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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3
    어설픈 완벽주의자(6)
    루냐
  2. 2006/12/22
    너 지금 나한테 루냐니?(4)
    루냐
  3. 2006/12/20
    K의 가방에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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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12/19
    요즘엔, 이성복(3)
    루냐
  5. 2006/12/15
    두려울 때면 그들을 생각해, <삼거리 극장>(4)
    루냐
  6. 2006/12/13
    엄마랑 데이트(8)
    루냐
  7. 2006/12/08
    어젯밤 퇴근 무렵(8)
    루냐
  8. 2006/12/07
    도회생활 5계명 제1조(6)
    루냐
  9. 2006/12/04
    엠피삼돌이와 나(17)
    루냐
  10. 2006/12/01
    2005년 12월 3일(4)
    루냐

어설픈 완벽주의자

네, 포스팅이 뜸합니다.

덧글 다는 일도 별로 없고, 엠에쎈에 대해서도 조금 무심합니다?

 

아실리 없겠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어설픈' 완벽주의자입니다.

 

유치원 다닐 때부터, 아니 장난감 놀이하던 때부터 시작된 그 용두사미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ㅠ_ㅠ 그래서 시작은 슬로우슬로우~ 정성 듬뿍? 끝은 퀵퀵 에라 모르겠다.가 되는 거죠. 체력 또한 '자랑스러운 에너자이저'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폴짝 뛰고 헥헥거립니다. OTL ;;

 

그런 제가 요즘 용머리 부분에 있습니다. 아마 1월 말이면 숨결도 거칠게 헥헥대며 체력을 원망하고, 왜 나는 시간 안배를 잘 못할까ㅡ 탓하고 있겠죠. 자책은 잘해서 머리도 콩콩 쥐어박을지도. (아, 그리고 멀티테스킹도 안 됩니다. ㅠ_ㅠ) 

 

휴. 그냥 생각 없이 끄적이고 갑니다.

저의 근황을 밝혔다면 밝힌 거죠. 궁금해 할 이? 뭐 없어도 그만. 있으면 후사는 아니고, 감사!

 

히힛.

 

모두들 새해엔 행복의 페달을 밟기로 해요~♡

(역시 뜬금없다)

 

 

+) 이거 쓰려고 블로그 로그인하다가, 회사 동료랑 눈마주쳤을 뿐인데 얼굴 빨개졌다. 뭐냐, 루냐! (쓸데없는 안면홍조, 새해에는 좀 없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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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나한테 루냐니?

2006년 2월 오전, 회사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주위를 의식하며 총총 걸어나가 받았더니, 이런, 반갑지 않은 목소리

 

"안녕하세요, 고객니임~, 케이티엣취 고객센터입니다~ 지난달 고객님께서 사용하신 요금이 평일에 어쩌구, 주말에 저쩌구, 총통화시간은 어쩌구, 그래서 지난달 요금이 저쩌구인데요~ 이번에 저희 케이티엣취에서 나온 요금제가 어쩌구 (중략) 그래서 이 요금제로 바꾸시면 지금 이 요금이랑 별반 차이없이 훨씬 많은 시간을 무료로 통화하실 수 있습니다~"

 

"아아, 그렇군요.. 그럼, 음, 앞으로... 아껴쓰도록 할게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예? 아, 예에..."

 

사실 이런 전화가 1월에도 왔었다. 그때는 "아, 괜찮습니다. 다음에 할게요."라고 둘러댔지만, 이번에는 좀 귀찮아져서, "이거이거 안 되겠네.."하는 기분으로 이렇게 말해버렸다.

이걸 몇몇 사람들은 [루냐다]라고 하는데, 이렇게 루냐를 한 뒤로 다시는 전화가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

 



+) H 책공장 편, 『2006 H 책공장어 대사전』을 참고 ('대'사전은 아니지만.. 어쨌든;;)

루냐다 [동] 웃으면서 시비걸다. 예) 너 지금 나한테 루냐니?

