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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

늦잠을 잤다.

며칠 밤을 샜던 탓인지 밤에는 잠이 쉬이 들지 않다가 한 번 잠이 들고나니 정신을 차릴 수 없게 자버렸다. 쿵쾅거리고 문을 두드리던 택배아저씨가 아니었다면 아마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었을 지도.

교육이 끝나고 회의도 끝나고 하려던 일 몇 가지를 마치고 났는데도 아직 6시. 어색하다. 여유가 생기면 와하고 늘어질 줄 알았는데 뭘 해야 하더라 고민만 하고 있으니 원. 미투데이에 들러 한 줄을 남기고 블로그를 구경하고 그러면서 앉아있는 공간 주변을 둘러보며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 뭘 할까 돌아보니 사실 할 일이 많아서 그 일들을 대강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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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쓰고 그 날 술 먹으러 갔지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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