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글 모음'에 해당되는 글 197건

  1. 잔차 타기 오픈.. (6) 2010/03/02
  2. 자전거 출근... (6) 2010/02/26
  3. 초보 산악자전거 타기 (2) 2009/12/15
  4. 두번째 아마존... (2) 2009/11/23
  5. 추위에 자전거 (8) 2009/11/16
  6. 소리산 향소리암 임도 2009/10/27
  7. 대명포구 전어회 2009/10/27
  8. 단풍에 흠뻑 젖다 -내산임도 25km (4) 2009/10/19
  9. 임진각 80km - 4시간 2009/10/05
  10. 목야 - 헤이리 60km 2009/10/05

잔차 타기 오픈..

from 잔차야! 2010/03/02 16:10

금욜 전화가 왔는데,

도대체 누구인지 알수가 없었다.

누구요? 누구요? 누구요?

이렇게 세번이나 묻고서야 그가 삶자의 친구인줄 알았다.

카페에도 들어가 본지 오래 되었고,

날씨 추워서 벙개도 있고 살았더니,

벙개 올라와 있다고 토욜 올라오면 나오란다....

잔차는 안동 와 있고,  집에도 출퇴근용이 있긴 하지만,

헬멧과 신발도 가져 가야 하는데..... 했지만 챙겨서 올라갔다.

그리고 토욜 아침에 백마역으로 나가서는

원당으로 곡릉천을 따라서 금촌에 가서는 보쌈과 막걸리.

그리고 다시 곡릉천을 따라서 송촌교... 자유로휴게소를 들러서

일산.. 그리고 뒷풀이에서 다시 막걸리...

졸다가 깨서 집에 왔다..ㅎㅎ

 

간만에 70km 정도 탄거 같은데,

엉덩이는 아프지, 자전거는 잘 안나가지..

점심때 마신 막걸리 덕분에 얼마나 힘든지...

 

일욜 아침에 일어 났는데, 왼쪽 무릎이 엄청 아프다.

근데, 이건 이상하게 아프다,

자전거를 타서 아픈게 아니라, 어디 무릎 위쪽을 뭔가에 맞은거 같다.

껍데기가 아픈거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 부닥친 기억이 없는데,

잠자자가 혼자서 벽이나 방바닥에 나혼자 무릎을 꽈당 찣었나???

맨소래담으로 바르고 문지르고 했더니, 담날 되니 멀쩡해 졌다..ㅎ

 

주말 일산까지 가서 잔차 벙개에 나가는 정성도 대단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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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16:10 2010/03/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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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출근...

from 잔차야! 2010/02/26 10:42

안동에 와 있으면서 자전거라도 타야 살 거 같아서,

진작에 자전거는 가져다 놓았는데,

도대체 이놈의 겨울이 얼마나 춥고, 눈내리고, 바람도 세게 부는지..

자전거 탈 기회가 없더라...

 

이번주부터 자전거 타겠다고 자전거를 실험장에 실어 놓았는데,

화욜저녁에 지부장께서 오시는 바람에 못타고,

수욜날 저녁에 퇴근에 자전거 타고 갔는데

목욜은 또 비가 내리고..

금욜 아침에 길바닥이 젖었는데, 그래도 자전거 타고 출근은 했는데,

온갖 물과 모래와 진흙이 다 튀어서 옷을 다 빨아야 할 판이다

그래도 한시간동안 자전거에 몸을 실었더니

몸이 조금 개운하다는 생각이 든다.

 

안동 시내에서 풍산읍까지 왕복 4차로의 국도 양쪽 옆에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어

자동차에 위험하지 않게 탈만한 길인데,

날씨가 영 받쳐주지 않고 있네..

 

다음주 부터는 좋은 날씨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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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6 10:42 201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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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자의  초보 산악번개에 따라갔다.

12일 토요일,

자전거 안탄지도 오래 되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어쩌랴 그냥 부닥쳐 보는 수밖에.

다행이 추워진다고는 했지만,

춥지않고 따뜻해서 자전거 타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9시반에 만나서,

초보자들을 위한 강습도 듣고,

그리고는 아마존을 두어 시간 타고..