 

++) 누가 하고 싶어서 이런 일을 할까. 거는 사람은 얼마나 귀찮고 가식연기에 스트레스 받을까. 물론 받는 사람도 귀찮고 (상황에 따라) 때로는 참 거시기하다; 그러니까 이런 것 좀 시키지 말아요!!! 광고로도 부족한 게야? 이게 마케팅이야? 버럭! (잘나가다가 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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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 가방에게

안녕, 내가 너를 처음 본 건 작년 여름이었지. 넌 그때 시네큐브에서 그의 등에 폴싹 업혀 있었어. 그리고 어느 가을 날부터 우린 참 자주 만났어. 가끔 너의 뱃속에서 우산이나 책을 꺼내기도 하고, 입이 벌어져 있으면 다물어 주기도 했지. 내가 그와 눈싸움을 하면서 너에게 던진 눈을 미안한 마음으로 털어주기도 했던 거, 너도 기억날 거야.

너는 EASTPAK이라는 이름표를 붙인 남색 얼굴. 나이는 다섯 살, 아니 여섯 살?

작년 겨울인가, 올해 봄인가. 나는 사진 속에서 우연히 널 봤어. 2001년 말, 너는 인사동 어느 주점에 앉아 있었지. 잠깐, 잠깐 네가 부러웠단다.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 졸랑졸랑 붙어다녔을 테니까. 너는 그가 어둠 속에서 울었던 날도, 새벽길에 행복했던 날도, 다 모두 다 알고 있을 테니까. 나도 너처럼 그때도 그와 함께 있어서, 그의 어깨를 가만 토닥여 주고 싶고 그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 혼자서 외롭게 터널을 달릴 때면 너처럼 등 뒤에서 함께 달리고 싶고.

너의 영혼을 깨워 이야기 나누고 싶다. 그는 이제 잊은 듯이 살아가지만, 그가 통과했던 터널들을, 그때의 그 감정들을, 함께 나누고 싶다. 어딘가에 너를 깨울 수 있는 마법의 가루가 있을 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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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이성복

「[[그 여름의 끝]]」으로 처음 만났던 이성복 시인을

「[[섬]]」으로 만났다가,

 

얼마 전에는 이런 시를 봤다.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속에 있지 않다

사람이 사랑 속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목 좁은 꽃병에

간신히 끼여 들어온 꽃대궁이

바닥의 퀘퀘한 냄새 속에 시들어가고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있다

 

_ 『아, 입이 없는 것들』중에서

 

그러다가 어제는

서점에서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를 보고 참을 수 없어 사버렸다.

 

어제의 시는

「[[여름산]]」

이었다.

 

 

요즘엔 이성복이다.

고마운 이성복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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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때면 그들을 생각해, <삼거리 극장>

울지 마라, 외로운 소녀야

서글픈 사람이 너뿐이더냐

 

<삼거리 극장>은 아주 판타스틱하고도 아릿했다. 겨울 휴가를 보내는 나는, 대낮의 하이퍼텍 나다 ㅡ 그 암실 같은 공간에 있었다. 스크린이 붙은 한 벽을 향해 시선을 멈추고, 빈 줄에 혼자 앉아 몸을 웅크린 채 열심히 열심히 극을 따라가다가 때로는 유령극단의 춤과 노래에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

 

소단의 두렵고, 외로운 느낌.

그것은 내가 늘 끌어안고 있는 느낌이다.

 

두려워진 소단이 떠나려고 할 때, 모스키토가 한마디 한다.

[울지 마라, 외로운 소녀야, 서글픈 사람이 너뿐이더냐]

그 한마디에 눈물을 뚝 그친 아이처럼 나도 모스키토를 바라봤다.



자 봐라는, 처음에 (소단을) '잡아라'로 들리다가, 잠깐 성적 의미의 '자봐라'로 들렸다가, 너 자신을 '자, 봐라'로 들린다. 소단은 그들과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조금 더 단단해진다.

내 눈 앞의 것은 정말 두려운 게 아니거든.

 

고마워, 친구들.

그리고 지금도 가끔 두렵다는 생각이 들면, 나는 그들을 생각한다.

 

+) 이 영화는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의미를 붙이기 나름이므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란다- 더 자세히 쓰려다간 시간이. 켁.

++) <뮤직 인 마이 하트>에서 봤던 한애리 씨가 완다를,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비행양말을 신고 나왔던 사람 역할을 했던 분이 에리사 공주 역할을 맡았다. 아, 다들 멋진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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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데이트

어제는 휴가 첫날.

