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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듣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누군가 차를 몰고와 급히 내려놓고 사라진다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국도 변에 내던진다는 낡은 가구처럼

깊은 밤 뒷골목에 버려진 적이 있었지

어떻게 집으로 갔을까, 그건 기억나지 않네

울다가 울다가 토했던 것도 생각나는데

 

쉽게 말하지 말아야지

너무 쉽게 버리지도 말아야지

 

 

2013/05/25 14:48 2013/05/25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