장은 '일단 사용은 중단하는데 여전히 괜찮은 거거든?' 이었습니다.

 

 

   8년을 해먹은 룸싸롱 위원장은 자꾸 불만이 터저나오며 계속 욕먹는 거 같아.. 3달후 있을 위원장 선거를 나오지않고 말잘듣는 오른팔 사무국장을 위원장으로 내세워 오른팔에 유리하도록...자기맘대로 선거를 한달 앞당겨 치뤘고..  처음 나온 경선에 오른팔 사무국장은 상대후보 비방으로 일관했지만..  천만다행으로 4:6 조합원에 위임받은 권력을 내려 놓게 됩니다.  그러나 2달 남은 임기를 꼬박 채우며 한 일은..  모든 회계장부의 파기로 넘겨준 돈이 맞는지 알수 없게 되어버렸고, 모든 조합서류의 분쇄 파기로 투쟁기록이 없어졌고, 조합 컴퓨터 교체로 증거인멸? 조합원들에 탈퇴를 종용하며 200여명의 조합탈퇴서를 반강제로 받아서 임기 마지막날까지 회사에 즉각 통보후 파쇄, 계속된 새지도부에 대한 음해를 하였습니다.  파업을 함께 했던 동료로서 아무도 이정도로 할 줄은 상상을 못했죠.  따라서 임기중 일었던 조합비 횡령, 투쟁조끼를 회사서 제공받아 횡령한 사실은 확인할 길이 없어졌죠.

 

  떨어진 룸싸롱 후보조 이하 몇몇 떨거지들은 복수노조설립하려 노력중입니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탈퇴서를 받아봤지만 교섭권이 나올정도의 인원은 아니라 생각했을겁니다. 이들의 만행은 한국노총 사업장에서는 종종 있지만..  민주노총 사업장에서는 극히 보기 어려운 일들이라 합니다.

 

 

  아무튼 회사는 새지도부에게 위해물질을 뺀 왁스를 청소업체서 개발했다고 다시 설명회를 하였고, 새지도부의 노동조합은 다시 '원료 성분 전체, 완제품 성분의 정성정량 분석표'을 요구하였어요(No Data, No Market)  회사는 제조사를 닥달해서 전에와 같은 코팅제에대한 환경부고시의 시험성적서, 원료는 미공개,  완제품 98% 정성정량 분석표를 조합에 전달하였습니다.  전에 말씀드린대로 화학물질 고유의 성질은 소량이더라도 없어지는것이 아니며..  유독물질은 0.1%만 들어가도 제품일경우 어떠한 형태로 인체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데이타 만으로도 안전성이 확보된게 아니라는 입장을 새지도부는 전달하였습니다. 

 

   회사는 또 어떤 꼼수를 부렸냐하면요..  다른 분석기관에 의뢰한 2% 다른 물질에 대한 분석표를 추가했습니다. 두개 합치면 100%라는 주장인데요..  조건이 다른 분석데이타는 단순 합산하여 전체 성분을 분석했다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과학적 방법이란 것은 '조건'이 같아야 함께 생각해 볼 수가 있는 것이며..  조건이 다르다면  예를 들자면 마치 쌀 20kg 을 한 말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꼴이 됩니다. 그게 그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한 말은 부피의 단위이고 20 kg 이란 무게의 단위 이거든요. 서로 같이 사용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얘기예요. 시속 98km/hr로 달리는 자동차에 2 m³/kg이란 자동차 밀도를 더해서 100km/hr로 달린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거든요.

 

 

  룸싸롱 지도부와는 다르게 이번에 당선된 새지도부의 일관된 입장은.. '몸에 해로운거 쓰지마라.' (청소업체서 제조했다는 거 말고 판매중인 왁스에 위해물질이 없는건 널리고 널렸다.) 였습니다.  그후로 회사는 조합서 아무런 얘기가 없자.. 시연회를 한다고 조합에 알려왔습니다.  새지도부는 몸에 해로운거 사용하지 말라했고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는데 무슨 시연이냐며 구두로 알리고 불참하였고 일절 얘기를 하지 않았죠.  한마디로 자신 있으면 써라, 이상이 없다는 확증이 있으면 써.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ㅇㅇ지부장도 침묵하였고 그렇게 2달이 지나자 회사는 결국..  청소업체 왁스를 각 사업장서 주문하는 내역에서 모두 자진해서 삭제해버렸습니다.  사실상 사용철회 결정을 한 겁니다.  재미있는 것은 조합서 만약에 '#$%&...  이유로 청소업체 왁스를 사용하지 마시오' 했으면..  회사는 다시 '~#$%&...  이유는 검증된게 아니며 괜찮으니까 사용하겠습니다' 했을 건데요.  ㅇㅇ지부장은 '%$$#%%$##이유로 쓰지마시오' 라고 계속 주장하고 회사가 궁지에 몰리기도 하다가..  갑자기 조용하니 회사는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는 겁니다.

