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열흘을 놀다 14일 출근했더니 정신이 멍하다. 놀 때는 그저 그려려니 했는데, 피곤이 슬금 슬금 몰려 오고 있는 듯하다. 13일 밤에는 졸려서 일찍 잠자려고 누웠는데,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난데다, 동명이가 켜 놓은 라디오 소리 때문에 내가 어느 술집에 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비몽사몽이었는데, 웬 여자의 비명소리에 놀라서 깨었더니 아파트 옆 동의 어느 집에서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래저래 개운하게 잠들지 못했더니 출근해서도 비실비실 졸렸다가 잠시 정신이 들었다가, 그 모양이다.

애당초 뭐 많이 보려거나 많이 돌아 다니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막상 가고 보니까 욕심도 생기고 다른 친구들의 열정에 절반이라도 맞추려고 하다 보니 많이 돌아 다녔다.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만 몇가지 쓰면 되겠지.

 

 



 

1. 네덜란드나 프랑스나 4-5백년 전부터 지구의 곳곳에 수많은 식민지를 운영(?)하면서 많은 수탈을 해 왔기에 풍족한 모습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미 수백년 전부터 지어진 집들이며, 각종 건축물과 예술품들이 그들의 영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 나라처럼 맨날 전쟁으로 수탈당하거나 불타버리거나 식민지로 빼앗기기만 했다면 그런 것들이 감히 남아 있기나 했을까?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약탈자들의 그 화려함을 구경하겠다고 세계에서 떼거지로 몰려 드는데 나도 한몫하고 있다는 게 좀 서글프기도 했다.

파리는 그 규모가 커서 사람들도 엄청 붐비고 외곽으로 나가면서 높은 건물들도 제법 많이 들어 섰지만, 암스텔담은 수백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수백년전 모습을 본적이 없지만...) 수십년 수백년을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모습이라면 우리는 아마도 미치지 않을까?


2. 날씨가 너무 좋았다. 가기 전까지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였다는데, 우리가 간 날 약간의 비가 뿌린 이후로 내내 맑고 깨끗한 날씨였다. 기온이 ‘7도~20도’ 우리나라 가을 날씨 그대로였다. 하늘은 푸르고 높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해아래 나서면 따가울 만큼 따뜻하고, 나무그늘 아래 들어서면 시원하고 약간 추운 정도.

사람들은 해가 나오면 광합성 한다고 잔디밭에 드러눕는 게 일상이 되었다는데, 그건 많이 구경했다. 구경만 한 게 아니라, 우리도 잔디밭에 드러누워 잠자는 게 며칠간은 일상이 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잔디밭에 누워서 잠자는 건 정말 좋았다. 특히 잠자는 게 특기이자 유일한 취미인 산오리에게는...


3. 식민지로부터 노예로 하인으로 인간들을 잡아다 쓰고, 최근에는 3D 업종에 필요한 인간들을 아프리카나 아시아로부터 공급 받아서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으니, 그 속에 다양한 인간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파리는 인종전시장이라 할 만큼 다양한 색깔의 인간들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한 가지 색깔만 지금껏 보고 살아온 내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그래도 내 안에 가지고 있는 편견은 버리지 못했던지, 색깔이 검은 사람들은 우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철 같은데서 마주 앉아 있는 사람들을 유심히 들여다 보니 그들에게서도 선하거나 악할 거라는 모습이 약간씩 구분이 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그것도 아마 영화에서 나타난 인물들의 모습에서 보여준 전형들을 그냥 내 판단인 양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래서인지 생김새로 그들을 대충 나눠 보니까 사실 몇 가지 안되는 모습으로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같이 간 바다소녀는 이런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이 너무 좋다면서 파리에 와서 살고싶다고 했는데, 산오리와 술라는 ‘그럼 떡볶이 장사를 시작하라!’고 놀려 먹었다. 왜 떡볶이 장사냐구?


