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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벅 = 요하네스버어그

 

 

1.

옆자리와 윗침대에서 짐을 싸는 소리에 깼다. 도미토리는 이런 불편이 있다. 나와서 쇼파에서 책을 보았다. 인터넷이 있는데 15분에 10랜드다. 30분을 해서 도착인사를 올렸다. 비싸서 여기서 일기는 못쓰겠다. 8시반쯤 중국인과 대형슈퍼에 가기로 했다. 내가 작은가방을 매고 나오자 표적이 된다며 두고 오란다. 일단 그의 말을 듣기로 했다. 길을 죽 나가는데 이곳은 한적하고 고급스런 주택가다.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주유소를 지나 길을 건너서 큰 쇼핑센터로 들어갔다.

 

2.

슈퍼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옆에 있는 ATM에서 1000랜드를 인출했다. 16만원돈이다. 남아공은 한국처럼 ATM이 넘쳐난단다. 아까본 레스토랑에서 아침매뉴가 먹을만 한거 같다. 가서 앉았다. 20랜드에 계란 베이컨 소세지 빵이 나온다. 음료를 시키지 않고 그냥 먹었다. 맛있기는 한데 이도 3200원이다. 슈퍼가 문을 열었다. 아주 쾌적하다. 라면 쌀 잡곡빵 양상치 마요네즈 파인주스 양파2개 식용유 치솔 포테토칩을 샀다. 계란은 30개 한판을 반반씩 내기로 했다. 63랜드가 나온다. 만원돈이다.

 

3.

슈퍼 위 층에 대형서점이 보인다. 론리플레닛 남아공편이 40000원 정도한다. 못사겠다. 서점은 군데 군데 안락한 의자들이 있다. 볼만한 사진집들도 가득차있다. 여기 자주 와야겠다. 이 쇼핑상가에서 쇼핑하는 사람 먹는 사람은 거의 백인들이다. 서빙하거나 점원은 흑인들이다. 이 중국인 ATM 안해봤단다.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해서 알려주고 다시 숙소로 걸어 돌아왔다. 침대에서 쉬는데 옆 침대에 자리가 났다. 창도 바로 옆에 있다. 자리를 옮겼다.

 

4.

부엌으로 나와 사온 빵으로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맛이 별로다. 중국인이 한 밥과 반찬을 좀 얻어먹었다. 책꽃이에 론리 남쪽 아프리카편이 있다. 여기있는 글과 내가 산 지도를 보면서 시내투어루트를 정했다. 택시를 타고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으로 가서 보고 다시 택시로 아프리카 박물관으로 가서 보고 거기서 걸어서 시청 도서관으로 해서 아트갤러리까지 갔다가 택시로 숙소로 오는 코스다. 특히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은 놓칠 수가 없다. 아프리카에와서 자연만 볼 수는 없다.

 

5.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은 1910년 경 내각을 잡은 국민당의 보타와 말란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책이다. 백인거주지와 흑인거주지를 명확히 분리해서 통행증법이란걸 만들어 16세이상의 흑인이 백인거주지를 들어갈때 신분증명서가 없거나 자기 거주지역을 무단으로 이탈하면 구속시켰단다. 이 차별정책을 반대하는 흑인들은 1912년 아프리카민족회의 ANC를 만들었단다. 이 ANC는 투쟁노선을 둘어싸고 1959년 ANC와 아프리카니스트회의인 PAC로 분리되었다. PAC가 주도한 1960년에 샤프빌 집회에서 백인경찰이 발포해서 69명이 사망하고 186명이 부상당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단다. 이 사건 직후에 남아공의 철저한 비폭력주의 민족운동가인 루톨리조차 통행증을 불태우고 이 불길이 확산되면서 백인정부는 계엄령을 발포하고 ANC와 PAC를 불법화하고 흑인지도자 2천명을 구류하고 2만명이상을 체포했단다. ANC는 1990년이 되어서야 합법화되었단다. PAC는 안나와있다.

 

6.

다시 인터넷을 10분하고 5시쯤 혼자서 밖으로 걸어나왔다. 날은 겨울이라 벌써 어스륵해진다. 보통 상점들도 문이 잠겨있어 밸을 눌러야 열어주는 시스탬이다. 분위기가 만만치가 않다. 숙소로 돌아왔다. 부엌에서 밥을 하고 양상치에다가 라면을 끓여서 저녁을 먹었다. 밥이 생각만큼 금방 안된다. 한국쌀과는 다르다. 좀 먹다가 다시 밥을 끓여서 계란을 삶아서 먹었다. 그리 맛은 없다. 밥을 먹고 쇼파에서 일기를 썼다. 그런데 내일 월요일이라 박물관이 문을 닫는단다. 좀 답답해진다. 이 남아공 조벅 북쪽 백인거주지에서 움직이기가 만만치가 않다.

 

050724 (일) 여행 240일차

(잠) 조벅 백페커스 도미토리 13600원 (85랜드)

(식사) 아침 레스토랑 아침매뉴 3200원 (20랜드)

(간식) 슈퍼에서 장봄 10800원 (63랜드)

(기타) 인터넷 45분 4800원 (30랜드)

 

 .............................. 총 31,680원(198랜드)

 

2층 침대 8개가 있는 방 내 자리에서

내 자리 중간의 창으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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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1 00:13 2005/08/11 00:13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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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벅=요하네스버어그)

 

 

1.

