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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우리의 정치가 되다

 2010년 겨울방학 대학생 정치포럼 열어 



우리의 삶이 정치? 이번 겨울, 바로 그 주제, 우리의 삶과 정치를 이야기 보려 했다. 2월 5~6일 양일간에 진행된 그 시간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첫 프로그램으로 ‘성평등한 눈으로 나와 세상 바라보기’ 교육을 진행했다. 우리의 공간을 어떻게 성평등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지 고민을 하게 해준 시간이었다. 이후 서로의 장점과 자신을 표현하는 소개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간을 마치고, ‘민중가수 최도은의 노래로 배우는 노동운동사’라는 교양강연을 들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투쟁의 역사에서 민중들이 불렀던 노래를 함께 불러보고, 잊고 지냈던 우리 민중의 역사를 가슴에 담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가슴 절절한 노래의 시간 이후에는 ‘2010년 정세 및 진보정당운동 10년 평가와 전망’에 대한 정세 강연이 이어졌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계급 역관계 속에서 2010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제 이번 2차 정치포럼의 하이라이트의 시간! ‘삶, 우리의 정치가 되다’ 메인토론이 이어졌다. 학생 기획단이 직접 만들어 낸 ‘안녕? 나의 하루’라는 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성별 분업의 모습, 학생들의 교육권 문제, 선후배간 위계 문제 등등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이었다. 
이후에는 조별 토론의 시간으로, 20대의 뇌에 담긴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돈, 취업, 연애, 군대, 가족 , 다이어트, 지루한 일상, 인간관계의 문제 등등 서로가 느끼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나눴다. 개인의 문제로만 보이지만,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임을 공감했다. 바로 이렇게 우리가 느끼고 있는 문제를 바꿔 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변화를 위해 이야기 하는 것이 정치다. 그동안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갈 정치를 소수 권력자들이 독점했는데 이제 정치를 되찾아 와야 한다. 다음 날, 프랑스 학생 활동가 ‘로안’이 최근 국제적으로 벌어졌던 대학생들의 교육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줬다. 다른 나라 학생들의 저항운동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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