원래는 휴가 기간에 엄마랑 어딘가 경치 좋은 곳에서 광고에 나오는 모녀처럼 "와~ 바다다~"하면서 깔깔대며;; 돌아다니려고 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휴가 때 몸이 안 좋아져서 힘들어 하니까 엄마도 어디 가잔 말을 하지 못해;; 시내 데이트를 했다. ㅠ_ㅠ

 

코스는 

광화문에서 점심- 혜화에서 <세 번째 시선>- 역시 혜화에서 저녁&산책



점심을 먹는 동안 엄마는 내내 미안해 하셨다(아, 왜~)

휴가를 이렇게 보내서 어떡하냐고.

이런 데(그래봤자 샐러드 부페;;)는 친구들이랑 와야 재미있지 않냐고.

다음 번에는 친구들이랑 오라고.

 

ㅜ_ㅜ 엄마는 바보.

그런 쓸데없는 생각에 신경쓰면 밥이 맛있겠어요?

그래서 나는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면서, 식당이 마음에 안 들어서일까 내가 재밌는 얘기를 안 해줘서일까;; 생각해봤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았다. 이게 맛있으니 너 많이 먹으라고 챙겨주는 엄마는 밖에 나와서도 스스로 즐기기보다는 내것을 챙겨주느라 바빴고, 그걸 보는 나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엄마, 난 엄마가 그냥 엄마를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어"

결국 이 말을 뱉어버렸고, 엄마는 그냥 "괜찮다"고 했다.

아 그게 아니라요, 난 정말 안 괜찮다고요!

 

영화도 보고 저녁 산책도 했지만 엄마의 표정이 마냥 즐거워 보이지만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어찌나 꾸벅꾸벅 주무시는지, 괜히 바깥에 모시고 나와서 고생시키고 있다는 생각에 죄책감마저 들었다;; (이게 아닌데.. ㅠ_ㅠ)

 

나는 엄마를 가끔 도와드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엄마의 노동을 앉아서 편하게 받아먹기만 했다. 그런데도 엄마는 그런 나에게 불평도 좀처럼 하지 않으신다. 엄마가 내게 그렇게 해주기만 하면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건 그냥 내가 엄마 곁에 있는 것이었다. 이런 엄마에게 "엄마를 위해서 살라"고 하는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다. 어느덧 엄마가 존재하는 이유가 나라는 생각이 들자, 나는 어디 먼 곳에 갈 수도 없을 것만 같았다. 낮게 깔린 구름처럼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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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퇴근 무렵

야근했다.

집에 가려고 할 때가 9시 반.

선배랑 둘이 나가기로 했다.

 



...

허걱, 열쇠가 없다.

 

선배, 버럭버럭한다.

 

그런데 나는 그게 마냥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 책상과 가방을 뒤졌는데도 열쇠가 없다.

아. 아무래도 J선배와 K선배가 갖고 있나보다.

지난주에 야근하느라 열쇠를 내내 갖고 다녔던 나는

열쇠를 내가 갖고 있는 줄로 착각했던 거다;

 

선배, 찾다가 시간만 흐르니까 또 버럭한다.

[이리 와, 손바닥 대!]

 

실제로 때리는 건 아니지만 30cm 자 들고 책상을 척척 친다.

결국 K선배 댁에 어렵사리 전화를 걸어 퀵으로 열쇠를 받기로 했다.

 

(이렇게 사건의 해결 방법을 찾기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선배는 열쇠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다시 작업모드

간간이 궁시렁거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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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회생활 5계명 제1조

지금 작업 중인 『한국의 근대화와 물』 본문에 나오는 인용문이다.

아휴, 이런 거 너무 좋아~ (게다가 이 글이 한국의 물 정책이 어떻고, 박정희식 난개발이 어쩌고 하는 책에서 난데없이 나타나 주었으니 말이다!)

옛날 글은 낯선 단어들 때문에 읽는 속도가 더디긴 해도 표현이 참참참 직설적이어서 귀여우며, 묘사도 생생한 것 같다. 괜시리 박태원 아저씨의『천변풍경』이 생각난다.

 

(인용문이라 5계명의 제1조밖에 볼 수 없다. 찾아봐야겠어!!)