캐냐항공앞으로 가서 티켓과 짐을 부치러 줄을 섰다. 한참을 서서 티켓두장을 받았다. 나이로비로 가는 비행기표와 거기서 조벅으로 가는 비행기표다. 출국수속을 했다. 내 왕복이 아닌 비행기표를 보더니 몇가지를 묻는다. 1번창구로 가란다. 거기서는 시원하게 도장을 찍어준다. 면세점 상가들을 구경하고 눕는 안락의자에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2.

새벽2시쯤 탑승수속인 보딩시간이 되었다. 항공사 직원이 내가 들고 있는 작은가방, 숄과 과자가 담겨있는 비닐봉지 그리고 막대기에 표를 매단다. 이 표 잃어버리면 안된단다. 캐냐항공 비행기를 탔다. 3시 반쯤에 비행기를 하늘을 날기 시작한다. 내자리는 중간인데 자리가 좁다. 잠이 들다가 한시간쯤뒤에 음료수를 줘서 마시고 자다가 깨니 아침이 되었다. 아침식사를 주기 시작한다. 배지, 논베지 즉 채식이냐 아니냐를 구분해서 준다. 맛이없다. 과일은 달다. 서쪽으로 빨리 가니 시간을 버는 건가 하여튼 아침에 캐냐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했다.

 

3.

나처럼 갈아타는 승객이 많다. 또 수속절차 없이 바로 다음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게 되어있다. 화장실에 가는데 막대기에 매달아놓은 표가 없어졌다. 분명 조금전까지는 있었다. 조벅가는 비행기 보딩수속하는데 막대기 안된단다. 표를 찾아오겠다고 하고 카운터에 막대기를 보관하고 다시 거슬러서 걸어갔다. 바닥에 떨어진 캐냐항공 표를 찾았다. 이걸 집어 막대기에 매달았다. 이 막대기 가지고는 탈 수없고 화물로 실어 나중에 공항에서 찾게 한단다. 내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함께한 이 막대기와 점점 인연이 깊어진다.

 

4.

조벅가는 이 비행기는 더 크다. 내자리를 찾아 앉는데 뒤에 앉은 백인이 자리를 바꾸잔다. 바꿔주었는데 마침 창가 자리다. 아프리카 대륙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화물로 분류된 내 막대기가 실려 올라가는게 보인다. 비행기가 땅을 박차고 오른다. 낮은 구름대가 형성되어있다. 비행기는 바로 구름위로 날아오른다. 앞에 보이는 액정화면으로 지금 어디지점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창문으로 구름위로 솟아오른 넓적한 산이보인다. 킬리만자로 산이다.

 

5.

킬리만자로 산은 원래 소설가 해밍웨이의 아프리카를 소재로 한 단편에 나온다. 그런데 한국에선 가수 조용필때문에 유명하다. 나중에 저기를 오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예정대로라면 그 옆은 지나간다.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여기서도 아침식사를 준다. 쏘세지가 나온다. 이건 먹을만하다. 그러다 잠이 들었다. 다시 일어나 창밖을 보니 계속 구름위다. 조금 더 보는데 황량한 아프리카 대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11시경에 비행기는 조벅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내 시계는 2시가 넘었다.

 

6.

입국 수속을 하는데 처음에 남아공인들 쪽으로 줄을 섰다가 한 백인이 외국인은 저쪽이라고 해서 다시 옮겼다. 남아공은 한국인에게 까다롭게 왕복항공권 요구하다가 1달 노비자로 바뀌었는데 또 바뀌었는지 3개월 노비자 도장을 찍어준다. 얼마나 남아공에 있을지 모르지만 여유가 있으면 좋다. 바로 자기 짐을 찾는 곳이 이어진다. 내 비행기 편이 표시된 1번에서 한 시간을 기다리는데 내 배낭과 막대기가 안나온다. 2번 쪽으로 가보니 거기 내 배낭커버가 다 벗겨진체로 돌고 있다. 다행히 없어진건 없다. 막대기가 안 나온다. 다시 1번쪽으로 한 참을 기다리는데 안나와서 2번으로 가보니 안찾아간 가방위쪽에 놓여있다.

 

7.

비행장 로비쪽으로 나왔다. 이제 숙소 구하는 일이 남았다. 벌써 두명의 택시 운전수가 호객을 한다. 인도루피가 많이 남았다. 환전소에서 4780루피를 주니 630랜드를 환전해준다. 한 만원 손해보았다. 일단 슈퍼에 들어가 남아공 지도를 샀다. 1달러가 6.5랜드정도고 1랜드는 160원이다. 정교한 지도인데 만원이 넘는다. 2층으로 올라가 테이블에서 지도를 보고 쉬었다. 옆 쪽 테이블에 페키지여행을 온것으로 보이는 곱상한 한국아줌마 5명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모른척하고 다시 내려갔다.

 

8.

1층에 안전요원 여성이 있다. 버스를 물어보는데 버스는 없고 자기가 안전한 택시 운전사 데려오겠단다. 한 덩치있는 흑인이 온다. 인사를하고 조벅의 백페커스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얼마냐 물으니 250랜드를 달란다. 4만원이다. 내가 배낭 여행자라 돈이 없다. 그리 먼거리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설득해서 결국 100랜드에 가기로 했다. 이 친구 사람은 좋아보인다. 오케이해서 주차장으로 따라갔다. 이 택시 큼직한 밴츠다. 택시 표시도 없고 그냥 자가용이다.

 

9.

차는 깔끔하게 깔린 도로를 달린다. 유럽풍의 고급주택들이 눈에 들어온다. 운전사에게 남아공의 현대사에 관심있다고 하니 웃는다. 상당한 거리를 달려 차는 백페커스 리츠라는 숙소에 도착했다. 도미토리 침대 있단다. 하루에 85랜드다. 13600원이다. 운전사에게 돈을 주고 고맙다고 했다. 좋은 여행하란다. 내 방은 2층 침대 8개가 방사선으로 놓여진 큰 방이다. 1층의 한 자리에 짐을 풀고 누웠다. 다행히 큰 사고없이 숙소를 구했다. 위험하기로 소문난 조벅에서 말이다.