업힐, 다운힐 어느거 하나 쉬운거나 제대로 되는 건 없고,

업힐은 조금 가파르다 싶으면 내려서 끌고가고,

다운힐은 여전히 무서웠다.

 

아마존을 반쯤 돌고 내려와서는 추어탕으로 점심.

그리고 너무 짧았다고 홍도동산으로 가서

한시간 정도 더 타고 돌아왔다.

 

간만에 탔더니, 엉덩이도 아프고,

어깨도 뻐근하고..

겨울이 오기 전까지 열심히 자전거 탔건만,

날씨 추워지니까 장비 챙겨서 자전거 몰고 나가는게 귀찮아진다.

그래도 이게 유일한 운동이고 놀이인데...

 

반갑다고 인사하고..

 

초보자 위한 강습도 듣고...

 

열심히 듣고 있다..

 

나무뿌리 나오면 넘지 못하고..

 

 

 

뒤에서 밀어줘도 가파른 오르막은 여전히..... 불가

 

20여명이나 왔으니, 많이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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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12:54 2009/12/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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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아마존...

from 잔차야! 2009/11/23 08:55

크레이지 가이를 따라서 아마존에 갔다가,

절개지 내려오려는데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그기서 끌고 내려오고, 다른 사람들도 못가게

바로 도로로 내려와서는 컴백한 게 몇달 전이었는데...

 

금욜과 토욜 김장 하고났더니,

허리, 무릎, 온몸이 아픋데,

일욜 그냥 퍼져 있으면 더 비실 거릴거 같아서

아마존엘 따라 나섰다.

 

날씨는 풀렸고, 바람도 없고,

햇살도 가끔씩 환하게 비추어 주고...

오르는 건 역시 어렵다.

경사가 조금 있다 싶으면 몇 페달 못밟아서 멈추고,

작은 나무뿌리나 패인곳이 있어서 덜컥 하면 멈추고..

그럼 끌고 올라가고...

내리막은 넘어지지만 않으려고 온 신경을 집중해서

내려가는데, 뒷바퀴가 미끄러지면서 기우뚱하기도 하고,

그래도 앞으로 콰당 넘어지지는 않고, 서기도 하고..

 

낙옆 쌓인 오솔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이 신기하다.

낙옆 때문에 미끄러 질 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오르락, 내리락, 어디를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고

앞만 보고,  땅만 보고 헉헉 거리면서 따라 간다.

큰 오르막 하나 나오면 다들 '도전'을 해 보는데,

산오리는 엄두가 안나서 감히 나서지 못했다.

자주 다니다 보면 언젠가는 자전거 타고 올라갈 날도 오겠지..

 

그래도 쌀쌀했던지, 뜨끈한 내장탕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산을 타고 갈 거라고 해서,

술은 겨우 소주 2잔...(이것도 첨에는 부담이었다는..)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온 산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넘쳤다.

갈때와 마찬가지로 멋진 오르막 하나 나오면

다들 '도전'에 나서고...

내리막에서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도 않고

한참 을 가다 갈림길 나오면 소리쳐 불러보고,

그렇지 않으면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고..

 

두어번 넘어질 뻔 했지만, 겁많은 탓에 조심조심 타서

넘어지지는 않고, 그렇게 아마존 왕복이 끝났다.

돌아올때는 어디로 왔는지 절개지를 거쳐 오지 않았다.

(사실 그 절개지 돌아가는 곳을 자전거 타고 올라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그렇게 배워 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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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08:55 2009/11/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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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자전거

from 잔차야! 2009/11/16 19:23

동호회에서도 주중 저녁에 자전거 타는 건

시즌 아웃이 되었다.

날씨가 추워 져서 더 탈수 가 없게 된 것.

 

11월 정기라이딩은 15일로 잡혔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가나 안가나 했는데,

예정대로 갔다.

30여명이 함께 갔다.

 

다른 곳은 괜찮은데, 손발이 너무 시렸다

손은 장갑 두개를 겹쳐 끼었더니 견딜만 했는데,

여름 신발탓에 발은 대책이 없었다.

집에서 바람들어오는 곳에 테이프를 붙여서 나갔지만,

그건 금새 떨어져서 영양가가 없었다.

