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지성은 하늘을 찌르는데 기억력은 붕어의 수준으로 떨어졌나? 기술적 지성과 기억력은 반비례 관계?
금융위기, 즉 은행의 연금술 = 금융파생상품이 본모습을 들어내 쓰레기가 되었을 때 수십억을 날려버린 투자은행가, 즉 사기꾼 닉 리슨, 크웨쿠 아도볼리 등이 회자되었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으로 폭스바겐 시가 증발이 300억 유로를 향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아도볼리의 23억 달러는 peanut.
폭스바겐 CEO 빈터코른(Winterkorn)은 조작 배경을 “몇 안되는 소수”의 행위라 규정하고, 문제의 실상을 건전한 ‘몸통’에 폭스바겐답지 않은 나쁜 ‘깃털’로 축소하고 있다.
금융위기가 ‘몇 안되는 소수’의 비윤리적 행위의 결과였을까?
'소수의' 기술적 지성이 투자 은행가들처럼 ‘Masters of The Universe’란 착각에 빠지지 않았나?
이런 심성은 어떻게 형성되었나?
‘사회적 진보’의 선두를 기술적 지성이 점령하도록 방치한 결과가 아닐까?
자동차 광고를 보라. ‘지속가능한’, ‘깨끗한 기술’ (clean technology), ‘Blue Motion’(폭스바겐) 등 사회적 지성의 주조한 개념들을 남용하고 있다.
‘저건 아니다’란 엄격한 부정으로 ‘진보’보단 일단 ‘멈춤’을 요구하는 비판이 사라진 결과인가?
BMW 전기자동차 선전에, 알리바이형 선전에 앞장서는 녹생당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피셔가 상징적이다.
댓글 설명용 추가 자료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이 조사한 결과에 근거하여 캘리포니아대기국(CARB)이 2015년 9.18 폭스바겐에 보낸 편지 (출처: Anne Will 2015.9.23 화면 캡처)
폭스바겐 CEO 사퇴를 발표하는 후버(중간-노동대표), 왼쪽으로 볼프강 포르쉐(자본대표), 오른쪽으로 니더작센주 총리 바일(Weil)
| 2021/05/15 |
| 2021/03/10 |
| 2021/03/09 |
| 2021/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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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교통부 장관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몰랐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하겠다고 나서다. 그러나 2015.7.3일 녹색당의 대정부 소질의에 대한 7.28 답변을 보면 연방정부는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게 유럽연합에서 비일비재한 사실로 드러남.녹색당 질문: Wie definiert die Bundesregierung eine Abschalteinrichtung“ gemäß Artikel 5 der Verordnung (EG) Nr. 715/2007, und zählt hierzu auch eine Zykluserkennung durch die Motorsteuerung? (자동차가 어떤 주행 상태인지 인식하고 엔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Abschalteinrichtung)의 정의는? (참조: http://dipbt.bundestag.de/dip21/btd/18/055/1805542.pdf)
교통부 답변:Der Begriff „Abschalteinrichtung“ wird in Artikel 3 Absatz 10 der Verordnung (EG) Nr. 715/2007 definiert.
Diese Definition ist weiterhin im Zusammenhang mit den Anforderungen in Artikel 5 Absatz 2 zu sehen. Die Bundesregierung sieht diese Definition und die Anforderungen als grundsätzlich zielführend und umfassend an, auch mit Blick auf eine mögliche „Zykluserkennung“. Sie teilt jedoch auch die Auffassung der Europäischen Kommission, dass das Konzept zur Verhinderung von Abschalteinrichtungen sich in der Praxis bislang nicht umfänglich bewährt hat. Die Bundesregierung unterstützt vor diesem Hintergrund auch die derzeitigen Arbeiten zur Fortentwicklung des EU-Regelwerks, insbesondere mit dem Ziel, die Realemissionen von Kraftfahrzeugen weiter zu senken.
