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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9
    새로운 조직체를 통한 추진위 건설
    PP
  2. 2009/11/04
    공동의 당 건설 ‘기운’을 ‘현실’로 만들자(1)
    PP

새로운 조직체를 통한 추진위 건설

사노준은 11월 28~29일 4차 총회를 가졌다. 이번 4차 총회 안건으로 제출된 ‘추진위 건설 일정과 사업계획안’은 준비모임 자신의 진로는 물론, 향후 한국사회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운동 전반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을 담고 있었다.
사노준은 지난 3차 총회에서 ‘추진위 건설’과 관련하여 사회주의 정파와의 재조직화가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독자적 힘으로 추진위를 건설해 나가겠으며, 그 시기는 대략 2009년 초 정도로 잠정 예정한 바 있었다.
이번 4차 총회에 제출된 안건은 지난 3차 총회에서의 결정과 달리 사회주의 정파와 함께, 그리고 이에 동의하는 개별 활동가를 포함하여 ‘새로운 조직체’를 결성하고, 그에 바탕 해  추진위를 건설해 나가고, 그 시기는 2010년 안에 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것이었다.
사노준은 이번 총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한 끝에 성원 모두의 뜻과 의지를 모아 힘 있게 제출된 안건대로 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로써 출범 1년 만에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되었으며 당 건설을 위한 일 진전을 이루게 되었다.
사노준은 ‘새로운 조직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위를 건설하여 한국 사회주의 운동의 새 장을 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사노준은 ‘새로운 조직체’가 단일조직에 준해 운영될 예정인 만큼 독자적인 활동을 최소화하고 모든 활동을 ‘새로운 조직체’로 집중할 것이다.
이제 한국 사회주의 운동은 사회주의 정당 건설을 단지 생각 속에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실현할 가능성을 맞게 되었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를 기필코 성사시켜 노동자계급 투쟁과 노동자 정치운동의 초석을 놓는 데 준비모임은 가장 구진 일을 맡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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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당 건설 ‘기운’을 ‘현실’로 만들자

사노준은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을 건설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우리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여러 사회주의 정치조직(세력)과 좌파활동가들이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 건설에 함께 할 것을 제안/활동해왔다. 이런 가운데 09년 하반기 들어 사회주의 정치조직들 사이에서 ‘공동의 추진위 건설’을 위한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이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 노동자공동정치투쟁단’(이하 공투단)을 제안하면서 당건설 의지를 표명했고, 노동자투쟁연대(노투련)도 조직적으로 당건설을 결의하며 공동토론회 조직위원회에 참가했다. 이런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사회주의 제 정치세력들이 공동의 추진위 건설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사노련과의 보다 풍부한 토론을 위해 우리의 문제의식을 제출하고자 한다

1. 사노련과 노투련의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
우리는 그동안 공동토론회에 임하는 사노련의 태도에 많은 우려를 밝혀왔다. 우리에 대한 중도주의 규정과 검증식·폭로식 접근 태도로 인해, 사회주의 세력 공동의 당건설 의지가 모아지고 이것이 선진활동가들 사이에 확산되기 보다는 오히려 냉소주의를 확대시킨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노련이 공투단 제안을 통해 당건설을 직접적 자기과제로 삼는 것에 기초해, 우리에 대한 중도주의 규정을 내용적으로 폐기(유보)하고, 우리와 공동의 당건설 의지를 표명한 것은 긍정적·발전적인 것이라 본다. 당 건설을 조직적 목표로 결정한 노투련의 결정 역시 사회주의세력 공동의 당건설이라는 목표에 부합되는 것으로 적극 환영한다. 

