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6/11/13 01:12
공공산별노조.
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1만이나 모일까 싶었는데, 3,4만 정도는 될지도 모른다고 하길래 좀 놀랐다.
내가 워낙 초울트라 낙관론자라 그런지 생각보다 상당 준수하다.
일단 진짜 갈거라잖아?
그래, 그럼. 이 정도면 훌륭한거지.
현실 너무 반영해주시는 산별 모양새때문에 고민하는 자도 있으나 이런게 원래 대중조직 아니겠남?
게다가 핵심 의결권 행사자들이 속한 노조들은 당분간 산별 노조로의 전환은 관심 없을 듯 싶으니,
다시 한번 초울트라 낙관론에 대입시키자면
차라리 07년 산별 안의 구성원들이 비로소 자기 몸에 맞는 옷으로 또다시 제단하는 작업을 고민하는 게 훨 생산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긴 한데
(누가 시키지도 않았으나) 여기저기 눈치 보고,
제때제때 안 넘어오는 정보 때문에 조합원들과 함께 우왕좌왕하고,
(역시 누가 시키지도 않았으나) 쪽박날까봐 쉬쉬하면서 뒷다마까듯 지내던 내 모습에 살짝 질렸나보다.
문득 자우림의 이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 가사 중 '사랑'을 지우고 그 자리에 '연대'를 넣어 흥얼거리는 나를 발견했다.
연대할건지 미워할건지 습관같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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