 

10.

잠을 자고 나와 샤워를 하고 티비가 있는 쇼파에 앉았다. 미스터빈이 주인공인 영화를 한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동양남자 하나 외에는 다 서양인들이다. 부엌으로 가보았다. 남아공은 백페커스라는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들이 잘 되어있단다. 음식을 슈퍼에서 사서 여기 부엌에서 해먹으면 된다. 가지고 있는 짜파게티를 끓였다. 그 중국친구가 야체요리를 한다. 짜파게티를 먹고 야체요리를 좀 얻어먹었다. 영어를 거의 못한다. 나도 거의 못하지만 말이다. 이제 저녁도 먹었다.

 

11.

쇼파로 와서 일기를 썼다. 잉글란드 학생과 잠깐 대화를 했다. 바이올로지를 공부한단다. 그게 뭔지 왔다갔다한다. 원월드티켓으로 돌 생각이란다. 방으로 들어나 내 침대로 들어갔다. 아프리카에 도착했다.

 

 

050723 (토) 여행 239일차

 

1Rand랜드 = 160원

(잠) 조벅 백페커스 도미토리 13600원 (85랜드)

(이동) 뭄바이-나이로비-조벅 캐냐항공 원웨이 티켓 500000원 (20000루피)

          조벅공항-숙소 택시 16000원 (100랜드)

(기타) 남아공 지도 11200원 (70랜드)

         인도루피 랜드 환전 손해 10000원 (400루피)

 

................................................ 총 55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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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23:06 2005/08/10 23:06

1. 8시에 일어나 러시안집시카드를 보았다. 마지막카드는 지난번과 같은 방향의 카드다. 자존심에 손상을 받는 일이 생긴단다. 유학생이 방에서 나온다. 이 카드 뭐냔다. 크게 움직일때마다 한 번씩 보는 카드라고 대답했다. 같이 아침을 먹었다. 샤워를 하고 스쿠터를 타고 기숙사로 갔다가 불교여성과 같이 아운드거리의 피씨방에 갔다. 남은 사진을 다올렸다. 2. 소포를 부쳐야한다. 학교밖의 우체국에서도 안싸준단다. 슈퍼에서 박스를 구하고 묵던 집에 돌아와 단단히 싸고 박스테입을 감았다. 다시 그 우체국에 보이니 10루피짜리인가 우표를 붙여야 한단다. 100장 이상을 붙여야 하는데 곤란하단다. 한번도 국제소포를 취급안해봤나보다. 다시 학교 우체국으로 갔다. 여기가 좀 더 싸다. 짐을 덜었다. 비가 많이온다. 버스 시간이 되어서 아는 사람의 집에 차마시러 가는 일은 포기하고 유학생집으로 왔다. 차를 같이 마셨다. 3. 5시쯤 배낭을 매고 나왔다. 피씨방에서 저번에 스크랩해둔 남아공 숙소정보를 뽑는데 요하네스버어그가 없다. 내일 공항에서 고생이 예상된다. 집에 전화를 하고 피씨방을 나왔다. 어제 공항가는 디럭스 버스 예약한 여행사 옆의 레스토랑에서 샌드위치와 주스를 먹었다. 공항에서 먹을 야체샌드위치를 하나 더 샀다. 6시반 출발버스가 7시반이 되어도 안온다. 스쿠터를 몰아줄 첫날 만난 청년이 왔다. 불교여성과 작별인사를 했다. 자비로운 보살의 미소다. 4. 이제 배낭과 내친구 스틱과 같이 기다렸다. 한 친구가 데리러온다. 맞은편으로 건너 버스를 탔다. 이 버스 여러 호텔을 돌아 사람을 태우더니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에어컨을 세게틀어 춥다. 숄을 덮고 잠을 청했다. 11시쯤 잠을 깼다. 버스는 30분뒤에 뭄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좀 남아있다. 대기실 의자에 앉아 샌드위치와 과자를 먹었다. 050722 (금) 여행 238일차 (이동)뿌네-뭄바이공항 디럭스버스 13750원 (550루피) (간식) 샌드위치 주스 1375원 (55루피) (기타) 인터넷 출력 전화 1750원 (70루피) 국제소포비 25625원 (1025루피) ............................ 총 42,500원(1700루피)

뿌네 마지막날 한 아파트에서 내려가 보았다

한 집 배란다

뭄바이 국제공항입구

쇼파에 누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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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21:51 2005/08/10 21:5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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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시에 일어나 유학생과 같이 남은 짜장에 아침을 먹었다. 좀 쉬다 릭샤를 타고 기숙사로 갔다. 오늘은 제대로 돈을 지불했다. 다시 스쿠터를 타고 불교여성을 대학사무실로 가고 난 책들을 부치려고 우체국으로 갔다. 그런데 여긴 포장을 할 재료들이 없다. 포장을 다 해서 와야한단다. 다시 책 봉지를 들고 나와 불교여성을 만나 아운드 주변의 식당으로 갔다.

 

2.
한 레스토랑에서 치킨요리와 버섯짜오면 과일셀러드, 망고주스를 먹었다. 어제 봐둔 핸드폰을 신청해야겠단다. 1999루피에 삼성핸드폰이 최고 저가 모델이다. 삼성이 여기서는 저가전략을 쓴다. 피씨방에 갔다가 서점에 갔다. 론리플레닛 남아공은 없다. 영화관 앞으로 갔다. 영화는 보지 않고 유학생집에 정전되었을때 필요한 양초와 핸드폰주머니를 샀다.

