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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0
    (6)
    손을 내밀어 우리
  2. 2008/12/30
    사실상 첫 눈(9)
    손을 내밀어 우리

괴산, 충청북도 자연학습원

120여명의 간부들이 모여서 수련회를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눈이 펑펑펑 내린다.

 

일정 끝나고 새벽까지 술마시다가 아침에 나와보니

이거, 설경이 장난이 아니네.

어떤 동지들은 밤에 먼길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다행히 차만 다쳤다고 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고

 

아침밥을 챙겨먹은 다음

괴산의 눈풍경을 잠시 맛본다.

그중에 몇 장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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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첫 눈

 

어젯밤 늦게부터 이따금 성긴 눈발이 날리더니

한 시간쯤 전에 지부 사무실로 오는데 눈이 펑펑 내려

머리 끝부터 어깨까지 소복하게 눈에 덮여서 들어왔다.

 

올 겨울 들어 이처럼 펄펄 내리는 눈은 처음이라서

사무실 창가

열매만 남은 나뭇 가지 사이로 사진 하나 찍어 두었다.

 

블로그 세상이 지금 그렇듯이

세상이 온통 까맣게 멍들고 있는데

저 눈이 얼마나 내리면 하얗게 뒤덮을 수 있을까,

하는 실없는 생각도 하면서...

 

그러고 보니 12월 30일....

 

한해가 오고 갈 때 뿐만 아니라

날마다 해가 뜰때마다 옷깃을 여미고 소원을 되새기고

그 소원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자고 다짐은 늘 하건만,

또 이렇게 무력하게 한해를 보내고 마는구나.

 

여기 오는 동지들, 나보다 잘 살기를!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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