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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t.a.l.k. 나도 이런 도덕적인 글은 쓰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게 ‘정치적으로 올바른’ 소리를 해야 하는 것도 귀찮아. 입바른 소리라는 것이 대부분 ‘7박 8일 500원’ 비디오처럼 한 물간 스타일이지. 사실 저의 취향은 ‘1박 2일 신간 빠른 반납을 부탁드립니다‘ 입니다. 섹스를 하지 않을 자유처럼 육식을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 꼭 섹스를 해야 하나, 버나드 쇼나 니체, 랄프 네이더처럼 무성애자로 살아가는 것도 성적취향의 한 방법인디, 마찬가지로 채식도 한 가지 방법이야, 그러니 먹을 취향의 자유를 인정하라, 여기서 끝나면 좋을 것인데. 당신은 이성애자거나 동성애자이다. 무성애자일수도 있다. 무성애자를 성적취향의 하나로 인정하라는 것은 당신의 성적 취향을 건드리지는 않는다. 하루키 소설에 나오는 나카다상처럼 고양이상과 대화로써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수간도 상관없다. 하지만 육식과 ‘정치적 채식’은 다르다. 나는 B사감처럼 당신들을 닦달해야 한다. 채식을 인정하라는 차원에서 벗어나 구질구질하게 왜 당신들이 하고 있는 ‘육식 취향의 자유’가 나쁜 것인지를 공격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를 싫어한다. 생 까고 고깃집에 와도 애꿎은 된장국만 퍼먹는 그들이 짜증나고, 엘레강스한 프랑스 사람처럼 동물권을 인정하라는 말도 맹랑하다. 지들이 금욕주의자야, 뭐야, 요샌 도덕적으로 난척하는 것만큼 촌스런 것도 없지. 음식골라먹는 것만큼 인간 추접해보이고 깐깐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도 없다. 그리고 , 먹을 것만큼 보수적인 것도 없다. 입맛으로 따지자면 나 역시 꼴통보수이다. 이해하는 것이 때로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경우도 있다. (채식에 공감하지만 실천하지 못한다는 말을, 나는 그래서 잘 이해는 한다) talkin-talk is not just talk. if you wanna know yourself you gotta do the talkin'talk Talkin' Talk -D'sound의 노래-taklin'talk (아아, 최고 좋아) 중. ‘나는 채식주의자로소이다’를 talkin'talk 하루키, 나는 왜 당신처럼 쿨 할 수 없을까요? 그래도 talkin'talk. 힘 없는 자가 할 수 있는 비폭력 저항의 실천 talkin'talk 권력을 가진 자만이 쿨 할 수 있다. 자발적인 채식주의자는 신선한 고기를 원하는 사람의 0.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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