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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여 간, 여러 샘들과 작업했던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백도명 선생님께서 추천사도 써주셨어요 .
뿌듯합니다 (^^)
근데 책 값이 좀 비쌉니다.
제발 소프트커버로 해서 책 가격을 낮춰달라는 저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무려 22000원의 양장본으로 제작한 출판사의 소신... ㅜ.ㅜ
대학 구내 서점에서는 16000원의 '학생판'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학생 아닌 사람은 어쩌라구... )
옮긴이의 말과 목차는 아래에 소개합니다.
많이들 읽고 '공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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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건강의 정치경제학 ]
(부제) 생산의 지점 (원제: The Point of Production )
* 존 우딩·찰스 레벤스타인 지음 / 김명희·김용규·김인아·김현주·이화평·임준·정최경희·주영수 옮김
* 한울아카데미 / 2008-03-15 발행 / 신국판 / 양장 / 272면 / 22,000원
* ISBN 978-89-460-5018-1 93510
* 분야 : 경제학, 사회복지학, 보건의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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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자들은 2006년 말부터 ‘취약 노동자를 위한 건강증진사업 개발’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왔다. 연구사업 시작 단계에서 우리는 오늘날 노동자 건강권 문제를 거시적 맥락에서 이론적으로 조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제로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국내외 서적은 매우 드물었다. 이 책은 어쩌면 우리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할 수도 있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것은 10년 전, 미국에서였다. 그러나 이 책이 담고 있는 사실과 그에 대한 논의들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 여전히, 지나칠 만큼 유효했다. 우리는 토론을 하면서 한편으로 신기해했고, 한편으로 절망했다. 일부 내용들은 ‘미국’이라고 쓰인 주어나 목적어를 ‘한국’으로 바꾼다 해도 한국 독자들이 눈치 채지 못할 것 같았다.
우리가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심한 것은, 이러한 정서적·지적(知的) 경험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우리가 발 딛은 현실에서 이러한 논의를 확장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출판된 소위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전문서적은 특정한 유해물질이나 유해환경, 이에 대한 의학적·공학적·행정적 해결방안을 다룬 것이 대부분이었다. 명료하고 구체적이긴 했지만, 거기에는 따뜻한 살과 피를 가진, 노동의 피로와 보람에 울고 웃는 ‘인간’ 노동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 유해물질과 유해환경을 생겨나게 만든, 혹은 그러한 유해요인의 예방과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상황·맥락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현재의 안전보건, 산재보상 제도가 진화하는 데 노동자들의 희생과 투쟁, 전문가들의 연대가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다룬 경우는 더욱 찾아보기 힘들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레벤스타인, 우딩 교수의 이 책에 담겨 있었다.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정리해낼 만큼 학문적 내공을 아직 쌓지 못했다면, 번역 작업이 우리에게나 독자에게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름대로 이 분야의 전공자들이지만, 번역은 쉽지 않았다. 미국의 역사, 사회적 맥락에 대해 지식이 충분치 못한 것도 한 이유였지만, 무엇보다 용어와 개념이 가진 정치성·역사성을 제대로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백 번 이상 등장하는 단어인 ‘occupational health’조차 내부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의 건강을 다루는 이 학문 분야는 ‘산업의학’ 혹은 ‘산업보건’이라 불려왔다. 그래서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의학 전문의’ 등의 명칭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를 비롯한 일군의 연구자, 활동가들은 그동안 의식적으로 ‘산업’보건 대신 ‘노동’보건이라는 표현을 써왔다. 노동자를 ‘근로자’라 부르고, 노동자건강 문제를 ‘산업’에 부수적인 문제로 바라보는 현실에 대한 일종의 저항의 뜻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어떤 용어를 쓸 것인가? 한국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산업보건’과 전복적 의의를 가진 ‘노동보건’……. 논란 끝에 우리는 싱겁게도(!) 원문 표현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그대로 ‘직업안전보건’이라고 번역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산업’도 ‘노동’도 아닌 중립적인 이 용어조차 ‘산업보건/의학’에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는 낯설다. 직업안전보건법, 직업안전공단……. 우리는 이러한 ‘낯설게 하기’를 통해 독자들이 현재 한국의 노동자 건강권 문제가 얼마나 자본 편향으로 이해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현재 통용되는 용어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산재보험’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영어원문은 ‘worker’s compensation’, 직역하자면 ‘노동자 보상’이다. 일을 하다 다치거나 병든 노동자에게 보상을 해주는 제도라는 점에서 ‘노동자 보상’이적절한 표현이지만 이 용어를 썼을 때 이를 기존의 ‘산재보상’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독자가 얼마나 될지 우려되었다. 우리는 지나치게 생소한 표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개념의 혼란을 피하고자 할 수 없이 기존의 ‘산재보상’이라는 용어를 그대로 채택했다. 근로자들이 투쟁을 통해 노동자라는 제 이름을 되찾아온 것처럼, 이들 용어 또한 현실의 투쟁 속에서 본래의 이름을 되찾아올 수 있길 바랄 뿐이다.
