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미갱님의 [블로거 off_잼나고 힘들었던 북한산행길] 에 관련된 글입니다.

 

오래 전에 정해진 산행이었는데, 오겠다던 사람들은 다왔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진보넷 블로그들 답게 가장 자유분방(?)한 차림새로 시작했다.

산오리도 처음 가 보는 코스인지라 시간예측을 잘 할수 없어서

술라를 기다리고 고생시키게 한 걸 빼고는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겨우 겨우 사모바위까지 가서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사진을 몇장 찍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가장 먼저 포즈를 취하는 두사람이다.

 

걸어온 쪽두리봉, 비봉을 넣으려 했는데...


머프와 늑대소년...

 

운동화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온 미갱... 단연 세인의 시선을 끌었다..

그래도 어딘가 쓸만한 청년들인거 같은데...???

이번 산행을 모의(?)하고 주도(?)하신 정양..... 이제 진보넷블로그 산행팀의 회장겸 총무로 나서기로...

 

설명을 달 만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덧글세계에서만 커플인줄 알았는데, 산에서도 '톨미커플'은 빛을 발했다!!

 

이커플은 뭐라 이름 붙이나? '정전커플?' '전양 커플?'

'공인'이라 카메라에 극도의 노출을 꺼리던 술라도 잡혔다.

 

놀고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해서 몇장 못찍었어요.

이거라도 있으니 다행이죠...

 

산오리네 집에 가자 하고서는 슬금슬금 도망간 사람들은 나중에 '보복'이 있지 않을까요?

 

추운날씨에 고생들 하셨구요. 재밋는 산행기는 함께 하신 분들이 좀 써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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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2 23:02 2005/02/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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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간만의 번개모임

    Tracked from 2005/02/14 01:39  delete

    * 이 글은 산오리님의 [블로거들과 북한산행] 에 관련된 글입니다. 찬우물 생활을 접은지 어언 몇년이 되었는데, 간만에 진보네 통신모임 사람들과 산행번개를 하였다. 이름하여 북한산 산행~

  1. rivermi 2005/02/12 23: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추울땐 이불이 최고조~ㅋㅋㅋ
    근데 추워서 얼굴이 벌개~ 막걸리 먹고는 완존히 폭발했었구만..쩝~
    진짜루 잼났으요^^밤새 준비하셨던 김밥과 그외 맛난 음식들, 애프터서비스의 완성인 커피까지..정말 감동이었담돠~

  2. kuffs 2005/02/12 23: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러워, 부러워요.

  3. 2005/02/13 11: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호오..이불을 뒤집어쓴 미갱님!미갱님 다워요..^^;;
    다들 너무 즐거워보여요..

  4. 바다소녀 2005/02/13 11: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밌었겠다.
    아니 근데 아저씨 한 분이 껴 있자나.

    산오리 아저씨 바람 났네~

  5. kanjang_gongjang 2005/02/13 12: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북한산 사모바위에선 찍은 사진 멋진데요.

  6. 미류 2005/02/13 13: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네요. 다음에 또 산행기회가 생기면 저도 꼬~옥 같이 갈래요. ㅎㅎ (무릎이 빨랑 나아얄 것인디 -_-;)

  7. 자일리톨 2005/02/13 20: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날 정말 은근히 추웠지요? 낮에는 좀 풀릴 거라고 하던데 산바람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스머프 말대로 하나씩 하나씩 챙겨가며 꾸준히 산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산에 올라가서 평지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잘먹었던 것 같아요 먹는 것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오신 블로거 여러분들께 박수를 짝짝짝:)

  8. underground 2005/02/13 22: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더없이 좋았던 산행이었던 것 같아요...산오리님 집에서 마셨던 우유팩 정종 또한 너무 좋았답니다...

  9. sanori 2005/02/13 23: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바다소녀/서울 나들이 함 하시지 그랬어요? 바람났기에 산에 가는데...ㅋㅋ
    오타맨, 미류/ 담엔 같이 산에 가시죠. 산오리도 무릎은 갤갤거리죠.
    언더/술드시는 습관이 좀 독특하신듯... 취한듯, 안취한듯..하튼 좋았다니 다행입니다. 그래도 아내가 있을때 와야 좀 얻어 먹을 게 있는데...

  10. 전김 2005/02/14 01: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들어가셨죠? 담에는 2차까지 일정을 고려해서 가야겠어요. 일산에 같이 못 가서 죄송했습니다. ^^:

  11. 정양 2005/02/14 10: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무서운 보복 ㅠ.ㅠ
    4월 초에 산에서 한 번 더 뵙는 일정으루다가 모의를 주도해보도록 하지요 ㅎㅎ

  12. hi 2005/02/14 11: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움하하하하.... 매우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벼라별 일이 다 있었지만 프라이버시에 관계된 이야기는 침묵! 4월 산행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

  13. 머프 2005/02/14 16: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 '벼라별 이야기들'이 몬지 나한테만 살짝 얘기해 줄래요?
    도대체 나모르는 사이 무슨 일들이 그리 많았던 거예요??
    혹시...그 얘기들중에 행인이 캬라멜 먹다가 덧씌운 금이 뭍어 나왔다는것도 있나요?? 음훼훼훼훼~~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