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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1/04
    나를 통제하라-
    나은
  2. 2006/01/04
    매일 근처를
    나은
  3. 2006/01/02
    어제 본 영화 - 연인
    나은
  4. 2006/01/01
    관계란건 무서운 거라고들 한다.
    나은
  5. 2006/01/01
    난 아마 이렇게 얘기했을 거예요(1)
    나은
  6. 2005/12/31
    공동체성의 복원(1)
    나은
  7. 2005/12/30
    선물(5)
    나은
  8. 2005/12/27
    익명성의 재발견
    나은
  9. 2005/12/27
    생리휴가
    나은
  10. 2005/12/25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 이외수
    나은

나를 통제하라-

  • 등록일
    2006/01/04 23:49
  • 수정일
    2006/01/04 23:49
점검 그리고 결의| 끄적이기

 

너의 문제점.

 

너는 입으로는 온정주의를 평가하지만, 여전히 그 속에 매여 있다.

그에 대한 미련과 집착, 회의와 분노 속에서 너는 심하게 흔들린다.

 

너는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 입으로는 조직적 활동을 얘기하면서

대중의 눈 앞에서 벗어나 있는 너는, 홀로 있는 시간이 더더욱 늘어가는 너는

규율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나 있다.

 

너는 머리만 무거울 따름이다. 입과 행위는 가벼울 따름이고,

몸은 한참 굼뜨다. 대중의 눈에서 벗어나 있다는 환상 아래 그 틈을 타고 있다.

주변에는 단지 걱정과 어리광을 피울 뿐이다.

 

 

더이상 이래서는 안 된다.

 

결의해라. 더 이상 회의하지 말아라.

제발. 개인적 감정, 차단해라.

.의 말에 네가 흔들릴 이유는 전혀 없는 것 아니냐?

 

너의 인생을 즐기고 시간을 보내되

충실해라.

 

먼저, 그 동지에게 철저히 하라.

철저한 동지적 관계로서 조직하라.

그렇지 않다면 버려라. 너의 개인적 감정이 오히려 너를 망치고 그 동지를 망치고 운동을 망치리라.

 

그리고 다른 동지들과 소통하라.

너는 잘난 개인이 아님을, 명심해라. 너는 독재자가 아니란 것을 명심해라.

 

 

***

지난 10월 쯤엔가, 나만 볼 수 있도록 써 두었었다.

이제 와서 이렇게 다시 뜯어 보는 것은 뭐랄까. 훗...

혹시 나를 아는 동지가 있다면 부탁한다.

내가 이제껏 동지들을 꼬치꼬치 캤던 것처럼

나에게 그렇게 해 달라. 혹시 신뢰하는 바가 있었다면 그것을 거두고 의심해 달라.

어디서 무얼 하는지 캐물어 달라.

나를 통제하라.

차라리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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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근처를

  • 등록일
    2006/01/04 23:29
  • 수정일
    2006/01/04 23:29

천국의 계란님의 [2006년. 새해부터 총동창회한테 얻어 맞기나 하고 ㅜ.ㅡ] 에 관련된 글.

지나다니면서도 함께하지 못했군요.

힘내세요!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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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 - 연인

  • 등록일
    2006/01/02 17:35
  • 수정일
    2006/01/02 17:35

우연히 TV를 돌리다 화려한 비쥬얼에 눈이 닿았다.

자연풍경과 색감이 너무 화사하고 멋진 영화였다.

적절한 반전과 안타까운 사랑. 사랑. 사랑.

영화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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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란건 무서운 거라고들 한다.

  • 등록일
    2006/01/01 18:18
  • 수정일
    2006/01/01 18:18

한 친구가 있고. 그 친구의 글이 있다.

 

예전에 그 친구의 글을 보았을 때는.

가슴이 시렸다.

어찌할 수 없는 거리구나 싶었다.

글에서밖에 느낄 수 없음을 원망했다.

 

지금 보는 그 친구의 글은.

친구의 고민으로 보여진다.

걱정도 되고.