 

3.
다시 와인샆에가서 화이트와인 한병 사들고 아파트로 갔다. 유학생은 아직 오지않았다. 불교여성과 대화를했다. 불교는 내적인 부분을 강조한다. 내적으로 깊어질수록 사회적으로도 단호하고 강한 실천력으로 연결되어야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을 했다. 역으로 나도 마찬가지다. 좀 있다가 유학생이 들어온다. 오늘 된장찌게를 끓인단다. 저녁을 먹고 세계지도를 펴고 대화를 하다 와인을 냉장고에서 꺼내오는데 또 이게 아니란다. 코르크가 없는 와인은 설탕을 타서 별로 란다. 그런데 이 와인 코르크가 있다.
맛이 괜찮단다.

 

4.
대화를 하다. 불교여성을 기숙사에 데려다주고 왔다. 티비에서 비급 액션영화를 한다. 같이 티비를 보았다.

 

050721 (목) 여행 237일차

(이동) 릭샤 875원 (35루피)
(식사) 점심 치킨요리등 4000원 (160루피)
(간식) 화이트와인 5750원 (230루피)
(기타) 초2개핸드폰주머니 2375원 (90루피)

 

.................... 총 12,875원(515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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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19:12 2005/08/10 19:12

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0&pid=262

 

1.
8시반에 일어났다. 유학생도 오늘 지각을 했다. 그래고 밥을 꼭 먹고 가야 공부가 된단다. 씻고 같이 밥을 먹었다. 어제 사온 라면을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밀가루냄새에 맛이 없다.아파트를 내려와 스쿠터를 몰고 대학 기숙사로 갔다. 다람살라에서 같이 만났던 스님이 8월 초에 여기로 온단다. 빨리어 학부과정을 시작한단다. 스님이 살 아파트를 구해줘야하는데 오늘 부동산중계업자와 약속을 했단다. 그쪽 부근 피씨방으로 갔다.

 

2.
인터넷을 하다가 부동산 중계업자와 만나 그의 오토바이를 뒤따라 갔다. 한 고층아파트로 들어간다. 이란인이 아파트문을 열어준다. 한달 3000루피, 7만5천원 임대료인데 아주 좋다. 배란다에 거실에 방이 두개던가 부엌에 하여튼 조용하고 있을것은 다 있다. 보통 11개월 임대계약을 한단다. 한달치는 부동산업자가 가지는 시스탬이다. 2-30만원의 보증금도 있다. 불교여성 지금 학기시작이라 한국유학생들이 수십명 새로와서 방들이 없단다. 여기만한데가 없다고 오케이한다.

 

3.
다시 학교 대학사무실로 왔다. 어제 법사가 있다. 불교여성에게 서류절차를 물어본다. 뭐가 하나 빠졌단다. 법사가 말한다. 인도에서는 하루에 한가지씩만 해야된다. 점심을 사겠단다. 스쿠터를 두고 오토릭샤를 타고 아운드지역의 고급레스토랑으로 갔다. 2층은 에어컨을 튼다. 벽에 부조들이 인상적이다. 난 치즈파스타를 시키고 이것저것 시켜 먹으며 군대법사얘기를 들었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통틀어 200명정도의 종교군인이 활동한단다. 200명중에도 종교 비중대로 나뉘고 기독교도 장로회등 불교에서도 조계종등 종파별로 할당이 있단다. 원불교는 계속 시도하는데 못들어오고있고 대순진리회도 마찬가지란다. 어제 남은 닭도리탕을 처리하자고 해서 같이 저녁에 모이기로 했다.

 

4.
점심을 먹고 법사는 근처은행을 가고 다시 릭샤를 타고 대학으로 갔다. 그런데 이 릭샤꾼이 대학정문에서 안들어가고 돈을 더 요구한다. 한참을 서로 실강이를 하다 그냥 내려서 걸어 들어갔다. 보통은 그냥 들어가는데 이친구 뭐에 꼬였다. 오솔길로 걸어서 스쿠터 있는곳으로 갔다. 스쿠터를 타고 다시 아운드 부근으로 가서 인터넷을 하고 한국에 전화를 했다. 첫날 잔 친구도 부를려고 그의 집에 가서 메모를 남겨두고 와인한병사서 숙소로 들어옸다.

 

5.
법사는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고 유학생은 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작 닭도리탕을 안먹고 유학생이 만든 짜장밥을 맛있게 먹었다. 이 와인 말하던 와인이 아니란다. 첫날잤던 그 유학생이 왔다. 대화를 하다 오늘은 이 젊은 친구가 스쿠터를 몰고 갔다. 유학생은 방으로 들어가고 누워서 티비를 좀 더 보았다.

 


050720 (수) 여행 236일차

(간식) 주스 물 750원 (30루피)
       화이트와인 3500원 (140루피)
(기타) 인터넷 500원 (20루피)
       전화 1500원 (60루피)

 

.................... 총 6250원(25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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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18:40 2005/08/10 18:40

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0&pid=261

 

 


1.
새소리에 잠을깼다. 소리를 아주 길게 뽑아내는 새다. 6시다. 유학생은 7시에 나간단다. 같이 아침을 먹었다. 김치를 제대로 담궜다. 양념이 걸죽하게 김치에 우러나있다. 김치는 한국 요리의 완성이란 느낌이 든다. 왜 나는 4년반동안 자취하면서 김치담글 생각을 안했을까? 7시에 유학생이 나간다. 나에게 여분의 키를 준다. 다시 누워서 티비를 보다 나왔다. 스쿠터에 기름이 거의 없다. 유학생에게 아까 위치를 확인해 두었다. 주유소 저기있다. 지금 유조차가와서 기름을 넣고 있나보다. 오토릭샤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나도 줄을서서 기다리다 기름을 가득 채웠다.

