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는 국익에 부합한다

살아 꿈틀거리는 아나키 2007/02/06 03:40
김태홍, 심상정, 최재천 등 국회의원 32명과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종열 전국연합 상임대표 등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2월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한미 FTA 졸속협상 중단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한다.
그런데 FTA는 국익에 부합한다.
한국과 미국의 국익에 제대로 부합하는 것이 바로 자유무역협정이다.
국익이란 언제나 항상 거대 자본가들과 엘리트 권력자들의 이익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국익이 언제 나의 이익이었던 적이 있었나?

기업가들이 장악한 정부와 국가주의자들은 항상 국익을 내세운다.
한미 FTA를 반대한다는 사람들조차 국익을 내세운다는 것이 씁쓸하기는 하지만, 하여튼 자본가들과 권력자들이 말하는 국익은 '소수 지배자들의 끝없는 이윤추구'이기에 저들 대기업가들과 관료들 그리고 전문 엘리트들이 하나가 되어 추진하는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은 철저하게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다.

나는 국익에 부합하고, 그래서 민중의 삶을 짓밟는 한미 FTA를 반대한다.
나의 삶을 지금보다 더 비참한 고통으로 가득 채울 한미 FTA를 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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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03:40 2007/02/0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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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몽 2007/02/06 03:58 Modify/Delete Reply

    어떻게 그 무시무시한 '국익'을 부숴버릴 수 있을까요. 어떤 실천이 "경제적 이익 = (아마도)좋을 것" 이라는, 자본과 관료연합의 이데올로기-민중들의 오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2. 에밀리오 2007/02/06 05:22 Modify/Delete Reply

    그러게요! 저도 그래서 반대해요!!! 저도 이몽님 처럼 고민 좀 정리해야겠어요 에고~~

  3. 2007/02/06 16:06 Modify/Delete Reply

    답글을 달다가 아예 새로운 포스팅을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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