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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의 책상2 (16) 2007/07/05
  2. 살살 페스티발 관련 낙서 (12) 2007/07/05
  3. 무찌르자 2007/07/05
  4. 그냥 심심풀이로 찍은것들 (2) 2007/07/05
  5. 맥북 (19) 2007/07/04
  6. 괜찮아 (5) 2007/07/03
  7. 주룩주룩 (10) 2007/07/02
  8. 선유도에서의 만남과 , 빗길 자전거 (9) 2007/07/02
  9. 액션박람회와 마이링과 활기들 (8) 2007/07/02
  10. 왼손연습 (5) 2007/06/26
[추석맞이 블로거 대추리 대번개!]를 위해서 10/01날 메신저로 회의를 잠깐 했구요 .
지음님이 [추석맞이 대추리 대번개 회의 결과]를 올려 주셨으니 확인해주세요.
앞으로 7시간 뒤면 우리 출발입니다 .

저번에 식사에 대한 고민을 제가 하기로 했는데, 별로 생각한게 없네요.
평택에 가는 길에 일단 점심은 다같이 사서 먹겠죠.
일단 저는 점심 먹거리는 도시락싸갈 생각입니다.  되도록 많이 해매지 않고 밥을 먹기위해.

현지에서 구할수 있는 것들로 해먹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어떻게 구할수 있을지는 잘모르겠지만.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지킴이분들이나 주민분들이 키우신 채소들을 먹을 만큼 사서 밥을 먹으면 될거 같아요.

1)저녁: 쌈밥과 된장찌개
가장 손쉽게 맛있게 먹을수 있는게 쌈밥인것 같습니다. 파차랑 된장정도만 볶아가기로 했는데, 준비가 될지는 미지수.. ^^; 안되면 가서 하지요. 그리고 쌈밥에는 된장찌개 ^^
*상추/고추/ 된장/고추장/호박/두부/버섯/양파/감자/마늘/파/가 있으면 될듯
(두부랑 김치정도는 평택 시내에서 사가는게 좋겠지요? 버섯도 사가야 할듯하고)

2) 밤: 버섯, 마늘, 김치,감자 구워먹기, 오이썰어먹기
혹시 밤에 술을 한잔쯤 하게된다면.
간소하게 저런것을 구워먹으면 어떨까요? 쌈에 싸서 먹으면 맛있을듯.
고기는 구워먹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음 ^^ 아이디어 내주삼.

3)아침:김치콩나물국
귀찮아서 할런가 모르겠는데,.해장도 할겸 김치 콩나물 국을 끓여 먹으면 어떨까요?
콩나물이 또 사야 하는 물품이 되는건가???
음 현지 상황을 잘 알면 더 좋을텐데.. 미리미리 준비 못해서 죄송.
아침에 만나서 의견을 더 모아보아요.


대충의 양념은 빌리거나 할수 있을것 같고, 꼭 필요한것은 진보넷에 있는것을 좀 덜어 가져 가면 될거 같아요
가서 뭘할지도 누가 안을 제안해 주면 정말 좋겠는데 ^^;;;
그리고 깃발에 그릴 그림이나 구호 생각해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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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3 01:10 2006/10/03 01:10

디디님의 [한가위맞아 대추리 가세~ -ㅅ-);] 이랑
지음님의 [가세~ 가세~] 에 관련된 글.


자전거 있으세요?

아주 아주 긴 연휴가 내일 모레부터 시작인데, 무슨 계획 있으세요?

디디님이 제안하신것 처럼 , 평택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오면 어떨까요?

자전거에 깃발 꽂고 달리면 저절로 선전도 되고 좋은것 같아요.

물론 자전거 없지만 대추리에서 함께 만나고 싶은 분들도 각자 알아서 와서 만나도 좋을듯. 오랜만에 블로거 번개 좀 하자구요 ^^

<일정제안>

1. 1박2일 일정
  1) 10/3-10/4
     4일이 노는날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2) 10/7-10/8
     다 노는 날이라서 부담없음.

2. 당일치기
  10/3일이 가장 좋을듯 , 그치만...오고 가는 시간 빼면 별로 시간이 없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1.1)이 좋아요.