 

2.
기숙사로 갔다. 아직 거동이 불편한 불교여성을 태워 피씨방으로 왔다. 블로그 일기는 겨우 델리를 떠나 다람살라로 간다. 한시간 반을 하고 대학 오피스 사무실로 갔다. 담당교수를 만나려하는데 지리에 없단다. 불교사멸어인 빨리어 대학원 석사과정은 자기와 한 한국여스님 둘뿐이란다. 돌아오면서 대학식당에서 망고주스와 햄버거를 먹었다. 담당교수는 오늘 휴가란다.

 

3.
스쿠터에 불이 안들어온다. 밤에는 위험하다. 한 오토바이수리점으로 갔다. 여기가 속이지 않고 잘 해준단다. 금방 고칠 줄 알았는데 인도는 금방 되는 일이 없단다. 핸들 앞쪽을 다 띁어낸다. 시간이 걸릴거 같다. 상가쪽으로 걸어갔다. 바나나를 사고 시원한 은행에 들어가 대화를 했다. 서로 20대를 거쳐온 이야기를 했다. 돌아오니 스쿠터라이트 고쳐져있다. 점원이 얼마라고 하는데 이 불교여성 깎아달라고 실강이를 한다. 오늘 내가 묵는 유학생집에서 닭도리탕을 해먹기로 했다. 재료를 사야한다. 유학생이 술을 좋아한단다. 오늘 술 좀 먹어보자. 다른 상가쪽으로 갔다.   
 
4.
빗줄기가 세진다. 1층 주차장에서 비를 피했다. 맞은편에 채소 과일가게들이 죽 늘어서있다. 비가 그친다. 감자 양파 양배추를 샀다. 파파야과일도 하나 샀다. 다시 비가 온다. 슈퍼로 갔다. 생닭 두마리를 샀다. 포테토칩과 안주거리들을 샀다. 이제 술만사면된다. 와인판다는 판매점을 오늘은 못찾겠다. 다른 판매점에서 포스터맥주 큰병 6개와 로얄스테그 위스키 500미리짜리를 샀다. 이제 다 샀다. 유학생 아파트로 갔다. 이미 유학생은 와있다.

 

5.
유학생이 능숙하게 식사준비를 한다. 우선 입가심으로 맥주 한 잔을 같이했다. 그러다가 정전이 된다. 닭도리탕이 다 되었다. 식사를 시작했다. 이 유학생 냉동실에서 물병에 물을 반쯤 눕혀 얼였다. 여기다 위스키를 조금씩 넣으면 편하게 먹을 수 있단다. 닭도리탕 양이 많다. 한 법사와 연락이 되었나보다. 오라고 해서 합석을 했다. 법사란 군대에서 활동하는 불교도다. 군목하면 목사다. 대위신분이란다. 1년을 인도에서 공부하고 여행도 다닐거란다. 여기 뿌네대학에 등록했단다.

 

6.
티비에서 F1 자동차경주가 나온다. 그런데 항상1등하던 미하엘 슈마허가 한참 뒤쳐져서 들어온다. 유학생이 올해 슈마허가 타는 차 성능을 높이는데 실패했단다. 그래서 요즘 엉뚱한 차가 1등을 한단다. 자동차정비일도 했었단다. 여행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9시가 넘었다. 불교여성이 기숙사로 들어갈 시간이다. 같이 나와 스쿠터로 기숙사로 데려다주었다. 오늘은 돌아오는 길을 정확히 봐두어서 그 길로 와서 술판매점에서 위스키 한병을 더 샀다. 유학생과 둘이서 위스키를 먹었다.

 

7.
그동안 거친 직업이 20개정도된단다. 우유보급소 운영도 했었단다. 그때 우유에 유지를 넣은게 문제가 되었나 우유파동으로 거래선이 끊거 7000만원정도 손해본 적도 있단다. 사회경험으로는 나보다 훨씬 선배다. 난 직종으로 따지면 노동자다큐팀일과 정치잡지제작일 두가지일을 거쳐온거다. 나도 취했고 이 친구는 나보다 좀 더 취해보인다. 나는 거실 침대로 유학생을 방으로 들어갔다.


 

050719 (화) 여행 235일차

(이동) 스쿠터 기름 7500원 (300루피)
(간식) 망고주스2잔 햄버거 2250원 (70루피)
       바나나 환타 500원 (20루피)
       감자양파양배추 파파야 1375원 (55루피)
       생닭두마리 3000원 (120루피)
       안주거리 4250원 (170루피)
       포스터맥주6병 8000원 (320루피)
       로얄스테그 위스기 500미리 2병 8000원 (320루피)
(기타) 인터넷 2250원 (90루피)

 

.................................. 총 36,625원(1465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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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17:58 2005/08/10 17:58