2. 공동의 추진위 건설을 위한 정치적 내용(기준)에 대한 우리의 판단
추진위를 같이 건설하기 위해서는 건설할 ‘당의 정치적 지향과 성격’에 대한 내용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다음의 네가지를 공동의 추진위 건설을 위한 정치적 기준으로 판단한다.
① 노동자계급이 중심이 된 사회주의 정당, ② 세계혁명(국제주의) 관점과 여성·생태·소수자의 문제의식과 운동을 포괄한 (21세기)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정당, ③ 노동자민중권력(대체권력) 형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사회변혁적 투쟁정당, ④ 당원이 당활동의 주인이 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정당
우리의 정치적 기준은 의회주의·사민주의 진보정당에 대한 비판(반정립)을 넘어서 20세기 사회주의운동에 대한 반성적 평가 및 21세기 현실에 기초해 사회주의운동이 혁신·재구성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기반한 것이다.
우리는 이 네가지 기준을 사노련을 포함한 사회주의 정치세력과 활동가들에게 추진위 건설을 위한 논의의 출발점으로 제출한다. 마찬가지로 사노련이 제출한 공투단 건설의 6개의 기준 역시 전제가 아니라 논의의 출발지점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3. 추진위 건설에 대한 분명한 목표 설정과 일정이 확인되어야 한다.
우리는 공투단 제안에서 드러난 사노련의 ‘공투단을 통한 당건설 정치투쟁’ → ‘계급투쟁의 고양과 사회주의적 대안지도력 형성을 전제로 한 창당투쟁(추진위 건설투쟁)’이라는 2단계 접근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이런 접근은 정세적으로 앞뒤가 바뀐 것이다. 현 정세는 계급투쟁의 고양과 계급투쟁에 대한 지도력을 형성한 다음에 당(추진위)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이를 형성하기 위해 당(추진위)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 또 추진위 건설의 기준은 계급투쟁의 고양과 대안지도력 형성이라는 막연하고 추상적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내용, 주체형성, 조건의 구축 등으로 그 건설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언제까지 이루겠다는 목표(시기 설정)을 해야 하다.
우리는 강령과 규약안으로 집약되는 내용마련, 전국적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주체와 조직체계, 수단의 확보를 추진위 건설의 기준으로 본다. 그리고 이를 언제까지 이루겠다는 목표설정(일정)이 필요하며 이를 2010년 안으로 설정하고 있다.

4. (가칭)추진위원회 건설 공동사업단을 구성하여, 추진위 건설을 본격화하자
공동의 추진위 건설을 위해서는 이를 어떤 경로를 통해 추진할 것인가가 필요하다. 우리는 앞서 밝힌 ‘2010년 내 추진위 건설’을 목표로 (가칭)‘사회주의노동자정당 추진위 건설 공동사업단’(이하 공동사업단)을 통해 추진위를 건설할 것을 제안한다.
공동사업단은 어떻게 구성·운영되는가?
첫째, 공동사업단의 구성은 공동의 추진위 건설에 동의하는 정치조직에서 공식적으로 파견된 사람과 당건설에 동의하는 개별활동가가 참가하여 구성한다.
둘째, 사업은 추진위 건설에 필요한 ‘내용’과 ‘주체’ 형성에 집중한다. 내용마련은 ‘강령’과 ‘규약’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집약될 것인바, 이 사업이 상층 논의사업으로 제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론화·대중화를 위한 대중적 기획사업, 매체 발간 등을 기획 추진한다.
주체형성 사업은 규약안 마련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문구상의 규약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서 당적 조직체계 구성을 위한 주체를 형성하는 사업을 같이 진행해야 한다. 이 주체형성사업에는 투쟁개입사업, 사회주의 당건설운동의 전면화와 공동사업단에 참여하는 각조직과 개인활동가들이 중앙·지역·현장 차원에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을 포함한다.
셋째, 공동사업단이 상층사업으로 제한되거나 파견된 사람의 사업으로 제한되는 것을 넘어서기 위해 공동사업단에서 결정된 사업은 참여한 각 조직이 통일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집단적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공동사업단이 설정한 추진위 건설의 주체와 조건, 내용이 확보된다면 각 조직은 해산하고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추진위로 재탄생해나갈 것이다.
 

장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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