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from 그림일기 2007/03/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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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6 00:10 2007/03/26 00:10

오늘 TV에서

from 우울 2007/03/17 02:03

지금 생각나는건,

한 아이가 기타를 치던 멋진 모습이랑,

캄보디아의 여자아이들,

프랑스의 여자들과 아기들,

그리고 윤미래인가...

 

세상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무척 많지만, 가슴을 흔드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진실하게,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강한.

무슨 일을 하던, 중요하다.

휴우...체력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학교에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내게 매일 하는 인사는,

어디 아파요? 무슨 일 있어요? 얼굴이 창백해요. 인데,

실제로 나는 거의 아무 감각이 없고 그저 피곤하기만 하다. 꿈을 꾸고 있는 거야.

화장을 하면 좀 나아 보이겠지만, 그딴 거 안해.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나는 원래 맨날 아파보이니까 자꾸 아프냐고 묻지 말라고 해두었다.

 

 

 

아, 또 생각났다. 놀이 공원이나 백화점식 손흔드는 인사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하면, 상대도 손을 흔들게 된다고 한다.

이랜드라는 회사에서는 결제를 받으러간 사원이 책상에 앉은 상사의 코앞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사람들은 즐거워지기 위해서, 별별 많은 일들을 한다.

손을 흔드는 것쯤, 해볼만 한건가.

 

 

 

 

며칠 전에는, 같이 다니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는,

길에서 너무 힘없이 걸어가는 걸 봐서 걱정이 되어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휴우.......

그냥 남들보기에만이라도 괜찮으면 좋겠다.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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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7 02:03 2007/03/17 02:03

윤미래

from 우울 2007/03/17 01:51

오늘은, 무지하게 오래 TV를 보았다.

저녁 나절을 TV만 보면서 보냈다.

재밌는 걸 하도 많이 해서, 도저히 끌 수가 없었다.

울기도 많이 했다.

프로그램당 한번씩은 울었나.

TV에는 원래 그렇게 슬픈게 많이 나오는 거였나?

꼭 나를 위해 오늘만 그런 편성을 한 것만 같았지만, 세상은 원래 그렇게 눈물나는 거였던 듯도 싶다.

 

방금 전에는, 음악프로그램을 하나 봤는데, 윤미래가 나왔다.

'검은 행복'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세상에서 젤 멋져보였다.

CD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새는, 기억이 1분정도밖에 유지되지 않는 것 같아서.

 

TV에서든, 어디에서든, 세상을 만나면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다.

그렇게 부끄러운 나를 부끄러워하면서도 사는게 부끄러워서 또 부끄러워지는 순환이 계속 된다.

 

 

 

 

정신적인 문제인지 육체적인 문제인지, 아마도 양쪽 다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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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7 01:51 2007/03/17 01:51

사실은 2

from 우울 2007/03/15 22:37

개토는 시궁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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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22:37 2007/03/15 22:37

사실은

from 우울 2007/03/15 22:24

가끔 블로그에 들어와서는 다른 사람들 글을 읽고는 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들로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그냥 자리를 뜨게 된다.

 

글을 쓰지 못하니, 외로운 느낌이 든다.

 

학교에 다니는 일에서 내가 기대한 건, 어찌되었건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안도감이었는데,

막상, 안도감따위는 없었다.

시간을, 마구 버리고 있는 건 아니라는 아주 작은 위로는 받고 있는 것 같아.

 

언제나 그랬듯이, 버는대로 다 쓰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번엔 그 액수가 너무 커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무겁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어서, 어쨌든 재밌어요...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어디에 나를 두고 온걸까?

 

하지만, 순간순간, 무언가를 배운다고 느낄 때 나는 반짝반짝 한다.

반짝반짝.

공부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게 너무 사치스러워서, 나는 부끄럽고 괴롭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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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22:24 2007/03/15 22:24

센티멘탈

from 우울 2007/03/13 09:54

센티멘탈할 때가 아닌데,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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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3 09:54 2007/03/13 09:54

여기는 어디?

from 그림일기 2007/03/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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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1 23:46 2007/03/11 23:46

아, 춥다.

딱히 떠벌린 것도 없는데, 

남들도 다 회사다니고, 학교다니고, 사회생활하는데,

혼자 유난떠는 것 같아, 괜스레 혼자 쑥스럽다.

무슨 재활훈련이라도 받는 것 마냥...매 걸음 각오하고 견디고...

웃기는 건 아직 수업은 2개밖에 안들었다는 것.

 

야옹...

 

1시 수업을 기다리고 있다.

안경을 집에 두고 와서, 쩝...

이제 12시 30분인데, 아직 하루가 시작도 안되었는데,

몸도 마음도 이미 한밤중같다.

어깨도 결리고 허리도 아파여~

 

뭔가 재밌는 걸 하기 시작하면, 몸에서 진통성분이 섞인 무언가가 생성되는지,

꽤 오래 견딜 수 있다.

빨랑 재밌는 거 하고 싶다고여.

 

아직 본격적인 수업은 시작이 안되었으니, 이 동안에 아직 남겨진 일들을 마무리 해야하는데....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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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5 12:35 2007/03/05 12:35

오랫만에...그냥 일기

from 우울 2007/02/27 13:35

꽤나 친한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가 아이를 낳은 후로 연락을 내가 끊어버렸다.

가끔 친구의 싸이월드에 들어가보면, 아이와 남편과 친구가 찍은 사진들이 낯설다.

아이가 벌써 걷고 있다...-_-;;

 

독일에 있을 때 연락을 끊어서,

친구는 어지간히 걱정이 되었던지 내 예전 싸이에 있던 모르는 내 1촌들에게까지 연락을 해서

내 안부를 묻고 했던 것 같다.

 

오늘도 잠시 친구 싸이를 구경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

어느 시점엔가 연락을 했어야 하는데, 바보개토, 타이밍을 놓쳤다.

 

사실은, 이제 와서 연락해봤자...우린 너무 다르다는 생각인가...

친구라 해도 이제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까 말까 한 정도 밖엔 없다.

 

목욕이라도 하고 정신차려서, 이 블로깅 분위기에서 벗어나 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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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7 13:35 2007/02/27 13:35

왈왈님의 [수리수리마수리 수수리사바하] 에 관련된 글.

 

왈왈님의 글을 읽고 나니, 살짝 마음이 편해졌다.

말로 업을 짓는 일이라면 개토도 한 몫 하는 편이니...

 

수리수리마수리 수수리사바하.

 

개토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지만,

가끔 절이나 교회에 사람이 많지 않을때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때도 있다.

지율스님 건강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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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7 12:59 2007/02/27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