1. 모기때문에 잠을 설쳐 9시에 일어났다. 룸메이트인 타이친구와 인사를 했다. 이집에 더 머물기는 그렇다. 나와서 피씨방을 갔다. 일기를 쓰고 기숙사로 전화를 했다. 오늘 오후에 다른 유학생집으로 가기로 했다. 이제 좀 익숙해진 스쿠터를 타고 기숙사에 갔다 불교여성과 같이 길로 나오는데 저쪽에서 경찰이 잡는다. 신분증보잔다. 내 한번도 쓰지 않는 국제운전면허증이 아파트에 있다. 이 오토바이 서류도 안되어있단다. 아파트를 걸어가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왔다. 보여주니 이 면허증은 자동차이고 이것 원동기라서 안된단다. 좀 더 기다리란다. 돈 띁을려는 속셈이란다. 불교여성이 영어로 계속 설명을 하고 따져서 겨우 가란다. 2. 인터넷을 하고 어제 잔 집의 유학생이 와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남부인도탈리와 부침 라시들을 먹었는데 싸다. 배낭을 스쿠터 앞에 싣고 일단 기숙사로 왔다. 로비에 앉아 차를 마시는데 불교여성의 선배가 온다. 경상도 액센트가 강하다. 지금 한 요가아쉬람에 등록했는데 독일친구과 한 방인데 열기가 대단하단다. 보통 여기에서 수료를 하고 자기 나라에서 요가학원을 차린단다. 또 여기서 NBA를 공부하는 후배가 온다. 같이 얘기를 하다 오늘 갈 집 유학생과 만날시간이 되었다. 다시 불교여성과 스쿠터를 몰고 라즈와다 레스토랑으로 갔다. 기다리는데 옆에 보이는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내려온다. 아파트로 올라갔다. 전망좋고 깔끔한 응접실에 주방과 방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 아파트다. 창문으로 라즈와다 레스트랑 전체가 내려가 보인다. 3. 이 유학생은 나보다 두어살 아래다. 모처럼 가정집에서 잔다.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 넣었다. 대화를 하다 5시쯤 불교여성과 나왔다. 오늘 유학생들이 저녁먹는데 같이 가잖다. 큰 슈퍼에서 쿠키와 하이타이를 샀다. 비가 내린다. 시간이 남아 다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셨다. 알림판에 뿌네 한인회 모임에 대한 광고가 보인다. 어제했단다.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했단다. 시간이 되었다. 한 집으로 갔는데 이 집 아주 좋다. 인도부자집인데 한 유학생이 방하나를 임대했단다. 이 유학생 덩치가 산만하다. 인도주인은 한달에 두어번 온단다. 유학생들 틈에서 여행자로 합석해 된장국과 짜장을 먹었다. 여행얘기를 간혹했다. 4. 여기서 선배뻘 되는 부부집으로 가서 차를 마시고 9시 넘어 나왔다. 뿌네의 한인유학생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는게 흥미롭다. 밤이라 내가 잘 유학생집 찾는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길을 잘 확인해서 일단 기숙사로 가서 불교여성을 내려놓고 다시 돌아가는데 큰 도로에서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가 없다. 몇 번을 헤메다가 큰길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이스쿨에서 죽 내려가니 큰 길이 나온다. 그 길로 죽 가니 내가 잘 집 옆에 큰 네온사인광고가보인다. 밸을 누르니 이 유학생 자고 있다가 나온다. 샤워를 하고 응접실에 있는 침대에 누웠다.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다. 배낭여행자가 호사를 누린다. 티비를 보고 일기를 썼다. 050718 (월) 여행 234일차 (간식) 쿠키 등 7150원 (285루피) 샌드위치 커피 1875원 (75루피) (기타) 인터넷 1000원 (40루피) 전화 125원 (5루피) .............................총 10,125원 (405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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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3:55 2005/08/09 23:55

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0&pid=259

 

 

1.

7시반에 일어났다. 아침식사를 하고 올라와 배낭을 꾸렸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CTS역가는 택시를 흥정해 탔다. 물어물어 기차 신청서를 작성하고 52번 외국인 티켓창구로 갔다. 표가 없단다. 저녁 늦게나 자리가 있다. 버스를 타야겠다. 다시 나와 택시운전수들에게 묻는데 역이름은 확인했다. 150루피를 부른다. 전철줄을 섰다. 5루피다.

 

2.

어떤 열차를 타야할지 헤메다 4번 플랫포옴의 떠나는 열차가 간단다. 타고 앉았다. 버스가 있다는 정류장에 내렸다. 매점에서 주스사고 정류장을 물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뿌네 기숙사로 좀 늦겠다고 전화를 했다. 기숙사에 자리가 없어 아쉬람으로 가야한단다. 상황이 복잡해진다. 버스가 있다는 곳으로 걸어가는데 삐끼가 나를 보고 건너온다. 에어컨디럭스 버스 뿌네 간단다. 표를 끊고 삐끼를 따라갔다. 다른 간이 여행사로 데려가 좌석 번호를 준다. 봉고차에 타고 이동했다.

 

3.

한 버스 앞에 서는데 같이 탄 인도인들이 항의한다. 이건 에어컨 버스가 아니라 쿨러버스란다. 배낭이 무겁다. 난 아무거나 상관없는데 또 다른 정류장으로 간다. 비가 좀더 내린다. 배낭을 겨우 상가처마밑으로 내려놓고 있는데 버스가 왔다. 그런데 내 자리가 다른 사람과 중복된다. 그 담당 직원 나는 다른 버스란다. 봉고차의 인도인들도 같은 처지다. 결국 맨 뒤쪽에 자리를 다시 배정받아 앉았다. 비가 계속 내린다.

 

4.

뿌네로 가는 고속도로는 내가 경험한 다른 인도의 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중간 휴게소에 잠깐 서서 주스와 포테토칩을 사먹었다. 일일이 영수증을 끊어 상점에 내밀어야 주는 시스템이다. 버스는 다시 출발한다. 차길 옆으로 전원주택들이 멋지게 지어져있다. 뿌네로 들어왔다. 중간중간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한다.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옆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뿌네대학은 지났단다. 한 정류장에 내렸다. 전화기 있는 곳으로 건너가 전화를 하는데 받지않는다. 그냥 릭샤를 타고 기숙사로 가는데 바로 다른 릭샤꾼들이 세운다. 이 릭샤는 자기 구역이 아닌가 보다. 다른 릭샤로 갈아타는데 지팡이가 안보인다.