 

  회사는 임금 인상이라던지 복지 조항들이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단체협약의 결과라는 인상을 절대로 주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또 조합에서 아무리 바른 얘기를 해도 그거 아니다라고 이슈를 만들어내죠. 정치인들 하듯이요.    그리고 아무리 못된 관리자가 있더라도..   노동조합서 문제제기하면 처음에는 그 관리자를 감싸고 두둔하다가 조합서 얘기를 갑자기 딱 멈추고.. 시간이 흐르면 결국 나중에 그 문제의 관리자를 내쳐버립니다.  총알받이를 끌고가기도 부담도 되고.. 이젠 필요가 없어진거죠.  이러한 모습때문에 공격과 방어..  침묵도 중요한 전술이며..  노동조합에겐 입장도 중요하고 전술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ㅇㅇ지부장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게된 이번 사건을 격으며..  주변에 함께 했던 분들의 진정성과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일을 해결 할 수 있는건 없구나..  지도부가 회사랑 결탁하면 노동자들이 위태롭게 되고 정년하거나 해고된 고문님들의 역할은 무척 소중하구나.. 아무도 모르는 조합원의 전화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도움주는 민주노총 법률원/상근자, 함께 하겠다는 입장에서의 공문을 회사에 보내는 ㅇㅇ연맹을, '민주노총'ㅇㅇ연맹이라는 이름의 공문을 보며 즉각 꼬리내리는 회사를 보며.. 그래도 민주노총이란 '단체'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 괜찮은 곳이라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희망이 되어버렸죠.  옳은 길을 가는데.. 탄압과 모함, 믿었던 사람들에게 철저히 배신과 외면도 받게되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계시다는 것.  그러한 마음들이 이어져 우리 사회가 굴러가고 있다는 생각도요. 

 

  회사나 사회를 바꾸는 것은 어떠한 단체가 아니라 결국 그 단체 집단 안에 있는.. 바로 그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아..  거기 노조가 있어 좋겠네요?' 가 아니라 '아.. 거기 투쟁하는 사람들이 있어 좋겠네요?' '먼가 문제제기하고 투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아지겠네요?' 라고요. 

 

  회사는 중단했지만 언제나 도발? 할수 있고.. 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돈아끼려는 다른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요.  나의 안전은, 나의 생존은 노동자인 나 스스로가  늘 깨어 문제제기할때 (투쟁할때) 지켜지는 것 같아요.  사람만이 희망일 수 있으며..  투쟁하는 노동자 우리가 희망일 수 밖에 없어요.  제가 늘 깨어있으며.. 우리 삶을 파탄내는 악에 대하여 좌절하지 않고 문제제기 (투쟁)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함께하는 분들이 반드시 계시겠지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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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 검색 갯수로 본 여론화 추이

 

 

 

[08 - Vangelis - Voices - Messages.mp3 (7.02 MB) 다운받기]

 

  명절이 코앞인데.. 금요일인데도  매장과 주차장이 텅텅 비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심합니다.  작년은 30%줄었다면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도 한 25% 매출이 줄었다고 난리?입니다.  마트는 이미 포화입니다.   이러면 외국자본은 한 10% 이익이라면..   15%이상 이익을 내는 곳으로 눈길을 돌릴 것 입니다.  가장 최적의 시점에 팔고 뜬다는 얘기입니다. 위에 나오는 노랠 잘 들어보시면..  '홈에버 쳇!!!' 하는 말이 나오는데요..  2007년 이랜드 사태를 예견한 노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니 왜..  조끼를 벗어셨어유?"

  "조끼입고 앞치마 매고 하니 너무 더워서유."