<자전거 타기 준비>

1. 깃발

깃대는 지음 말대로 지음이 구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깃발은 좀 작아야 할듯.
저번에 좀 힘들었잖아요? ^^ 아니면 종이에 써서 깃대에 장식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근데 이런걸 만들려면 일단 만나야 하잖아요? 당일날 만나기 보다는 전날 만나서 준비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2. 코스

저같은 초보자들의 체력을 생각해서 수원쯤 내려서 자전거 타고 평택까지 가는 방법과 안양까지 타고 가서 거기서 지하철로 다시 갈아타는 안 두가지가 나왔어요.
저는 둘다 괜찮은데.  지하철에 한꺼번에 자전거를 타게 내버려 둘지 걱정이에요.
이건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될듯.


<평택에서 할일>


근데 가서 뭐할까요? 할일은 여러가지가 있을거 같은데..
우리가 뭔가 준비해 갈것은 없을까요?

 

자전거팀은 조만간 빨리 메신저로라도 의견을 교환해 봄이 어떤지.


자전거 안타는 사람도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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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18:17 2006/09/28 18:17
일하다 쉴겸 그림이나 그려볼까 했으나. 귀찮아졌다.
한 3-4달 전에 낙서한것 같은데.. 이거나 올림.
사실 이거 말고도 회의중에 한 낙서는 많은데........맨날 낙서가 똑같다.  흠흠
좋은 크로키북 사고 싶다, 아끼던 놈들이 지난 장마에 젖어서 우굴쭈굴해졌다.

클릭하면 댑당 큰그림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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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00:44 2006/09/21 00:44

다행이다.

from 너에게독백 2006/09/15 17:28

13일날 영상과 기사들을 보면서 발을 동동구르면서 안타까워하고 또 그런마음에 국방부 앞에나가고 했습니다. 집회의 발언들은 너무 후진구석이 많아서 슬펐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함께 하려고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음 아프고, 분통한 마음도 역시 시간이 지나고 그러니까 집회에서 웃고 떠들고 궁시렁대고 그렇게 되더군요. ^^ 

너무 누그러졌는지.. 집회에 같이 간 친구들 대부분이 자전거를 가지고 있어서, 한강에 가서 놀았는데.. 느무 재미있었으나. 기온차 때문인지 알레르기가 발작적으로 심해지고 말았습니다.. 몇시간 사이에 괴물 같이 변했죠. 그래서 집에 처박혀 잠만자다가 이제서야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글을 읽었어요. 역시 이 인간들 감동덩어립니다. 이 이쁜 사람들!!

자존심이있지 제국주의 군대한테 질 수 없다는 보라돌이.


집을 지키기 위해 잠들어 버렸다는 돕.

이 곳에 살면 살 수록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더 든다는 나비.

 

점점 더 능숙해지는 우리들의 '지지않는 법'  점점 더 말랑말랑해지는 대추리의 평화를 깨달았다는 매닉.

밥을 먹고, 웃고, 떠들고, 촛불집회를 하고, 일상은 계속된다면서 대추리가자고 조르는 디디.

 

이외에도 많은 멋진이들이 평택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현장에서 평화를 지키고 있다. (물론 나도 여기서 한 힘 보태고 있지. 콜록콜록,,) 

 



9월 14일 들소리 방송.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라는 멋지고 재미있는 방송국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모르시는 분들을 언능 가서 방송 보세요. 매일매일 꾸준히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대추리 도두리가 물리적으로는 고립된것과 마찬가지이지만 결코 고립되지 않는 이유는 이런 들소리 방송이나 지킴이들의 블로깅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들소리 방송국 화이팅!


대추리 도두리 황새울, 거기 있는 모두,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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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17:28 2006/09/15 17:28
* 이글은 지난 5월 이후 평택 관련 글을 썼던 블로그를 찾아서 마치 쪽지처럼 마구마구 트랙백중입니다. 함께 했으면 해서요.