1840년대에 출판된 엥겔스의 "영국 노동계급의 상태"에 그려진 영국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이 "전태일 평전" 속의 1960년대 한국 사회에 고스란히 재현되고, 다시 2000년대 멕시코 마킬라도라 노동자들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1970년대 ‘여공’들의 외침이,1990년대 전화교환원, 그리고 2007년 대형할인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것 또한 우연이 아니다. 시간과 공간이 다르고 유해요인의 종류와 숫자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노동자가 ‘생산’에 종사하고(그것이 물건이든, 서비스이든)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병들 수 있다는 점이다. 신기술의 도입과 활용, 산재보상제도의 탄생과 발전, 규제와 규제 기구의 진화, 이 모든 것은 (때로는 격렬한 투쟁을 수반하는) 정치적 과정이고,이는 작업장 유해인자의 분포, 그것들의 관리 방식을 결정함으로써 노동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우리는 작업장의 개별 위험요인뿐 아니라 그러한 위험요인의 분포와 관리방식을 결정하는 역사적·사회적 맥락과 주체·권력의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노동자 건강의 정치경제학’이다.
우리는 노동자 건강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결책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개별 사업장으로 국한되거나 기술자·전문가들에 의해 전유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기업의 책임성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기업(집단)에 의해 관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한 법과 규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만으로 노동자 건강이 보장될 수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는다. 마지막 장에서 이야기하듯,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에서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것이며, 그것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지난한 ‘과정’으로서 존재한다.
이 글의 서두에서 우리는 미국의 상황이 한국과 너무비슷해서 놀랍고 우울하다고 썼다. 하지만 척박한 사막에서도 생명은 지속되는 법이다. 자본이 세계화된다면 노동도 세계화되고, 착취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난다면 투쟁도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난다. 노동자 건강권 보장의 역사는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투쟁의 역사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이 또한 ‘노동자 건강의 정치경제학’에서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이 책이 깊은 통찰력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노동자 건강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덧붙여, 역자들 스스로 내공 부족을 탓하며 대안으로서 번역을 선택했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아무리 미국과 한국의 상황이 유사하다 해도, 한국 사회 고유의 맥락과 역사성에서 유래한 차이를 간과하는 것은 ‘노동자 건강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제목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각 장의 중심 주제에 대한 한국적 정황이나 사례를 옮긴이의 보론으로 간략하게 덧붙였다. 이를 통해 국내 독자들이 구체적인 한국의 현실에 발을 딛고 실천적인 논쟁과 모색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문제의 해결은 과학적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독자들이 노동자 건강 문제의 역사성·정치성을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미시적 해결책들과 결합할 수 있는 거시적 이론·정책을 논의해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이 번역서는 나무들의 희생을 넘어서는 존재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오역과 비문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 역자들의 책임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2008. 2. 옮긴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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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추천사
한국어판 서문
제1장 서론
1. 생산의 지점|2. 노동환경의 정치경제|3. 결론
제2장 노동환경의 정치경제
1. 노동환경의 이론|2. 질환과 손상의 생산|3. 직업성 질환의 인식|4. 질환과 손상의 관리|5. 결론|옮긴이 보론_한국 사회 노동환경의 정치경제
제3장 기술과 노동환경
1. 기술이란 무엇인가|2. 관점 1: 기술 결정론|3. 관점 2: 정치성과 권력으로서의 기술|4. 기술적 선택|5. 기술과 노동자|6. 세계 경제시대의 노동과 기술|7. 적은 시간, 많은 일|8. 결론|옮긴이 보론_기술과 노동환경: 한국의 현실
제4장 노동환경의 사회적·정치적 맥락
1. 이념|2. 경영이론과 작업 구조|3. 권력의 분포|4. 인종주의의 영향|5. 성차별주의의 영향|6. 직업보건의 미시 맥락: 노동자-경영진의 관계|7. 조직된 노동|8. 결론|옮긴이 보론_21세기 한국의 작업장
제5장 규제의 정치성
1. 노동환경과 규제의 정치성|2. 1980년대의 사회적 규제: 직업안전보건청의 붕괴|3. 1990년대의 직업안전보건청|4. 정치적 함의|5. 결론|옮긴이 보론_한국의 규제완화
제6장 산재보상의 정치성
1. 산재보상제도|2. 역사적 동맹: 꾀병 환자, 악덕 변호사, 돌팔이 의사|3. 희생자의 조직화|4. 결론|옮긴이 보론_한국 산재보험의 현황과 과제
제7장 직업보건과학의 정치성
1. 직업보건 전문가의 사회적 위치|2. 전문주의의 정치성과 국가|3. 구좌파와 신좌파|4. 새로운 전문가|5. 학술 연구와 사기업 부문|6. 연구 계약|7. 학술 자문위원회|8. 직업보건 연구에서 노동자 권리 |옮긴이 보론_한국 노동안전보건에서 전문가의 역할
제8장 노동, 건강, 그리고 민주주의
1. 자본주의의 승리|2. 기본으로 돌아가자: 생산과 고통|3. 민주주의가 답인가?|4. 기본으로 돌아가자: 사회적 건강을 위한 운동의 촉진
흥미롭게 빠져들었던 책인데, 기록 안 해두면 또 까먹는다.