제1조

이발사와 목욕탕 주인을 친하라.

제군이 도회에서 살려면 첫째, 이발사와 목욕탕 주인을 먼저 친해 두어야 한다.

돈 육전이 없어 몸에서 악취가 물쿵물쿵 나고 불과 삼사십 전 이발료가 없어서 얼굴이 털투성이가 되고 장발이 되고 보면 혹 별종 색맹객이 있어 사상가나 철인으로 보아준다면 천행이지만 날카로운 시대처녀들의 눈이 잔나비 상판을 연상할 우려가 매우 많으니 연애하기는 벌써 빗나간 일이다. 그러니 돈 없을 때라도 마음 놓고 자가용처럼 쓸 이발관, 목욕탕이 있어야 한다.

 

 

- 모던 모세.「도회생활 5계명」.《별건곤》,193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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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삼돌이와 나

사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출근길에 버스와 지하철을 탈 때마다 숨이 막힌다.

 

버스는 참치 통조림, 나는 참치 살코기가 되어 지하철역에 도착할 때까지 나를 비롯한 참치 살코기들은 창밖 가로수에 나뭇잎이 얼마나 남았나 쳐다볼 겨를조차 없다. 팔과 다리는 경직되고 옆 사람들과 손이라도 닿으면, 서로 흠칫 놀라 몸을 더욱 움츠린다.

캔뚜껑(버스 뒷문)이 열리자 마자, 사람들을 게워내는 버스. 사람들은 마치 버스의 토사물처럼 줄줄줄 밀려나와 다시 줄줄줄 지하철의 입속으로 꾸역꾸역 들어간다.

 

지하철은 생닭유통터널.

출근길 지하철은 지하 터널로 빠르게 운송되는 미래의 생닭유통시스템을 연상시키는데, (미래에는 아마 신선한 생닭 및 각종 생선/주스/유제품을 위해 지하 터널을 이용해 아주 신속/정확하게 배달할 것 같다는 망상을 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 터널을 생닭 대신 직장인(노동자겠지)들이 이용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게 소음도 굉장하고 공기도 탁하고 몸이 꽉 눌려버린, 좁아터진 공간에 서서

책도 읽을 수 없고 창밖도 볼 수 없고(5호선은 특히) .... 우울한 30분을 견디는 동안 

내가 의지할 것은 ㅡ mp삼돌이다.

 

그래,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가 좋아!라고 하던 나는,

얼리어답터는 안 되겠다고, 쓰던 cdp 고쳐 쓰겠다고 하면서

이 친구를 안 사려고 버텨봤으나.......... 결국 사버렸다;

그리고 내 손에 들어온 뒤로 왜 이제 만났냐는 듯 아주 한몸이 되어 다니고 있다;;

 

난 이 조그만 기계 안에서 재생되는 음악 파일에 위로를 받고, 감정을 맡긴다. 이 음악 파일은 기계의 힘을 빌려 돌아가고, 음악을 만든 사람보다 기계를 만든 회사가 훨씬 돈 많이 버는 세상이 되었다.

 

메마른 도시공간에서 늘 허덕이며 늙어가던 나는, 어릴 때 듣던 음악에 다시 열여섯 살이 된 것 같았다가도 저 조그만 기계ㅡ엠피삼돌이를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

 

너무 콱 꼬집어 내 필요를 채우는 저 물건,

내가 저 물건에 의존하지 않고 살 방법은 없었을까ㅡ

 

 

내가 사는 곳이

도시가 아니었다면, 아니 도시에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이 도시에 광고판, 광고글, 자동차, 시계, 바쁜 걸음, 아스팔트, 온갖 빌딩빌딩빌딩만 있는 게 아니었다면, 나무도 좀 더 많고, 하늘도 좀 더 넓고, 밤하늘 별의 반짝임도 좀 더 분명하다면

언제든 사람들과 편하게 얼굴을 마주하고 조금만 더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면

나는 저깟 기계에 이렇게 의존하지 않을 수도 있을거다.라는,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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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3일

눈이 왔더랬다.

다이어리 확인 안 한, 내 기억에 의하면 그렇다.

 

다른 분들은 작년 12월 3일,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에 

무엇을,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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