점심 먹으러 갈 때 쯤에는 오른발은 거의 마비 상태...ㅠㅠ

 

점심 먹으면서 따뜻한 곳에 발을 녹이고,

위생봉투로 양발을 싸고 신발을 신었다.

그랬더니 돌아 오는 길은 그나마 견딜만했다.

추운날은 자전거 아웃이다...ㅠㅠ

 

이 겨울은 머하고 지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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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19:23 2009/11/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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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산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내산임도 가 본 이후에 가을 임도가 너무 좋아서

소리산 임도도 따라 나섰다.

양평에서 홍천 넘어가는 어디쯤인거 같다.

 

백마역 6시 30분, 버스 대절하고, 회원 트럭한대 가져와서는

자전거 싣고 7시 쯤 출발

졸다말다 깨었더니, 안개속에서 임도 입구에 차는 섰고,

자전거 내려서 다들 부산하게 움직인다.

 

지난 주 내산임도  간 이후에 가을 단풍도 좋은데,

뒤쳐저서 그냥 설렁설렁 따라가자고 생각하고 있어서,

처음부터 후미에 처졌고, 산구경, 단풍구경하며 페달을 밟았다.

 

오르고, 내리고, 돌고 또 돌고, 도대체 산등성이와 골이 이렇게 많고

구불구불한지 임도 가보고선 처음으로 알았다.

등산 갈때는 한 골짜기 한 등성이를 타고 올라가곤 하는데,

이건 산 어깨쯤을 잘라서 길을 내어 놓았으니까,

등성이와 골짜기를 모조리 지나가야 했다.

안개는 걷히고, 가을햇살아래 단풍은 말로 표현못할 만큼 화려했다.

눈에 아무리 담고 담아도 단 몇 초도 저장하지 못하는

뇌가 원망스러울 따름이었다.

 

한참을 가면 앞에 가던 일행이 쉬고 있고,

같이 쉬었다가 다시 가기를 몇번인지...

 

소리산을 한바퀴 다 돌고 포장된 도로로 나서니,

오히려 포장도로가 무섭게 느껴 졌다.

포장도로의 긴 오르막...

억지로 억지로 올라가고 있다가 기어를 바꾸면서

체인이 넘어갔고, 이거 붙잡고 한참을 씨름하다가

결국 뒤따라 오던 젊은 친구가 해결해 줬다.

지난번 그 뜨거운 여름에 연인산 임도 갔을때도 같이 갔던 친구다.

그 바람에 잠간 쉬었다고나 할까..

 

다시 가파른 임도를 거쳐서 다 내려왔다 싶었는데,

마을을 지나고, 큰 차도를 지나서 다시 작은 포장길 오르막...

마지막 2.2km라고 했는데, 정말 길도 줄어들지 않고 힘든 코스였다.

왼쪽을 바라보니, 온산 단풍든 모습이 좋긴한데, 너무 힘드니까,

경치도제대로 보이지 않고, 배낭 호주머니에 들어있던 사탕 꺼내서

먹어가면서 근근이 올라가고 있었다.

근데, 순간 작은 나무토막 하나 탁 걸려서 잔차에서내렸고,

힘이 더 빠졌다.

겨우 정상에 올랐더니, 갑자기 허기가 몰려와서는,

남아있는 김밥을 우걱우걱 다 먹어 치웠다.

 

그리고는 가파른 내리막길...

한참을 가니까, 출발지점이 나왔고, 버스가 서 있었다.

으휴 살았다...

 

그렇게 힘들어도 가을 임도는 정말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다.

 

돼지갈비와 목살 구워서 푸짐하게 먹고, 버스에 올랐다.

집앞에 내려서는 다시 뒷풀이로 맥주 한잔 마셨더니, 머리가 띵하다.

오랜만에 허벅지와 종아리가 뻣뻣하도록 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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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7 16:12 2009/10/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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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포구 전어회

from 잔차야! 2009/10/27 15:54

대명포구 전어회 먹으러 가자는 번개가 올라왔는데,

올 가을에 전어회 먹어 본적이 없어서

전어회 맛이 어떻더라? 고 했더니,

참가자 명단에 버젓이 올랐다.