(주행상태 인식/zykluserkennung) 소프트웨어 방지 구상 이행되지 않았다는 EU 집행부의 파악에 동의한다. http://dipbt.bundestag.de/dip21/btd/18/056/1805656.pdf)
참조: 독일 일간 Die Welt, http://www.welt.de/politik/deutschland/article146711288/Die-Bundesregierung-kannte-die-Betrueger-Techni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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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의 문제는 2개. 1) 거짓말을 했다. - 미국의 Sulev II (super ultra-low emission vehicle) 기준은 매우 엄격한데, 폭스바겐이 Abschalteinrichtung, 즉 주행상태가 배기가스를 검증하는 상태라고 인식하여 엔진을 제어하고 sulev II기준치를 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sulev II를 준수하는 차량이라고 선전했다는 점. 2) 그런 거짓말의 통하는 서식지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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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at Device"라 불리는 불법 소프트웨어 이미 2005년에 개발. 독일 자동차 업계가 미국 시자에서 디젤 엔진을 적극 선전/보급하기 시작한 해 (ᅟFAZ, http://www.faz.net/aktuell/technik-motor/auto-verkehr/illegale-vw-software-stammt-aus-dem-jahr-2005-13819176.html)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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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 배출가스 조작은 폭스바겐으로 국한시킬 수 없다. '쥐드도이췌 짜이퉁'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의혹'의 대상이 되었다. ('Schon lange unter Verdacht, http://www.sueddeutsche.de/auto/dieselmotoren-schon-lange-unter-verdacht-1.2661325)테스트 모드를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를 작동시켜, 대기환경 보호 차원에서 보자면 낙후한 디젤엔진을 청정엔진으로 속인다는 사실은 전문가들이 이미 알고 있었고, 이는 폭스바겐만 한 짓이 아니라는 것. 문제는 그러지 않은 자동차 업체가 과연 있는가라는 것.
사례로 배출가스 테스트에서 모든 기준치를 밑도는 BMW 116i 를 '독일 환경지원협회'(Deutsche Umwelthilfe)의 요청을 받은 독일 최대 민간단체인 자동차글럽 ADAC가 2011년 제검사한 결과 질소산화물의 경우 기준치를 30배나 초과. 독일환경지원협회장 레쉬:"이미 그때 속임수를 쓴다는 게 명백했다. 그러나 교통부와 연방자동차청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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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대기국이 폭스바겐에 보낸 편지를 보면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테스트 결과에 근거하여] 2014.12.2 폭스바겐과 만나 50만대를 자진 리콜하기로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근데 폭스바겐은 리콜하지 않고 개겼다. 이런 대형사태를 CEO가 몰랐다?이런 '배짱'의 서식지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사정합의란 독일 '라인강자본주의'의 폐단이 아닌가 한다. 폭스바겐은 노사정합의 대명사라 할 수 있고. 그룹종업원평의회 위원장의 오스터로(Osterloh)의 파워는 막강하고. 빈터코른 사퇴를 발표한 사람은 전 금속노조 위원장 후버(Huber) ...
이 구조가 '지속 가능한 생산'에 필요한 사회적 지성의 비판을, 전 지구적 지성의 비판을 차단하는 방화벽 역할을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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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네... "폭스바겐의 스캔들 “폐쇄적 이사회가 문제” (http://hankookilbo.com/v/2f09e79e93e540618f6a204d3e95426a)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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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도 않은 말들이 보도된다. 폭스바겐의 문제 소프트웨어를 보쉬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보쉬는 그걸 단지 테스트 용으로 개발하여 폭스바겐에 납품했는데 폭스바겐이 불법 사용했다고...이미 2007년 그러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 (Bild am Sonntag, http://www.bild.de/geld/wirtschaft/wirtschaft/warnte-schon-2011-vor-abgas-manipulationen-42736218.bild.html비교가 좀 삐딱하나, 원자폭탄을 개발하고 납품한 과학자가 '이건 단지 실험용이다. 실전에 사용하는 건 반인륜적인 행위다'라 했다고 하자. 이를 믿을 사람이 있을까?
자동차업계 먹이사슬의 우두머리 폭스바겐이 납품업체 보쉬에 압력을 가했을까? 보쉬가 그런 '연약한' 납품업체인가? 현대가 디젤엔진 생산에서 보쉬 부품을 쓰면 아마 현대가 빌빌 길거다.
주지하다시피 디젤엔진의 핵심기술 부분에서 보쉬는 세계 선두주자다. 아우디(Audi)와 함께 현대 디젤엔진의 핵심기술 하나인 디젤 연료 분사 펌트 소형화 및 시장화에 성공 (당시 아우디 CEO 페르디난트 피에쉬, 그 밑에서 큰 사람이 빈터코른). 아우디/보쉬의 unit injection에 경쟁시스템을 개발한 magneti marelli로 부터 커먼레일 분사 시스템 특허를 인수하여 디젤 연로 분사 부분 거의 독점.
디젤엔진 보급에서 가장 이익을 본 회사는 아마 보쉬. 이런 보쉬가 디젤 엔진을 '청정'엔진으로 속이는데 무관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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