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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0
    민주노총 제주본부 토론회 열어
    PP

민주노총 제주본부 토론회 열어

노동자 정치세력화, 현장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어야 힘이 생긴다


지난 8월 28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주최로 지역 활동가 약 40-50여명이 함께한 “정치세력화 10년의 평가와 전망” 토론회가 있었다.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준비모임 부대표,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진보신당 부대표가 초청되어 각각 기조발제를 하였다.
세 발제자 모두 지난 10년간의 노동자 계급의 정치 세력화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기간 진보정당에서의 노동자의 수동적 참여와 소극적 개입으로 인해 노동자 할당제 이건, 민주노총과의 전략적 관계 설정이건 간에 효과적이지 못했으며, 오히려 현장과 정당운동의 괴리를 가져왔다는 공통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평가 하에 앞으로 당 운동에서 노동자 당원의 적극적 참여와 개입을 어떻게 실현 할 것인가가 핵심임을 공감하였다.
사노준은 반자본주의에 입각한 사회주의적 전망을 현장 노동자와 공유하면서 정당운동의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제기했으며, 민주노동당은 사무총장의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체계상 지역과 현장의 수평적 관계를 확보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진보신당은 당 내 노동위원회 건설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제기하는 진보정치세력의 통합에 대해서는 민주노동당은 적극적 입장을 보였고, 준비모임과 진보신당은 배타적 지지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조합원의 정치활동의 상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노준 이경수 부대표는 “지금과 같이 지침에 의해 정치활동을 선택하고, 무조건 하나여야 한다는 정치활동은 더 이상 유의미하지 않다” 며 “무엇을 정치활동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 현장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어야 힘 있는 노동자의 정치가 될 것”임을 주장했다.
토론회 마무리에서는 세발제자 모두 이러한 토론회를 주최한 제주본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상층만의 논의가 아니라 지역에서의 활발한 논의가 있기를 희망했다. 토론 참석자들 일부는 “내용이 좀 어렵다”, “각 있는 토론이 없어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지역에서 오랜만에 이러한 토론의 분위기가 조성된 것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사노준은 이후에 현장/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자 정치세력화 10년의 평가오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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