 

주말에 자전거나 타자고 생각했으니까,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따라 나섰다.

 

일산대교를 건너서 48번 국도를 달리는데,

차가 얼마나 많던지, 줄줄이 서 있는 차들을 앞질러서 달렸다.

물론 매캐한 매연 탓에 목이 칼칼하기도 했고...

 

강화대교 건너서 다리 아래서 휴식,

그나마 갯벌이긴 하지만 강 같은 바다를 보니까 가슴이 좀 트였다.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서 초지진으로,

초지진에 내려서 사진도 찍고 잠시 놀고,

초지대교 건너서 대명포구...

 

2003년도에 시설안전공단 파업할때

밖에 나와서 협상한다고 2주일쯤 약암호텔에 와 있던 생각이 났다.

그때 대명포구에 와서는 삼식이 매운탕을 실컫 먹었고,

노래방에도 갔던가 어쨌던가...

교섭은 진전이 없고, 그저 기다리고, 시간 보내기 얼마나 힘들었던지...

 

그때와는 달리 커다란 어시장이 하나 생겨서

주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온갖 생선들이 가득했다.

한바구니에 만원이라고 쓰인 것도 많았는데,

차를 가지고 갔으면 좀 사다 먹었으면 했다.

 

당초 목적인 전어회를 먹었고, 소주를 몇잔 마셨다.

그리고 되돌아 오는 길은 몇잔 소주 덕분에 헉헉거릴만큼 힘이 들었다.

 

호수공원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헤어졌다.

집에 오니까 5시가 넘었다.

강화대교 아래서 넋놓고 앉아 있다.

 

 

전어회

 

초지진

 

 

초지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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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7 15:54 2009/10/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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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8일(일요일)

 

2주일동안 주부 겸직을 하느라고,  자전거도 못타고 있었다.

내산임도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병원에 아내는 있는데, 잔차 타고 나간다고 또 얼마나 욕먹을런지...)

못가면 회비 삶자에 기부한다고 생각하고 참가신청을 했다.

 

낭자 따라서 연인산 갔을때가 또 생각이 난다.

가파른 오르막에 허우적 거리고,

다리에 쥐가 나서 내게로와님의  간호를 받고..

또 얼마나 더웠던지, 온 몸의 물기라고는 다 빠져 나간듯 했고.

설마 그러기야 하겠어....???

 

출발은 역시 힘들었다.

약간오르는 거 같은데, 숨이 헉헉 차 오르고,

더구나 뒷드레일러에서 체인은 제대로 붙어있지 못하고 팅팅 튀기고..

내렸다. 그리고 이리저리 만져 보고 있는데,

화산이 와서는 손좀 봐 주니까 그냥 해결 되었다.

 

휴식,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내리는

회원들이 신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하면서 깨달았다.

앞서가는 친구를 바짝 쫓아갈 이유도 없고,

뒤에 따라오는 친구들 신경쓸 필요도 없이,

그냥 나 홀로 슬슬 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절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었고,

날씨는 시원하고, 주위는 온통 울긋불긋 단풍이고,

바람막이도 벗고, 버프도 벗어 넣고,

단풍과 맑은 바람에 푹  젖어 들었다.

 

발아래 울퉁불퉁한 길에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눈들어 보면 멋진 산과 나무, 단풍, 맑은 하늘..

내려서 풍경사진이라도 찍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진기를 가져오지 않은걸 꽤나 후회했다.

(집에와서 배낭 열어보니까 카메라가 들어 있더라... 으이그)

 

늦은 점심으로 먹은 마늘보쌈은 첨 먹어보기도 했고,

배가 고팠던 탓에 소주와 함께 맛나게 많이도 먹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한참동안 머리가 멍했다.

 

다시 가보고 싶은 내산임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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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20:20 2009/10/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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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80km - 4시간

from 잔차야! 2009/10/05 11:38

추석날 밤 10시가 넘어서 번개가 올라오면

오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욜날 오후에 아내가 입원한다니까,

오전에는 자전거나 타러 나갔다.

 

4시간에 임진각 왕복이 가능한 것인지..

얼마나 달려서 가려는 것인지, 쫓아가기나 할수 있을런지...