 

5.

릭샤꾼에게 다시 전화건 곳으로 가보자고 했다. 전화기 옆쪽에 세워져있다. 이 지팡이와 인연이 있나보다. 대학으로 가는데 미터기가 아주 빨리 바뀐다. 인터네셔널 기숙사에 도착했다. 100루피를 냈는데 50루피를 준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는 키로가 미터에 찍힌다. 실제로는 35루피정도인데 모르고 손해보았다. 저쪽에서 두사람이 걸어온다. 불교공부하는 여성이다. 아쉬람도 전화를 안받아 같이 온 남자 유학생 기숙사에서 하루 묵고 유학생 집에 전화를 해 놓겠단다.

 

6.

남자기숙사로 가서 배낭을 놓았다. 나이가 나보다 좀 더 있어보이는 남자분인데 예전에 만화가 였단다. 어디서 쉬면서 영어공부 해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뿌네대학이 나와 여기로 왔단다. 그러다가 지금 심리학과 처음 학기를 시작한단다. 냉장고를 샀단다. 빨간색 냉장고가 아주 탐스럽다. 6시가 되었다. 여자기숙사로 갔다. 불교여성이 밥과 찌게를 해서 로비로 내려왔다. 남자들은 여자기숙사의 로비까지만 올수 있단다. 큰고추에 밥과 김 참치 김치해서 그 많은 밥을 다먹었다. 이 불교여성 얼마전 스쿠터 타다 릭샤와 부딪쳤단다. 오토릭샤는 도망가고 골반뼈에 실금이가서 1주일 누워있다 의사가 서서히 움직여도 된다고 해서 이제 좀 거동을 한단다.

 

7.

그러다가 내숙소가 기숙사에서 한 유학생 아파트로 바꿨다. 기숙사에서 외지인 자는걸 까다롭게 굴고 돈도 받는것에 이 남성이 분개한다. 후문쪽에 바로 아파트가 있단다. 스쿠터 시동이 잘안걸린다. 굉장히 무겁다. 몇 번 감을 잡아 불교여성을 뒤에 태우고 후문쪽으로 갔다. 인터넷을 한 시간하고 아파트로 갔다. 22살의 젊은 학생이다. 내년에 군대 간단다. 대화를 같이 나누고 불교여성을 스쿠터로 기숙사로 데려다 주고 아파트로 왔다. 이 친구에게 지도를 펴고 여행얘기를 해주었다.

 

8.

데스크탑 컴퓨터가 있다. 본 프라이머시라는 맷 데이먼 주인공 영화가 있단다. 이 친구는 나가고 영화를 보았다. 과거 킬러였는데 기억상실증에 걸린 맷 데이먼이다. 음습한 분위기의 반영웅적 주인공이다. 자는데 모기가 많다. 잠을 계속 설쳤다.

 

 

050717 (일) 여행233일차

 

(이동) 뭄바이-역 750원 (30루피)

          전철 125원 (5루피)

         뭄바이-뿌네 디럭스버스 4500원 (180루피)

         뿌네-대학 오토릭샤 1250원 (50루피)

(간식) 주스2 포테토칩 콜라 1250원 (50루피)

(기타) 인터넷30분 250원 (10루피)

          전화 500원 (20루피)

 

................................................ 총 8,625원(345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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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3:14 2005/08/09 23:14

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0&pid=258

 

 

1.

7시반에 일어났다. 기침이 난다. 선풍기 바람 때문이다. 양치질을 하고 내려가서 아침을 먹었다. 맞은편 자리의 인도동북부 사람과 대화를 하고 음악을 들었다. 한국에 부칠 책들을 정리하고 샤워를 했다. 10시에 나와 피씨방으로 갔다. 뉴스를 써핑했다. 길건너의 노점에서 그릴샌드위치를 먹었다. 죽 반대편으로 걸었다. 상가거리가 이어진다. 길가의 서점에 화엄경소설이 보인다. 만지고 시간을 끄니 90루피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무거워서 사지않았다.

 

2.

길을 건너 다시 돌아왔다. 1시가 되었다. 여행사로 갔다. 비행기표를 받았다. 23일 새벽 3시10분에 출발 아침 7경 캐냐 나이로비에 도착 비행기를 갈아타고 10시반쯤 요하네스버어그에 도착하는 비행기다. 어찌보면 떠나는 절차는 쉽다. 돈을내고 비행기표를 사고 떠나면된다. 그런데 이 표사는데 애가 탔다. 다시 피시방에 갔다. 블로그에 두번째 여행루트를 올렸다. 한국에서 몇 개월동안 지도를 쳐다보면서 루트를 짰었다. 계획대로는 가고있다. 네팔이 추가되어 6개월 잡은 인도까지의 여행이 8개월이 되어간다. 돈계산은 정확하지가 않다. 하루하루의 돈쓴기록은 몇 년전 가게부 써본 경험으로 충실한데 아직 덧셈을 못했다.

 

3.