4. 살찐 사람들 참 많다. 키가 2미터쯤 되어 보이는 멀대들도 자주 보이지만, 대체로 보이는 사람들은 살찐 사람들이다. 남자들의 배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것이었지만 상상을 넘어서고 있었다.

 여자들도 만만치 않았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별로 차이가 없고 젊은 여자들도 살찐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다녔다. 허리보다 훨씬 아래에 걸리는 청바지를 걸치고 배꼽이 드러나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니까 한 뼘 정도는 허리와 엉덩이 윗부분을 드러내고 다니는 셈인데, 그 드러난 부분이 온통 살로 삐져 나와서 볼록하게 욱실거리면서 다니고 있었다. 어떤 여자는 그 뱃살이 바지 아래로 흘러내릴 듯이 접혔지만 그래도 여유만만...

그러니 산오리는 그 뱃살보다는 여자들의 가슴과 엉덩이 구경을 열심히 하고 다녔는데, 살찐 만큼이나 가슴도 커서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가슴도 절반쯤 드러내놓고 다니는 여자들이 많았으니까 눈길이 그리로 갈 수밖에...

산오리는 가슴 큰 여자가 좋다고 했는데, 술라는 가슴 작은 여자가 좋다고 해서 쓰잘데기 없는 논란을 몇 번이나 했던가?. 어쨌거나 산오리가 그들에게 붙인 별명은 ‘젖소부인’이었다.

사우나에서 만난 아저씨들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살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살찐 인간들을 보면서 언뜻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동네 인간들은 이 엄청난 살로 인해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해서 곧 망하지 않을까? 수천년전 공룡이 그랬던 것처럼...


5. 많이 돌아 다녔다. 일주일짜리 오렌지카드 한 장씩 사서는 지하철을 갈아타고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사전에 이런저런 조사나 공부를 해 온 것도 아니니까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어디로 갈까? 여기로 가보지뭐. 이렇게 나가서는 지도로 공부해 가면서 잘도 찾아 다녔다. 술라가 앞장 서고 산오리와 바다소녀는 쫄래쫄래 쫓아다니고...

묵었던 호텔 근처는 여행객이 죽었다 깨어나도 가보지 못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그런 곳을 비롯해서 여행객들이 찾아가는 유명한 곳들도, 그리고 여행객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나 뒷골목 들도 많이 돌아 다녔다. 처음에는 두 사람이 빡빡하게 여기도 저기도 가 보자고 했는데, 산오리는 대충대충 쉬엄쉬엄 다니자고 했고, 그래서 가다 아무데나 앉아서 쉬고, 잔디밭이 나오면 드러누워서 잠자고 그렇게 다녔다.

그런데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술라가 돌아다닌 일정을 적어서 줬는데,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오리는 이 일정을 보고선 이런 데도 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그렇지 않았으면 어딜 다녔는지도 모를 것이다.(술라가 적어준 일정은 맨 마지막에 그대로 적었다,)


6. 먹는 것도 다양하게 많이도 먹었다. 밖에 나가면 그곳 음식을 먹자는 게 내 생각이니까 당초부터 고추장이나 김치 따위를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술도 마찬가지였다.

바다소녀는 주위에서 들은 게 있어서 고추장에다 김에다 김치까지, 그리고 참이슬까지 싸가지고 갔는데, 싸 간 음식들은 암스텔담의 산오리 선배와 파리의 술라 친구에게 나눠줘서 좋은 일 했고, 참이슬은 어느 날 밤에 숙소에까지 와서 술 마시면서 술이 모자라 다 먹어치웠다.

딱딱한 바게트빵에서부터 그 빵속에 들어간 갖가지 음식들,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로 많이도 먹어치웠다. 또 단 한끼도 거르지 않고, 세끼 혹은 네 끼까지 먹어 치웠으니 살이, 뱃살이 더 늘어날 수 밖에... 그놈의 딱딱한 빵 껍데기 때문에 입천장이 긁혀서 돌아와서도 밥 먹기에 불편하다.