오늘 아침 8시 경 부터 본격적으로 빈집 강제 철거가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벌써 30여채의 가옥이 파괴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분들의 집과 지킴이들이 사는 집은 제외하고 빈집만 철거하겠다는 그 계획도 거짓이라는것이 드러 났습니다. 지킴이들이 살고 있는 집은 철거 타겟이 되었고,
평화전망대에 몸을 묶고 저항했던 인권활동가들은 제일먼저 연행되었습니다.

이건 전쟁입니다.
이게 바로 국가 폭력입니다.
정말 잔인하고 교묘하게, 빼앗습니다.



당장 이 야만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저항합시다.
토할것 같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당신도 이 울분을 충분히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사실 평택에서만 이런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건 아닙니다.
여기저기 매일매일 전쟁이죠. 그래서 다시한번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명랑님 말대로 미안해 하는것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행동하는것만 남았습니다.

오늘 국방부 앞(삼각지역 14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2시부터 집회가 있습니다.
오늘 7시 국방부앞에서 촛불 시위가 있습니다.
서울에 있으면서 마음 졸이고 있는 분들 같이 모입시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라도 자꾸자꾸 떠듭시다.
목이 쉴때까지 외칩시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트랙백을 보내고, 포털 사이트에 글을 쓰고,
자신이 가입한 커뮤니티에 알리고, 관련기사에 덧글을 답시다.

1. 청와대 항의시위 하기
http://www.president.go.kr/cwd/kr/bbs/bbs_list.php?meta_id=free_bbs

2.국방부 항의시위 하기
http://www.mnd.go.kr/NationPart/Freeboard/index.jsp

3. 서울대책회의 카페에 가면, 포털싸이트에서 추천하고, 댓글 달아야할 글들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allnong.cafe

4. 관련 기사 목록
[참세상] 국방부 빈집철거 계획 거짓
[민중의소리] 마구잡이 마을파괴..."전기 끊어 놓으면 어쩌란 말이냐"
[시민의신문] "이젠 사람사는 집도 부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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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3 12:01 2006/09/13 12:01
민중언론 참세상  - 경찰 병력 2만여명, 용역 450여 명  배치 완료
민중의 소리 - 평택 강제 철거, 왜 "마을파괴"인가
노무현은 다시 폭력으로, 야만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정세를 돌파하려고 하고 있다.

싸이렌이 울리는 마을을 생각하니 마음이 옥죈다.

0913 04:05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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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에 조금 전에 올라온 속보

[03:30 현재, 대추리 외곽 속보] 용역 싣은 차량 지킴이들이 제지
어제 오후부터 경찰병력이 대추리, 도두리 주변에 배치되었던 것도 모자랐는지 지금 이 시각 꼭두새벽에 경찰병력이 계속해서 증강되고 있습니다.

원정3거리, 본정리 두 방향으로 나눠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원 정3거리에서 대추리 방향으로 들어온 경찰버스는 약 30개 중대인 것으로 확인되고 본정리에서 도두2리쪽으로 들어간 버스는 현재까지 확인된 숫자로는 4개 중대가 초지공장으로 들어갔으며 뒤를 이어 많은 경찰 버스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원정3거리 쪽으로 햐안 화이바를 쓴 용역직원들이 탄 관광버스가 경찰병력과 함께 이동하고 있는데 이를 밤샘농성을 하던 평택지킴이들이 제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문교 방향은 교통을 통제하기 위해 발빠르게 경찰병력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며 곳곳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제보자에 의하면 '경찰 병력이 물밀듯이 밀려온다'고 할 정도로 헤아릴수 없는 경찰 병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 정부와 국방부는 야만적인 마을파괴, 주택강제철거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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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원정삼거리에서 대추리쪽으로 10개 중대가 추가로 진입하였습니다.

원정삼거리쪽으로 가는 용역을 태운 관광버스는 평택지킴이들에 의해 현재까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두2리 쪽으로 용역을 태운 관광버스가 1개 들어갔습니다.

군문교에서는 검문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4:40]
대추리쪽으로 추가로 36대의 경찰버스가 추가로 진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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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3 01:17 2006/09/13 01:17
사실은 , 아까 블로그에 들어와서야
지금 평택의 상황이 다시 급박해졌다는것을 알았다.
어떻게 하나.