  "허긴..  안에 옷입고 조끼입고 앞치마하니 그렇쥬.  그려유.   근디 이거 잠정합의안 설명드릴게유.

시간 괜찮으셔유?"

  "야..  시방 쉬러 올러가는거니께..   여기 매대 보단 후방이 조용하니 후방으루 가유."

  "예..   큰건 시급제서 인제 월급제 호봉제로 배뀌는거여유.  그람 정규직과 급여차두 거의 웂어지고유    ...&%$#@....        회사서 이르키 하는거 우떠냐해서 지부장들이 모여서 그정도만 그만해두 되겄다해서 잠정 합의예유.  근디 이른 결정은 조합원이 하는거여서..  담주에 이거 우떠냐고 찬반투표할거여유.  그래서 찬성나오믄..  그제서야 투쟁조끼 벗는거쥬"

  "잘 됐네유..   그라고 오래 끌믄 뭐햐..   노조원 느는건 지가 필요를 느끼면 가입하는 건디"

   "예.."

 

  그건 그렇고 우리의 파업이라던지 어떤 이슈에 대한 흐름을 관찰한 바에 의해 살펴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진 모르지만..  거시적으로 들어맞습니다.    물론 한 사안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쏟아지는 기사가 있느냐 없느냐가..  해당 이슈가 뭍히고 확장되느냐도 결정합니다.

 

  구글 검색 뉴스 0개 :  지방신문 1~2개 실림.

  구글 검색 뉴스 1개 : 지방신문 3~5개 실림.

  구글 검색 뉴스 5~15개 :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한 단계.

  구글 검색 뉴스 30~60개 : 일부는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함.

  그글 검색 뉴스 80~90개 : 관심있는 이들은 대부분 알게되는 단계.

   구글 검색 뉴스 100~120개 : 이미 알고 있는 관심있는 사실에 대해 확장되는 단계.

   구글 검색뉴스 150개 : 국민 절반 이상이 알고 있게 되는 사안.

    구글 검색 뉴스 180개 이상 : 1면 머릿기사. 거짐 대부분 국민들 알게됨.

 

 사안에 상관없이 이런 비스무리한 추이를 갖습니다.  국내 포털은..  네이트가 좀 정확한 편이고 나머지는 좀.

 

  예를 들어볼까요?   '유병언 사망' 치면 구글 검색뉴스.. 190 articles 쏟아집니다.   '프란치스코' 하면.. 271 articles 가 쏟아지는군요.  조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단 뉴스는 152 articles네요.    '수사권 기소권'하면?   와..  많은건 468 articles 이 쏟아집니다.  그러다면 아무런 매체를 접하는 이는 모두 알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경품 사기'를 쳐볼까요?    117 articles 가 검색됩니다.   이래서 장사가 더 안되고 있나 봅니다. ㅋㅋ

 '재능교육' 을 쳐보면..  학습지교사는 노조법상 근로자아니란 판결이 42 articles 검색되고 있습니다.

 

암튼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검색의 갯수가  국내 언론의 추이와 이슈화를 파악할때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이래서 싸이버 투쟁, 여론전이 중요한 거 같슴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포털의 영향력이 공중파를 넘어선지 오래고요.

 

  이 싸이버 공간으로 나쁜 새끼들에게 소송을 걸 수도 있고, 재판의 진행상황도 알 수 있고, 사실과는 무관하게 어떻게 알려지고 있나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영양사님같이 청와대 신문고를 통해 빼앗긴 연차를 되찾을 수도 있고요. ㅋ  물론 어느 사안이건 기사화되었다는건 이미 어떠한 현상이 상당히 진행 완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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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서울로 가는 길. 15여년전.. 도보여행 중 하룻밤 신세를 졌던.. 양지성당 창고던물 구석 책꽃이에 낡은 표지로 꽂혀있던 책이름인데요.  모로가던 서울만 가면된다라는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삶은 내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고 딱 그렇게 살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내앞에 벌어지는 일들을 어떤 자세와 시각으로 바라보는가는 내 삶을 엄청 바꿔놓습니다. 