빵부터 시작해서 음식들은 왜 그리도 짠지 우리 음식들은 정말 싱거운 편에 속했다. 음식값은 비쌌다. 식당에서 보통 한끼를 먹으려면 한 명당 2-3만원은 쉽게 들었다. 싸게 먹으려면 한 개에 천원 정도 하는 바게트 빵 사고, 그 속에 넣을 각종 치즈와 햄 야채와 소스 등을 사다가 만들어 먹으면 가능할라나?

술라 친구와 그 친구가 함께 사는 프랑스 친구 덕분에 그 프랑스 친구의 집에 가서 프랑스 요리 두 끼를 진수성찬으로 얻어 먹었고, 그걸 통해 프랑스 사람들이 두세 시간 노닥거리면서 한 끼를 먹는 방법도 체험했다. 바다소녀는 느끼한 음식이 싫다면서 한국음식 타령을 하곤 했는데, 다행이 그 친구가 아르바이트하는 한국식당에서도 두 끼를 먹었다. 쓰잘데기 없이 맵기만 한 김치찌개와 대구탕을... 그래도 반찬은 깔끔하게 잘 나왔다.


7. 바다소녀가 루브르 박물관 가자는데 산오리와 술라는 그놈의 박물관 구경하는 것은 너무 피곤하다고 안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바다소녀 혼자서 루브르로 가고 둘은 이슬람 사원 안에 있다는 사우나를 찾아 나섰다. 겨우 겨우 찾아 갔는데, 아이구 이 사우나는 일요일과 월요일만 남자들에게 개방하고 나머지 요일들은 모두 여자들만 입장이 가능하단다. 남녀 사우나를 따로 만들든지, 아니면 반반이라도 나누든지 해야지 어떻게 여자들만 이렇게 사우나를 많이 가도록 배려했는지 모를 일이다.

사우나 가기로 했으니까 다시 오페라 근처 나가서 며칠 전에 보았던 사우나를 찾았고, 그 곳에 들어 갔다. 옷장을 열어보니 수건 한 개와 콘돔과 젤리(?)가 있었다. 그 참 이상하네, 사우나에 왠 콘돔이 있는 것이지? 목욕 깨끗이 하고 어디 가서 콘돔을 쓰라는 것인가?

지하 2층에 내려 갔는데, 온탕과 냉탕이 하나씩 있는데, 온탕도 미지근하고, 냉탕도 미지근하다. 건식 사우나도 미지근하다. 들어갈 때부터 사람들의 눈길이 많이 와서 닿는다고 느꼈는데, 아마도 피부색 다른 인간 둘이 왔으니까 그런가 보다 했다. 온탕에 앉아 있는데, 술라가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형 나가자’한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마도 게이사우나 인 듯 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비싼 돈 내고 들어왔으니까 목욕이라도 하고 가자면서 사우나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눈빛 안주고 앉아 있다가 냉온탕 한번씩 들어가곤 했다. 이번에 다시 술라가 와서는 한 친구가 와서는 같이 저 방에 들어가자고 해서 자기는 싫다고 했더니 처음 와서 어색하겠지만, 같이 가면 괜찮다고 했단다. 그래서 단호하게 싫다고 했다나 어쨌다나...

드러 누워서 쉬는 친구를 직접 꼬시는(?) 아저씨도 보인다. 그래도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 구경이나 하자고 큰맘 먹고 한쪽을 들여다 보았더니 방방으로 따로 만들어져 있고, 그 안에서 혼자나 둘이나 쉬거나 놀거나 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다락처럼 생긴 곳으로 사람들이 올라 가길래 그쪽도 올라 가 봤는데, 아이쿠, 여긴 정말 가관이었다. 컴컴한 조명아래 집단적으로 즐기고 있으니..... 반쯤 올라가서 고개만 돌려 보고서는 후다닥 내려와서는 나오고 말았다. 비싼 돈 주고 사우나 하러 갔다가는 술라가 강간당할 뻔 했다.