사람들의 글을 하나 하나 읽어보면서 상상해 봤다.
그들의 무자비 하게 빈집들을 부수는 것을.
이제는 평화의 상징. 아니 그 자체가 된 대추리 도두리의 그 집들을 부수는 것을.
사실 빈집도 아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잘 상상이 안된다.
정말? 정말 내일 그들이 올까?

사람들의 기억이 있는 그런 집들,
지금도 기억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 집들을
마구잡이로 부술 수 있을까?
그들에겐 절규가 들리지 않는걸까?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떤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라고 한다.
왜 추억, 기억들, 감정들, 지키고 싶은 그 마음들, 따뜻함들, 그런것을에 대한
감정은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말하는것인가.
마음이라는건 어떤 이들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것이다.

그러한 이데올로기가
함부로 개인을 짓밟고 , 공감하는 마음을 말살시켜버린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공감하는 능력이다.
정말, 어떤 누군가가 모든걸 다 버리고 이렇게 오랜시간 힘들게 싸운다는것
그자체로 설득될 수 있어야 한다.

왜 그렇지 못한지,
나는 그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왜 반대하냐는 질문에 그것들을 지키고 싶으니까라는 답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평화를 지키려고 대추리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아름다우니까 계속 그것을 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건가?
그렇게 땅에는 기억이 쌓여있다. 황새울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할머니는 그 평생의 기억, 앞으로의 삶이 이 땅을 지켜야할 이유인것 처럼,
우리에게도 이렇게 오랜동안 마음을 모으고 싸우고 ,
들어가서 함께 농사 짓고 , 그것을 전해 듣고 하면서 쌓인 마음과 기억이있다.
평택의 평화싸움은 우리한테 정말 대단한것들을 만들어보여주고 있다.
...

그런데 정말 내일 그들이 올까?
마을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창백한 모니터에 초조하게 자판을 두드리는 내내 상상해본다.

초조하고 긴장되고 공포스러울것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글을 쓰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도 하고 , 노래도 하고 있을것이다.
떠올리는 것 자체로 고통스럽다.
오늘 뿐 아니라 세상으로 부터 격리된 땅이 되면서 부터
계속 그래왔을것이다.
5월 4일이 떠올라. 더욱 무섭다.

내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하나의 당신이 공감하고 마음으로 부터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힘이되어서 그들을 막을수 있게 되면 좋겠다.


내일 강제철거가 자행된다면,
대추리로 못가는 사람들은
내일 두시 부터 국방부 앞에서 항의 시위에 결합하자.
직장 때문에 낮시간이 어렵다면 , 7시에 국방부앞 촛불 시위에 함께 하자
그것도 어렵다면, 인터넷에서 시위를 하고 노래를 부르자.
블로그에 글을 쓰고,
국방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올리자.
포털 사이트를 점거하고 목소리를 내자.
이제는 평화를 택하는 행동만이 남았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알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와 블로그들을 참고하세요.)

*평택 범대위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

블로그들

*http://blog.jinbo.net/pink
*http://blog.jinbo.net/smfla
*http://blog.jinbo.net/dope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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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2 02:27 2006/09/12 02:27

하고 싶은 말들.

from 너에게독백 2006/09/09 04:39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언젠가 부터 자가증식 블로그진 편집에 관여하지 않다보니,
블로그를 거의 읽지 않게 되는것 같아.
다시 블로그진 편집을 3일씩 나누어서 홍지와 함꼐 하다보니, 역시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넘칩니다.  왜인지 읽다보면 이것저것 이야기 거리가 생각나잖아요?

그런데 쓰고 싶은 것들이 다 어느 정도는 진지하고 길게 쓸거리라서,
이것부터 하고나서 나중에 쓰자 하는 생각이됩니다.
사실 지금 이렇게 허섭한 이야기를 쓰는 동안에 쓰면 되는건데..
뭐 그렇죠.

뭔가, 마음잡고 하자 싶은건 잘 안되잖아요.

