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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 등록일
    2009/04/14 15:17
  • 수정일
    2009/04/14 15:17

중앙대학교 앞, 커피숍, 'Coffee n Sweet',오후 3시 7분. 늦게 일어난 아침, 전화로 그녀가 울먹인다. 힘든 시기다. 가족들에게도 그럴 것이다. 우린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를 처음 받아 들였을 때 가족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세상에 모든 것이 축복이거나, 모든 것이 선물처럼 다가 오는 건 없다. 어떤 경우든 그만한 댓가를 바란다. 왜냐하면 그게 공평하니까. 마음 아파하지 말자. 그게 세상살이의 이치라고 생각하자. 우리만 특별하지는 않다. 더 단단해지자. 다 이겨 나갈 것이다. 세상의 모든 가치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우리는 공유하고 있으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어제 밤 11시 경에야 서울에 도착했다. 다른 주보다 많이 피곤했다. 그녀와 영상전화를 좀 하다가 침대에 누웠는데, 눈을 떠 보니, 오후 10시더라. 알람을 끄고 그대로 또 한 시간 더 수면. 11시에야 일어났다. 광주에서는 내내 구구가 옆에 쫄랑거리며 다녀서 그런지 서울 내 방이 더 휑하다. 그 녀석, 벌써 정이 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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