8. 프랑스가 세계에서 몇 번째 가는 힘 있는 나라라고는 듣고 배웠는데, 하튼 이 놈들의 자존심인지 자만심지 뭔지 모르겠지만, 어딜 가도 영어 하나 구경할 수 가 없었다. 그러니 대충으로 감으로라도 때려 잡을 수도 없고, 전혀 이해할 수도 없고.. 지하철 표지판부터 해서 박물관의 설명서까지 그냥 프랑스 말 뿐이었다.

그래도 영어가 있는 곳이 있었다. 영어 뿐 아니라 일본어나 중국어까지. 돈을 받는 곳은 친절하게도 다른 언어가 함께 씌여 있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더럽고 치사한 놈들이라고 욕하고 다녔다. 하긴 뭐 영어 안쓰고 자기네말만 써 놓는 건 자존심이 있는 것이기에 어떤 면에서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돈벌이 하는 곳에는 친절하게 다른 나라 말 써 놓는 얄팍한 상술이 정말 미웠다.


9. 선배와 친구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 네덜란드 거쳐서 하룻밤 자고 갈 거라고 호텔 좀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선배는 호텔방 잡고 아예 숙박비를 지불했다. 그리고 토욜 저녁부터 일욜 낯까지 차에 태워서 여기저기 안내해 주었다. 덕분에 겨우 하루의 암스텔담 여행을 알차게 보냈다.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술라 친구와 그 친구의 프랑스 친구 덕분에 먹는 것, 놀러 다니는 것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난해 일본 가서도 거기 있는 친구 놈들을 등쳐(?) 먹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거의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근데, 이런 기회 아니면 등쳐 먹을 기회도 없을 듯하고, 나중에 돌아오면 소주 한잔으로 때우자면서 미안함을 덜 가지려고 한다.

그렇더라도 암스텔담의 선배와 파리의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좋아 보이던 사람들도 함께 며칠씩 있어보면 나쁜 점만 보이곤 하는데, 이번에 같이 간 술라와 바다소녀는 그런 것 없이 서로에게 다들 잘 해줘서 이들에게도 감사한다. 처녀총각을 좀더 가깝게(?) 만들어 주지 못한 것 같아 좀 미안하기는 하지만...


10. 돈은 별로 안들었다. 비행기값 126만원에 여행 경비로 63만원을 냈다. 식사 한 끼를 따로 샀으니 다 해봐야 200만원 정도 들었나 보다. 물론 가기 전에 이런저런 준비와 돌아오면서 산 와인 두 병과 선물 두개 등의 비용이 따로 들었다. 물론 적지 않은 돈이지만, 그 돈으로 열흘간 신나게 놀고 왔으니 만족해야겠지. 올해는 보험해약해서 이 경비를 때웠는데, 내년에는 또 뭘 해약하거나 팔아 치워서 놀러 갈거나?


술라가 정리한 일정

6/4(토)

12:45 인천 출발

16:30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 도착

18:00~24:00 

 -  암스텔 River(dam) 보트투어

 -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거리를 거님

 -  Sex museum 방문

 - 호텔근처 Bar에서 맥주 마심


6/5(일)

10:00-13:00 반고흐 박물관 방문

15:25 암스텔담 출발

16:35 파리 샤를드골 공항 도착

20:00 친구네 집에서 Crepe(크레페) 먹었음

-Porte de St-Ouen(숙소)에서 Porte de la chapelle(친구집)까지 걸어갔음

  -> 동네가 좀 험함(파리 18구)


6/6(월)

11:00 호텔출발

11:30 여행안내 센터

12:00 점심 - Bistro Romein

13:00 ~ 거리 투어

  - 피라미드, 오페라, Grand Boulevard(점심식사한 거리), Les Halles Chatelet(레알 샤뜰르-중앙시장), 퐁피두 센터, 시청광장, Cite섬->노틀담 사원, St-Michal 거리(소르본, 파리1대학, Cardinal Lemoive(빅톨위고묘), Luxembourg 공원(상원회관 위치), 퐁네프 다리, 루브르 박물관 전경, 콩코드 광장