휴지를 사고 인도의 문을 한바뀌돌았다. 뿌네대학의 불교공부하는 여성과 연락이되었다. 통화를 했다. 부네 대학 남자기숙사에 자리를 잡아놓겠단다. 내일 3시간 거리인 뿌네로 가서 며칠지내다가 바로 뭄바이공항으로 가면 될 거 같다. 다른 피시방에 갔다가 나와 꼬치요리가 그럴듯한 야외 레스토랑에 앉았다. 이 담당 웨이터 꼬치 두개 시켰는데 세개 가져오고 거스름돈도 살짝 감춘다. 먹은거 같지가 않아 로컬식당으로 다시 갔다. 볶음밥과 콜라를 먹었다. 날은 어두워졌다. 인도의 문으로 다시 갔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노점상들이 긴장하더니 10초만에 펴놓은 보자기를 뭉치더니 흩어진다. 단속이 떳나보다.

 

4.

마리화나 사라는 호객들을 뿌리치고 숙소로 들어왔다. 샤워를 하고 음악 듣고 일기를 썻다. 맞은편자리에 인도네시아 남자가 온다. 자기 키만한 여행용가방을 들고 온다. 방금 비행장에서 오는 길이라는데 새벽에 뿌네로 간단다. 나도 내일 뿌네로 간다. 벌거벗은 남자는 오늘도 내 침대 윗 층에서 잔다.

 

 

050716 (토) 여행232일차

 

(잠) 뭄바이 도미토리 사물함 4125원 (165루피)

(식사) 저녁 꼬치요리 볶음밥 콜라 도마토셀러드 3250원 (130루피)

(간식) 샌드위치 물 500원 (20루피)

(기타) 롤휴지 1000원 (40루피)

          인터넷 4000원 (160루피)

          시외전화 125원 (5루피)

 

........................................... 총 10,500원(42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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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2:31 2005/08/09 22:31

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0&pid=257

 

 

1.
8시에 일어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세탁비를 지불하고 침대로 올라왔다. 잉글랜드인 오늘 북쪽으로 올라간단다. 다람살라로 갈 생각이란다. 스피커로 달라이라마 티칭씨디를 같이 들었다. 거리로 나왔다.항공사모여있는 거리가 있단다. 새극장을 거텨 에어인디아 빌딩으로 들어갔다. 대기표를 받았다. 여기 아무래도 비싸다. 그냥 나왔다. 포트구역으로 갔다. 한 여행에서 한참을 기다려 상담을 했다. 여기도 가격 높게 나온다. 비싼 뭄바이다.

 

2.
포트구역의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마침 점심시간이다. 길거리 음식 골목이다. 라시비슷한 음료 한잔을 먹었다. 5루피다. 그릴센드위치를 사먹었다. 10루피다. 볶음밥이데 셀러드까지 식판에 준다. 10루피다. 먹을만하다. 도미토리자고 여기서 밥먹으면 뭄바이도 싸게 지낼 수는 있을거 같다. 그런데 문제는 비행기표다. 당근주스를 사먹고 숙소근처에 피씨방으로 왔다. 남아공 여행페키지 가격들을 확인했다. 그냥 여기 가까운 곳에서 끊자.

 

3,
여행사로 들어갔다. 캐냐항공에서 캐냐를 경유해 조벅(요하네스버어그)가는 표가 있는데 20500루피란다. 500루피를 깎아 20000에 오케이했다. 어께에 차는 지갑에서 20000루피를 꺼냈다. 내일 1시에 표 받으러 오란다. 델리에서 부른 가격보다. 25000원이 비싼가격이다. 할 수 없다. 하여튼 마음은 홀가분해졌다. 숙소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음악을 듣고 빨래를 맡기러 나오는데 너무 비싸다. 다시 빨래감을 올려놓고 간이 슈퍼로가서 음료수 한 잔 했다. 탄자이나에서 온 남자와 대화를 했다. 아프리카 사람들 참 순하다.

 

4.
피씨방으로가서 아프리카 이동정보를 퍼다 블로그로 가져왔다. 두시간을 하고 나오는데 30루피란다. 두시간 했다고 하고 60루피주었다. 이런건 깔끔하게 처리해야 속이 편하다. 레오폴즈 레스토랑으로 갔다. 서양인 일색이다. 소고기야체밥을 시켜먹었다. 중국칠리소스에 밥이 깔려나온다. 고기도 두툼하다. 나와서 맥도널드로 가서 감자웨지와 티를 먹으며 일기를 썼다. 숙소로 돌아왔다. 맞은편자리에 한 남자가 자기는 인도인이란다. 방글라데시와 미안마사이의 인도에 산단다. 크리스찬이란다. 이쪽 지역이 독립분쟁지역이다. 집에 가는데 4일이 걸린단다. 매일을 주고받았다.

 

5.
침대에 앉아있는데 한 서양인이 9시가 되었다고 불을 끈다. 물어보지도 않았다. 내가 다시 켜자고 해서 좀 껴다가 바로 꺼주었다. 일찍 누워서 몸을 뒤척였다. 그제부터 저쪽 2층 침대에 벌거벗고 자는 남자가 있는데 오는 내 자리 2층으로 올라온다. 이 남자 덮고자지도 않는다. 내가 엉덩이와 허벅지 쪽을 두드리는데 침대가 흔들렸나보다. 좀 조용히 해달란다. 오늘따라 침대 길이가 좁게 느껴진다.

 


050715 (금) 여행 231일차

(잠) 뭄바이 셀베이션 아미 도미토리 보관함 4125원 (165루피)
(식사) 점심 샌드위치볶음밥 라시 주스 825원 (33루피)
       저녁 소고기야체밥 2800원 (112루피)
(간식) 물 환타 감자웨지 티 1275원 (51루피)
(기타) 인터넷3시간 2250원 (90루피)
       세탁 750원 (30루피)
      
........................ 총 11,775원(471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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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0:37 2005/08/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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