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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이야 어쨌든 간에 절대자를 상실한 사유는 재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준이 확 떨어진다.
보토슈트라우스의 아직 아도르노의 변증법을 따르는 „Paare, Passanrten“(짝을 맺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은 보물 창고인데, 실존 사회주의 붕괴에 한방 얻어 맞고 나 자빠져 „이젠 할 수 없어도, 단번에 멍청해 지더라도 변증법을 버리고 사유해야 한다“면서 포퍼를 따르는 „Beginnlosigkeit“(시작이 없는 상태)는 횡설수설의 표본.
변증법이 절대자를 사유하는 것이란 재차 강조할 필요가 없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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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일은 비트겐슈타인을 비롯하여 영미 분석철학을 답습한 독일 소장파 학자들이 헤겔을 새롭게찾아 해석하는 경향이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