21:30 저녁-중국식당


6/7(화)

10:00~14:30 오르세 박물관

14:30~15:00 가볍게 샌드위치로 점심

15:00~17:00 콩코드 광장에서 상젤리제 클레멘소->개선문까지 걸어감

17:00~19:00 몽마르뜨 언덕(사원)

19:00~20:30 피갈거리(물랑루즈, Sex shop 등 구경)

20:30~      저녁식사(일식집)


6/8(수) 동북쪽 돌았음

10:00~12:00 Porte de Pantin

  - Cite de la Musique(자전거모양조형물, 소방훈련)

  - Cite de Science(어린이 과학박물관)

12:00~13:30 St-Martin Canal -> 강가에서 잤음

14:00~ Republique(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음)

14:30~점심식사(맥도널드)

15:00~ Pere Lachaise(공동묘지 - 쇼팽묘지에 갔음)

17:00~18:00  바스티유 감옥(현 오페라 극장)

18:00~21:00 Ecole Militaire(국립군사학교), Champ de Mars(에펠탑 앞 공원)

21:00~친구 식당 찾다가 쓰러질 뻔 함

24:00~04:00 에펠탑 앞에서 맥주 마심, 집(호텔)에서 소주 마심


6/9(목)

13:00~19:30 바다소녀(루브르 박물관)

13:00~19:30 산오리와 술라

  -드봉통(소르본3대학 위치) 거리 무슬림 사원

     Hammam(암맘-아랍식 사우나)을 갔으나 문닫았음

  - 시내 오페라 근처의 다른 Hammam을 갔는데, gay sauna 였음

  - 에펠탑 뒤쪽의 Palais de Chailloter와 Trocadero 방문(현재 영화박물관 등으로 이용)

19:40~21:30 한국식당에서 저녁

22:00~24:00 에펠탑 야경 구경


6/10(금)

10:30~18:30 베르사유 궁전

  점심은 가든내 French Restaurant

19:30~21:30 Leon에서 저녁식사(홍합요리)


6/11(토)

11:00~13:30 쇼핑과 장보기

  - Mono Prix 라는 슈퍼에 갔음

  - 니콜라(와인샾)에서 와인 샀음

13:40~16:20 친구네 집에서 식사

18:00~22:00 마지막 거리 관광

  - Invalide, 샤뜰르 레알, 퐁피두 센터 다시 돌았음

22:00~23:00 한식 저녁식사

23:00~ 에펠탑 앉아서 구경


6/12(일) 12:35 파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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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17:32 2005/06/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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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술라 2005/06/15 18: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써놓고 나니 진짜 기네..흠흠..이렇게 오래 많이 걸었던건지..흠흠

  2. 머프 2005/06/15 19: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술라/써놓은거 보니 더 배가 아프네..흠흠..다리는 안아팠냐??
    글구, 내 빼놓고 가니까 재밌더냐?? 게이 사우나에서 강간까지
    당할뻔 했다니 그 미모에 믿어지지 않는다..흠흠.

  3. marishin 2005/06/15 20: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듣기로는 게이들에게 강간은 생각하기 어려운 것인데요. 게이에 대한 일종의 편견일지도... 아무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4. 술라 2005/06/15 22: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동성애자 인권연대 자료나 버디 같은 간행물을 보면 동성간의 성추행이나 자발적이지 않은 성관계가 위험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게이 사우나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좀 깨끗하단 생각은 들었구요. 오리형의 글은 그냥 조금 더 재미나게 표현한 것 정도로 이해하셔도 될 거 같네요.

  5. 자일리톨 2005/06/21 23: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흠흠.. 10일간의 휴가라... 부러워요. 나도 돈 모아서 한번 여행가고 싶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