   투쟁은 괴롭기도 하고 피가 마르며 한편으론 수행자 같은 고독이.. 분노가 밀려오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뿌듯함과 어린이 같은 짜릿한 즐거움이 느껴지는 기쁨이기도 합니다.  투쟁은 여러 현상을 동반하며 진행되지만.. 분노와 고통속에 미움으로 남느냐..  신명과 희망으로 행복하게 사느냐는 결국 어떠한 현상을 바라보며 공명을 일으키고 있는 나의 판단에 달렸습니다.

 음.. 너무 좋은 말만 써놓은 것 같은데 큰틀에서 보자면 그렇다는 거고요.  투쟁의 결과는 절망이 아니라  행복인 투쟁을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절망하거나 먼저 분을 참지 못하면 지는 겁니다.  사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일이 대부분이고..  심으로 따지면 시작부터가 엄청 불리하고.. 할 수 있는게 별루 없는 어둔밤 밤길가는 일이예요.  흑흑.  살령 투쟁에 승리한다 하더라도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패배한 것이예요. 

 그래두 넋놓고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다.. 안되면 수다라도 떨어야 합니다.  쏙닥쏙닥..  쏙닥쏙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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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 투쟁, 선행

  한 사람의 삶 안에는 많은 역할과 그에 따른 고민과 갈등들이 공존하며.. 이러저런 문제들을 해결하기도 하고, 끝내 해결하지 못하는건 한으로 남기고 승화하며 부딪히며 살아가다 결국 공평히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생을 마감하는 죽음 그 이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하는 순간 종교의 세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종교는 죽음 이후의 삶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뾰족히 솟아오른 빙산 덩어리가 현생의 삶이라면.. 그 밑과 바닷물 전체를 아우러 '그 이후'의 삶으로 설정합니다. 그래서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가 결국 죽음 이후의 엄청난 시간들의 삶을 결정한다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권선징악.

   사는게 어디.. '단결 투쟁' 만일 뿐이랴만은..   투쟁조끼를 입고 있으면.. 단결. 투쟁으로만 살아갈 것만 같은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노동조합이란 노동으루 벌어먹고 살 수 밖에 없는 내 삶의 일부분으로써 수단과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사실입니다.  단결과 투쟁만으로는 내 삶 안에 펼쳐지며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에 대한 모든 해결을 구할 수 없는 것 또한 분명한 일이고요.  왜냐면 사람은 단순히 이러이러한게 투입되면 저러저러한게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니니까요.  

  단결, 투쟁이 주먹만한 글씨로 써있는 조끼를 입고 일하고 있지만.. (핸폰에 나오는 것 같이) 나의 뇌구조? 는 사실 이러저러한 생각들과 역할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ㅇㅇ형과 함께 오늘은 퇴근 후 근처 저수지가서 민물새우를 잡아오기로 한 나의 행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 일인가?'  물론 새뱅이 찌게를 끓여먹기 위한 자발적 행동입니다만은 투쟁조끼를 입고 있는 제 머리속 한켠엔 이런 생각이 공존합니다. 또 한편 저 구석엔.. 유산균을 발효시킬 우유와 드륵드륵 끌리는 소리가 아래층에 전달되지 않도록 닳아 없어진 의자 신발을 잊지 않고 사와야한다는 생각도.. 으름을 곧 따러 가야하며 발아시킨 현미를 내일 퇴근 후 복아야 한다는 생각들 모두 투쟁조끼속엔 함께 있습니다.     

   탁발해온 연한 돼지고기를 드시고는 얼마있다 열반에 드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살생에 관한 가르침도 투쟁조끼를 입고 있는 제 뇌구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품 불살생.. 즐거움이나 재미나 취미로 살아있는 동식물을 해하지 않는 것 (ex. 벌이의 수단으로써가 아닌 낙시, 사냥, 채집 등의 행동)  음.. 저는 허약해진 몸을 보신하기 위해 새뱅이를 잡아다 먹을 생각입니다.  중품불살생.. 음식을 남기거나 버리지 않는 것.  잡아온 새뱅이는 단 한 마리도 남김없이 먹어치울 것입니다.  상품불살생.. 과하게 먹지 않을 것.   필요 이상으로 잡지 않을 것이며.. 새뱅이 찌게는 조심스레 행궈 냉동실에 얼려놓고 먹을만치 조금씩 끓여 먹을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상품살생은 도를 깨치기위해 먹어서, 내생에 새뱅이의 먹이로 태어나 함께 깨달음을 얻어.. 먹고 먹히는 윤회의 고리를 함께 끊어내고 마침내 불국정토에서 서로 극락 왕생 하겠다는 다짐으로 먹는 것.  휴..  건강해져서 열심히 투쟁하고 살아가며 더욱 선업을 쌓겠다는 다짐으루 먹겠습니다. ㅠㅠ 