FTA 저지 범국본 사이트를 제가 관리하고 있는데. 3차 협상 시기가 오면서
요즘 아주 정신이 없습니다.
사실 홈페이지 들여다 보시는 분은  하는게 뭐 있나 싶을정도로 엉망이긴한데,.
저는 상당히 과부하 인데다, 그 결과 값이 제 마음에도 안드니까 또 괴롭습니다.
게다가 고백컨데 저는 FTA 문제를 제가 노동을 투여하는 시간에 비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동 소외; 가 아닌지 ;;
누가 FTA에대해서 물어볼까봐 겁납니다. 뒷목이 뻣뻣해질정도로 FTA 범국본사이트를 보고있긴한데 아무것도 몰라요라면 쪽팔리잖아요;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탓인가!)
파업할까 하고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다섯병에게 물었더니
누구에게 타격이 되는데 라고 묻더군요. 흠



사실 오늘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와 한미FTA협상 저지를 위한 전국 행진을 시작하는 곳에 가고 싶었지만, 엇그제의 과로로 잠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중간중간 일어나서 일을 했지만, 그때 다시 자지않고 나갔으면
잠시라도 참여 할 수 있었을 텐데...
어제는 사실 다음주에는 3차협상기간도 끝나니까 못냈던 여름 휴가를 내고 전국행진에 조금이라도 참여해볼까 하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실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9월 24일 평화대행진에는 꼭 참여할겁니다.


내일 친구 아이가 방 독립 축하 파티를 하는데, 무척 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독립을 했는지 생생한 이야기도 듣고 싶고, 거기 가지 않으면 좀처럼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 면면도 오랜만에 보고 싶은데.
내일은 지난번에 강사?역할을 했던 워크숍의 중요한 엠티가 잡혀 있습니다.
거기서 만나는 친구들도 좋지만, 사실 저에게는 "일" 인 측면이 더 커서
주말에는 쉬고 싶다 라는 불만이 가득하죠. 어차피 주말에 쉬는건 아니지만..-ㅗ-


출산과 육아에 관한 이야기들이 요즘 진보블로그에 많이 보입니다.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에요.
이런식으로 블로그는 재미있는 역할을 해냅니다.
알엠님이, 뻐꾸기님이, 슈아님이, 엄마되기님이,  너나나나님이, 보라돌이님이, 스머프님이, 초보좌파님, 이유님이 블로그에 글을 씀으로 인해서
전혀 몰랐을 이야기들이 나오고 만나고 또 다른 생각들이 되는 것을 보니
너무 즐겁고 저도 이야기 하고 싶어서 근질 근질 해집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있자니 감동적이기 까지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야기도 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안에 대해서 관심을 놓지 않고 열심히 투쟁한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정말 하중근 열사의 죽음에 세상이 너무나 침묵하는것 같아서, 그리고 그 침묵에 저도 일조 하고 있어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하려니 아는것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사람이 맞아 죽었다는데 그것 말고 뭘 더 알아야 하겠나 싶군요.
오랜만에 참세상 노동쪽 기사들 제목만 죽 봤는데,
죽었다는 이야기가 왜이렇게 많은지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육아의 이야기들이 고리를 잇듯이 이 죽음에 관한 이야기도 블로그에서
이제라도 다시 좀 말이 되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서 자판을 두들기고,
검은 터미널화면에 이상한 기호들을 처넣고 있는걸까 ...
계속 생각해야 한다는거 아는데.... 참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이글도 뭣도 아닌식으로 끝내야 겠습니다. 에잇.
어차피 푸념내지 메모형식을 빌어서 몇번이라도
이야기 해야 할 주제들에대해서 언급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링크를 읽어보시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달이 되지않을까요?
(이거 날로먹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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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9 04:39 2006/09/09 04:39

my white bicycle

from 그림독백 2006/09/01 17:29



음화화홧! 출근 성공!!!
중간에 지하철도 안탔고. 약 한시간 15분정도 걸려서 사무실에 도착했다!!
썬크림이라도 바르고 나올것을...
힘을 써서 그런지, 타서 그런지 도착해서 본 내 얼굴은 ..
마치 피가 흐르는것 처럼 벌갰다.