그동안에도 그러고도 쫓아 다녔으니까, 가는데 까지 갈수 있겠지

하면서, 8시 10분 전에 백마역에 나가니까 8명이 모였다.

 

8시 10분에 출발하여, 그야 말로 마구 달려서,

임진각 도착하니까  9시 30분이 채 안된 거 같았다.

중산고개를 넘어 봉일천 외곽으로 돌아서 1번국도로,

여우고개 간단히 넘어 주고, 평지는 30키로 가까이,

업힐도 20키로는 넘게 달려 주시고...

아침밥 든든하게 먹고 왔지만, 숨이 턱에 차 오를만큼 힘 좀 썼다.

임진각이 다 가까워 와서야 옆으로 눈돌려 보니까,

논에 벼는 다 익고, 일부는 베어냈고,

코스모스는 가득 피었고....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하얗고...

 

임진각 주변에는 일본인, 중국인, 노랑머리 외국인들이

떼로 몰려 다니면서, 사진찍고 떠들고..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 몰려 있는 건 첨봤다"고 한마디씩.

배와 초컬릿 등 간단한 간식을  먹어 주시고, 출발 9시 50분.

 

가는 길이 너무 심심했다고, 돌아오는 길은 헤이리로..

문산을 외곽으로 돌아서, 각시고개 넘어서 헤이리로,

목야 반환점인 헤이리 앞 편의점에서 휴식.

지난주 처음으로 목야 참석하고, 두번째 번개에 온 한 친구는

엄청 달리는 속도에 완전 힘들어하고,

뒤따라 오면서 후미를 봐주던 한 친구와 둘은 목야코스로 가기로 하고,

나머지 6명은 송촌교 지나서, 직진 신촌리의 롤러 코스를 타고

동패리로, 로데오 부근에서 한친구 먼저 들어가고

나머지 남은 5명은 탄현동 이마트로, 그리고 일산시장에 도착하니까 12시 10분전.

백마역까지 가면 12시에 딱 도착할 만큼 시간도 잘도 맞춰서 왔다.

임진각 4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걸 몸소 체험했다.

 

그냥 들어가기 아쉽다면서,

일산시장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을 점심으로 가득 먹고,

(뱃살이 더 불었다,,, 순대국 다 못먹고 돼지고기 몇점 남겼다. .)

집으로 돌아오니까 겨우 1시. 

80km에 평속 23.8km(산오리 속도계, 5% 정도의 거품이 있지만..) 

 

카메라 아무도 안가져 가서 산오리 휴대폰으로...

인증사진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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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11:38 2009/10/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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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야 - 헤이리 60km

from 잔차야! 2009/10/05 11:29

목야는 올 봄부터 초여름까지 줄기차게 나갔는데,

이상하게 목요일 저녁에 이런저런 일이나 약속이 생겨서  근래에는

자주 나가지 못했다.

간만에 목야에 나갔더니, 왜 그동안 안보이냐는 인사는 많이 들었다.

 

추석 연휴 직전이라 그런지, 번짱이 마구 달려서 그런지,

여성은 한명도 없이 21명.

번짱은 정말 마구 달려 내빼는데,

쫓아 가려고 악을 쓰는데, 옆구리가 결릴 정도다.

그래도 어쩌랴... 마구 페달을 밟아서 달릴수 밖에,

 

전에 등산을 다닐때도 그랬고, 자전거 타는 일도 그렇고,

시작이 너무 힘들다,

뭄이 적응할 시간이 조금 필요한데,

첨부터 급한 오르막을 오르거나, 마구 달려 나가니까 힘들어 할수 밖에..

유승아파트 업힐즈음에나 되어서야 조금 풀니나 싶었고,

경모공원 부근에서는 좀더 나아진듯했다.

저녁을 많이 먹고 나와서 그런지, 배만 부르고..

 

간만에 나갔으니까, 뒷풀이에 가서 소주 한잔 마셨다.

그리고 12시 즈음에는 집에 들어와서 잠잤는데,

담날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고, 빙빙 돈다.

감기기운이 다시 들어오나 싶어서

지난번에 먹던 약 다시 먹었더니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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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11:29 2009/10/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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