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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0
    [김영수의 세상뒤집기]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 있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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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의 세상뒤집기]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 있는 국가

사람은 누구나 온갖 바이러스와 함께 살면서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길 원한다. 사람과 바이러스는 평생 생존경쟁을 함께한다. 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건강하게 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병마에 시달리다가 죽는다. 신종플루도 새롭게 진화하여 살아남은 바이러스다.
세계는 지금 신종플루가 사람들을 죽음과 병마의 공포에 몰아넣는 것처럼 떠들썩하다. 마치 1300년 대 중반의 흑사병인 것처럼 포장되기도 한다. 물론 병약한 사람들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월 첫 감염 사례 이후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 적극적인 방역대책이 없을 경우, 전체 인구의 20%가 감염되어 그 중에서 2~4만 명 정도가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래서 누구든지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확보해 투약하고 백신 개발에 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도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전염병 경계경보를 선포했다.
그러나 감기엔 진짜 약이 없다. 백신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가도 확실하지 않다. 그저 합병증을 유발하지 못하게 항바이러스 약을 먹거나 백신을 투약할 뿐이다. 국가는 잘 알고 있다. 국가와 의료계는 전문성을 빙자하여 국민을 모르모토로 동원한다. 바이러스도 그 수단 중에 하나다.
사실 국가는 오히려 바이러스의 생존과 진화를 방관하거나 돕는다. 인체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면역력은 악화된 환경-위생, 약품 오남용, 식품 첨가제, 유전자 변형 식품 등으로 약화되지 않나. 국가와 의료계가 환자들의 생사여탈권을 독점한 상태에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중심으로 하는 대체의학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건강한 인체의 자연치유력만이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점만은 사실이다. 에이즈(AIDS) 환자도 똑 같다. 에이즈 환자들은 치료제 복용과 함께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킬 경우에 바이러스를 인체에 잠복시킬 수 있다. 따라서 진짜 대안은 사람들은 면역력을 가지고서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내는 정책을 펼치면 된다. 그 수단은 환경-위생 정화, 약품 지정생산, 친환경 유기농 섭취 등의 사회적 치료제다. 이러한 사회적 치료제를 만드는 방안이 있다. 좀 더 상상을 해보자. 국가가 백신 살 돈이나 다른 돈으로 이런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꿈만 같은가? 이 꿈 속에서 신종플루는 아무것도 아니다. 국민이 모든 병의원과 제약회사들을 국유화하는 것도 대안이다. 병의원과 제약회사 노동자들은 바로 국가 공무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국민이 건강운동을 많이 하고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웰빙 생활을 위한 소위 부자들의 리그를 국민의 리그로 바꾸어 내는 것이다. 그럴려면 하루 노동시간을 다섯 시간으로 줄이고 모든 토지를 공유화하여 친환경 유기농 식품만을 공동으로 생산하면 된다. 사람들 모두 친환경 유기농 식품만을 사서 먹는 것이다. 손을 잘 씻어서 신종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로 씻어줘야 할 대상은 국민의 건강을 시장에 방치하거나 내몰고 있는 국가다.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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