  선행이란?  개구리쪽에선 도망가는게, 뱀의 입장에선 잡아먹는게 선이지만.. 부처님께서는 불살생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에 이익을 가져오는 행위' 인가 아닌가를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으셨습니다.  노동조합이란 결국 공동체의  이익을 가져오는 행위를 하므로 선업에 해당합니다. 힘없는 개개 노동자를 위한 집단이라면 선업을 행할 수 밖에 없는 단체입니다.  그러나 공동체가 아닌 특정 단체나 모임, 정당 혹은 간부의 이익, 아니면 조합원을 제쳐놓고 노동조합이란 단체?를 목표로 활동할 때는 악업에 해당합니다. 즉, 특정 단체나 모임 혹은 간부의 이익, 노동조합 자체를 목표로 하는 노동조합 활동은 하지 않는게 조합원과 주변 공동체 모두에게 정말로 유익한 일이며 중요한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선행에도 불살생과 비슷한 구조로 설명됩니다. 선행이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행위이며 타인과의 관계를 전재로 합니다.  하품선행이란.. 악업을 짓지 않는 것. 타인과 교류하되 폐를 끼치지 않는 것입니다.   회사편에 서서 약자나 혹은 동료를 짖밟거나 괴롭히지 않는 것인데.. 암 생각없이 일만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쉽게 저지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암 생각없이 힘없는 이들을 반복하여 못살게 굴면.. 가해자는 온갖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중품선행이란..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타인과 교류하되 사랑과 온정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행위입니다. 마치 서로 사랑하며 살아라는 예수의 압축적인 계명과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즉, 노조원으로서 올은 일에 앞장서며 걍..  회사를 열심히 대니는 일로.. 뜻하지 않게 약자를 대변하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찾아보면 의미있는 함께할 수 있는일이 엄청 많이 있고요.

  상품선행이란..  선을 알려주고 행하는 방법을, 즉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타인과 교류하며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방법을 나누는 것입니다. 함께 선을 권한다는 행위이죠.  제가 잘 못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올바른 삶을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활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주는대로 받을 것이냐.. 당당히 요구하며 살아갈 것이냐하는 삶의 방향이 바뀌는 일이기에 매우 조심스러워야하며 충분한 증거에 의해 자발적 동의를 이끌어야하는 행위입니다.

    노조원으로 십여년 생활하다 보니 간혹 노동운동에만 심각한척하는 활동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이런 활동가들의 공통점은..  무슨무슨 정파 조직원이라는 것, 이들은 괜히 심각한척 옳은 듯한 말로 치장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조직원을 늘리는 것이라는 것,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우월감에 가극차 매 사안마다 끼어들어 가르치려고만 한다는 것, 그러다 결국 노동조합의 단결을 야금야금 갈가먹고 깨트린다는 것, 노동조합을 조합원 개개인을 무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발판이나 수단으로 여긴다는 것, 누굴 대상화하고 본인은 그렇게 살지 않으며 조종하려 든다는 것, 밥을 먹으면 항상 남겨 버린다는 것, 술마시다 싸운다는 것..  등등 입니다.  그러나 패거리끼리 수년간 그냥 해먹기만 하는 민노총이 기적적으로 아직도 망하지 않은 이유는 그 안에 바로 3% 소금같은 있는 분들의 헌신과 노력 때문일 것입니다.  나는 진정성있게 함께하며 사람을 위하는 3% 소금같은 존재인가?  97%의 조직 혹은 정당, 나의 안위를 위해 숙주를 찾아 기생하는 부유물인가? 스스로 활동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일단은 악업을 쌓지 않고.. 나에게 먼저 솔직해지셔야 되겠습니다. 물론 이 말은 활동가가 아닌 저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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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투쟁

독서투쟁에 이어..

파업이 삶의 일부분을 결정짓는 사건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이번 파업의 개인적인 목적이기도 하다. 

금연투쟁...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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