속으로나마 응원도 한다.

 

'관계'에 놓인다는 건 무서운 것이다.

 

 

어제도 관계란 건 무섭다는 얘길 들었다.

정말 그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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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마 이렇게 얘기했을 거예요

  • 등록일
    2006/01/01 10:24
  • 수정일
    2006/01/01 10:24

...님의 ["걔네 다 가명이야."] 에 관련된 글.

 

"글쎄요. 근데 주민등록 상의 실명인지, 가명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요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인터넷 실명제가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잖아요? 인터넷 게시판에도 항상 사람들이 자기 본명을 쓰는 것은 아니죠. 자기표현을 위해 아바타를 쓰기도 하고, 닉네임이 별도로 있잖아요? 넷상에서 사람들은 닉네임으로 존재하지요.

 

중요한 것은 본명이든 가명이든, 필명이든 예명이든 그 사람이 진실을 이야기하는가, 올바른 노동자의 관점에서 얘기하고 실천하는가가 중요한 것이겠죠. 그 사람이 올바른 입장과 실천을 행하지 않는다면 배격해 버린다면 그만입니다.

 

한편으론, 지금 경찰이 우리의 현장 투쟁을 탄압하려 기회를 노리는 것처럼, 연대투쟁을 강화하고, 정치적으로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이 국가는 끊임없이 탄압하고 있어요. 아무리 민주화가 이루어졌다지만, 강정구 교수에 대한 탄압처럼 여전히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제한되어 있지요. 마치 김세진 이사가 감시 카메라에다 도청 장치까지 설비해 조합원들의 표현과 행동, 대화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가명을 사용하는 것은 동지들을 속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저 가진 자들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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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의 복원

  • 등록일
    2005/12/31 17:56
  • 수정일
    2005/12/31 17:56

운동가들의 개인주의를 제어할 것.

기풍을 세우는 문제.

중요한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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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등록일
    2005/12/30 00:16
  • 수정일
    2005/12/30 00:16

*


한 동지에게 받은 선물.

기분이 좋았다^^


 

정성어린 편지까지 함께...

마음을 건드리는 여러 가지 일이 있어도 가끔은 이렇게-

 

 

*

 

가족사진을 보니 마음이 조금 아려왔다.

주인없는 싸늘한 방-

앞으로 얼마나의 시간 동안 이렇게 비어 있을까.

여기저기 널려있는 생활들이 눈에 들어왔다.

원래 이랬을까, 요즘 이럴 수밖에 없었을까.

며칠째 따끈따끈하게 데워지고 있는 오래된 밥이 안쓰러웠다.

밥솥의 전원을 끄고-

모두를 위해서, 우렁각시는 아니지만

살짝 대충 눈에 보이는 것만 좀 치웠다.

 

 

*

 

이제 이틀 남았구나.

어제, 오늘, 송년회 아닌 송년회는 했다.

송년(送年)..

망년(忘年)..

망년(望年)..

망년(亡年)..

손가락으로 사람숫자 꼽아보기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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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의 재발견

  • 등록일
    2005/12/27 02:30
  • 수정일
    2005/12/27 02:30

행인님의 [익명의 힘] 에 관련된 글.

그렇지, 요거지.

중요한 것은 너의 이름이 아니라 네가 진실을 말하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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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휴가

  • 등록일
    2005/12/27 02:25
  • 수정일
    2005/12/27 02:25

붉은사랑님의 [things] 에 관련된 글.

내가 활동하는 단위에서도 생리휴가를 여름 쯤엔가 도입했던 것 같다.

언제 평가는 한 번 해 보아야겠지만,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자고 얘기했을 때도 이런저런 우려는 많았는데...

 

제도만 달랑 도입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분위기 자체를 바꾸도록 노력하는게 참 중요한데 잘 되고 있는지-

 

사실 여자가 아니라서 내가 가끔 참 오버하는 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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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 이외수

  • 등록일
    2005/12/25 16:09
  • 수정일
    2005/12/25 16:09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 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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