서부역 길에 접어들고부터는  어찌나 자랑스러워서 입이 찢어지든지..
갑자기 삶의 활력소가 생긴듯, 그간의 우울함은 좀 날아가는것 같다.



Tomorrow - My White Bicycle
아주 좋은 노래를 찾았다. 내 자전거가 흰색이거든~히히


My white bicycle, my white bicycle

Riding all around the street
Four o'clock and they're all asleep
I'm not tired and it's so late
Moving fast everything looks great.

My white bicycle, my white bicycle

See that man, he's all alone
Looks so happy but he's far from home
Ring my bell, smile at him
Better kick over his garbage bin

My white bicycle, my white bicycle

The rain comes down but I don't care
The wind is blowing in my hair
Seagulls flying in the air

My white bicycle

Lead:

Policeman shouts but I don't see him
They're one thing I don't believe in
Find some judge, but it's not leavin'

Lift both hands, his head in disgrace
Shines no light upon my face
Through the darkness, we still speed
My white bicycle and me

My white bicycle, my white 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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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1 17:29 2006/09/01 17:29

집으로 가는길

from 너에게독백 2006/09/01 01:46
와...
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사무실에서 집으로 왔다.
사실 자전거 사서 출퇴근을 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세워둔 날이 더 많았다.
도심을 달리는 것이 너무 두려웠고, 더웠고, 언제나 그렇듯 게을렀다.

평택까지 , 그리고 국방부 앞까지, 사무실 근처 만화방에 마실갔던게 내 주행 기록의 전부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을 결행일로 삼고 행동에 옮긴 것이다.

사실은 그냥 혼자 어떻게 해보다가, 안되면 지하철이라도 타서 결론적으로  자전거가 세워져 있는 곳이 바뀌면 되는거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지음에게 알렸더니 역시 스승님이 같이 가주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사무실에 왔던 지각생까지,

덕분에 초행길을 아주 순탄하게 올 수 있었다.
전 지음 후 지각생을 배치해서..-_-;
그런데 사무실에서 우리집까지는 베테랑인 그들도 인정할 정도로 나 같은 초보에게는 만만찮은 코스임이 증명되었다;;;

서울역에서 광화문 까지 가는 길은  차가 너무 많아서 답답하고 무서웠다. 뭐 그래도 일단 여기까지는 어떻게 갈수 있을것 같았고.  또  광화문에서 청계공원쪽길로 쭉 따라나가서 동대문까지 가는건 정말 좋았다.  차도 거의 없고, 그냥 직진만 하면 되는거라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면서 달렸다. 여유롭게 수다도 떨면서 .그치만 신설동에서 보문쪽으로 가는 5거리가 나왔을때는 정말 도로에 갇힌것 같았다.... 혼자 타고 왔으면 어쩔뻔했는지..정말 그 복잡한 도로를 차들은 대체 무슨 규칙에 따라서 그렇게 물밀듯이 움직이는 걸까? 10분동안 바라본것 같았는데 전혀 모르겠더라. 근데 큰 혼란을 한번 겪었더니 여유와 아량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경적 소리에도 조금 적응이 되고, 옆에만 지나쳐도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드는 버스도 약간 덜 무서워졌다.

어쩌나 저쩌나 결국 시청에서 50분만에 집에 도착!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캔맥주를 마시니 그 기분이 캬! 끝내주더라.
우리집 앞에 왔는데도 어디 낯선곳에 여행 간 기분이랄까.
좀전까지 도란도란 떠들다가 사부님들은 집으로 가시고 나도 집으로 왔는데. 너무 기분이 좋고 시원해서 아파트 앞을 10바퀴는 뱅뱅 돌았다. 역쉬 자전거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 중에 제일 멋진거라는 말이 맞다!

내일 출근은,...자신없지만. 시도는 해볼 생각이다.  비록 중간에 지하철을 탈지라도 무사히 사무실까지 자전거만 ㅤㅇㅗㄼ겨 보자는 심정으로!

자물쇠는 샀으니 이제 헬멧만 사면 된다. 헬멧 모양이 사실 바보 같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단 사서 색칠이라도 하면 이쁘겠지.
으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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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1 01:46 2006/09/01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