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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6
    통영(2)
    손을 내밀어 우리

통영

수요일(9/24) 저녁,

오랜만에 통영에 갔다.

금호충무마리나리조트라...

그 위에 금호아시아나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언제 금호아시아나는 여기까지 진출했다냐?

 

교육하러 간 것이었는데 도착하니까 이미 분위기는

밥먹고 술마시는 자리로 변해 버려서

더 좋은 자리에서의 교육을 기약하면서  그냥 술판에 어울렸다.

 

밤에 가고 아침에 왔으니

느긋하게 산책할 시간도 별로 없었지만

흔적이라도 남겨본다.

 

콘도 11층에서 내려다 본 야경...

아침에 일어나서 내려다 보니 이렇더라...

전화로 가문비를 깨우고는 혼자 산책길에 나섰는데, 방파제에서 돌아다 본 마리나리조트...

 

바다엔 고등어만한 물고기들이 펄떡이며 1-2미터씩 날아다니는데

워낙 잽싸고 날렵해서 똑딱이 카메라로는 잡을 수가 없더라...

통영에 갈 때마다 들러서 아침밥을 먹는 동광식당...중앙시장 앞쪽 도로가에 있다.

고정메뉴가 복국인데 값이 많이 오른 듯...

반찬으로 나온 전어무침과 멸치가 통째로 나오는 멸치젓갈이 참 맛있었다.

 



갈 사람은 가고, 콘도의 넓다란 거실에서 2차.

한약을 취급하는 곳이랍시고 술 깨는 특효약까지 주던데 나는 그냥 가방에 던져 두었다.

누구 필요한 사람, 술 마실 때 얘기하삼~^.^

돌아오는 길에, 30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실크연구원에 들렀다.

노조 만들고 10년 동안 잠잠한 적이 거의 없었지 아마.

지금 원장이 온지 3년째인데 3년 동안 한일은 임금동결, 지네들 활동비 인상,

그리고 연구직 조합원들 중요 프로젝트에서 배제하기...한맺힌 얘기가 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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