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와 자전거

평화가 무엇이냐 2005/04/04 03:28
요즘 노래를 잘 안부른다.
그야말로 매일 자전거를 타는 재미에 푹 빠져서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고 지낸다.
자전거를 타려면 기타를 등에 멜 수가 없고, 기타를 메면 자전거를 탈 수가 없다.
안전모를 벗으면 자전거를 타면서 기타를 등에 멜 수가 있지만 난 자전거를 타면서 안전모는 꼭 써야하기에 어쩔 수 없이 요즘에는 기타를 벗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우클렐레 같은 작은 악기라면 등에 쉽게 메고 자전거도 탈 수 있을텐데 솔직히 기타는 내게 좀 큰 악기임에 틀림 없다.
이제부터 기타대신 하모니카나 아니면 다른 악기를 가지고 노래를 해볼까 하는 고민도 드는데, 그래도 기타처럼 화음을 잘 넣을 수 있는 악기는 별로 없다.
하루 빨리 안전한 세상이 와서 헬멧을 쓰지 않고도 자전거를 타면서 기타도 들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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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4 03:28 2005/04/0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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