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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울지역위] 민주노조 사수의 길, 총파업을 부여잡자!

 

민주노조 사수의 길, 총파업을 부여잡자!

 

자본의 모든 행동이 단단히 준비되어 있었고, 신속했다. 폭로된 노조 파괴 시나리오에는 공격적 직장폐쇄와 공권력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 언론 플레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나리오 어디에도, “야간노동 철폐! 민주노조 사수!”를 앞세운 노동자들과의 타협의 여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 5월 24일 오후 3시 50분부터 시작된 경찰의 폭력적 침탈은 바로 그와 같은 시나리오의 일부다. 점거 파업이라는 노동계급의 무시무시한 힘이 드러났을 때, 자본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바로 경찰이고, 폭력이다. 이 폭력은 유성기업 단사가 활용할 수 있는 용역깡패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이 폭력은 자체로 총자본의 폭력이다. 유성기업 단사 노동자들의 투쟁에, 자본은 총자본의 결집된 폭력을 활용한다.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전술적 후퇴는 정확히, 이런 힘 관계의 비대칭을 반영한다.

 

전국적인 노동자 투쟁은 현재의 힘관계를 순식간에 역전시킬 것이다. 단사 노동자들의 투쟁에 총자본의 폭력이 사용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총”노동이 떨쳐 일어나 투쟁을 벌인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은가? 승리는 우리들보다 겨우 한 발짝 정도 앞에 있다. “단결 투쟁!”이라는 노동자 유일의 무기를 진정으로 믿고 실천한다면 말이다.

 

이미 충청권의 금속노조는 경찰 침탈 시 즉각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그 계획을 집행하자. 자본보다 신속하게, 승리로 다가설 수 있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 또한 함께 총파업 투쟁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2011년 5월 25일 

사노위 서울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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