0. 강양구 저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프레시안 2007
예전에 강릉 출장 다녀오던 날, 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그리고 커피가 맛나던 그 다방에 앉아 다 읽어치운 책. 고종석 류의 감칠맛 나는 문장이야 없지만, 쉽지 않은 이야기들을 정확하고 쉬운 표현으로 전달해낸 점을 높이 평가.
목가적 낭만주의로 경도되지 않으면서, 문제 혹은 해결책이 가진 맥락과 그로부터 비롯된 가능성들을 꼼꼼하게 짚어주었다고 생각됨. 이를테면 바이오 연료 문제 - 브라질 출장 갔을 때 매연 하나 없는 에탄올 차량과 사탕수수 노동자의 처참한 현실, 사탕수수 밭에서 솟아오르는 (보름달을 가리고 온 도시에 화산재처럼 내리던) 시커먼 연기와 잿가루, 그리고 식량 문제.. 설명하기 쉽지 않았던 이 복잡성을 쉽고도 조리있게 풀어내고 있음.
무엇보다 장점은 책이 가볍고 한 손에 꼭 들어온다는 점 (저자가 들으면 기분나쁘겠다 ㅡ.ㅡ 이걸 칭찬이라고....)
놀라웠던 점은, 이제 중 3에 올라가는 연정이가 이 제목을 보고 '코난? 명탐정 코난?' 하길래, 내가 '아니, 미래소년 코난!' 했더니 못 알아듣더라는... ㅡ.ㅡ
어떻게 우리의 미래소년 코난을 모를 수 있어? 왕 섭섭했음.
0. 마셜 로젠버그 저, 캐서린 한 옮김. [비폭력 대화] 바오 2003
"장난하나? 좀 재수로세!"로 시작했지만, 책장을 덮을 때는 호기심과 반성, 그리고 변화에 대한 작은 열망을 느낄 수 있었음.
물론 비폭력 대화에 대한 의문과 문제의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님.
현실의 인식과 소통 방법을 바꾸는 것이 현실 그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닌 바, 개인들 사이의 깊은 연민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는 있겠으나 자칫 '일체 유심조요~'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 + 비폭력대화를 지속하려는 노력이 일종의 강박이 되어 또다른 '감정노동'의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
우쨌든, 나처럼 문제해결 지향적 대화가 유전자에 아로새겨진 이들은 깊이 되새겨볼만한 책이로다. 안부 전화한 이들한테 '근데 무슨 용건으로 전화했어?"라고 묻는 건 이제 좀 그만 하자... ㅡ.ㅡ
0.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 2007
제목을 어째 저렇게.. 그냥 '고아원'하면 될 것을... ㅜ.ㅜ
아 씨,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지지난 주에 연정이 데리고 갔다가 둘이 후덜덜...
뻔히 짐작가는 내용인데 왜 그리 오싹오싹하던지...
어쨌든 상당히 짜임새도 있고, 나름 울컥하는 감동도 있음.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 참, 영화 보는 내내 만화 [몬스터]가 떠올랐음.
0. 덕 라이먼 감독 [점퍼] 2008
지난 일욜에 건물 공사 때문에 정전된다고 해서 나갔다가 본 영화.
이 영화 보면서 진짜 심각하게 '자원의 낭비적 활용'에 대해 고민했음.
하다못해 권선징악의 수사학이나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오로지 개인의 욕구만을 위해 초능력이 쓰이고 (어쩌면 현실적!) 그걸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물량을 동원한 세계 곳곳에서의 촬영....
주인공 애들 즐기는 통에, 무고한 시민들 죽고 자동차 뻥뻥 날아다니고 문화재는 막 파괴되고.... 아무리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라는 것이 즐기기 위한 것이라지만 이렇게 아무런 이유없이 돈 쓰는 영화는 보다보다 첨 봤음. ㅡ.ㅡ
그래서 더욱 헷갈림. 먼지만큼의 감동이라도 주고, 구태의연한 권선징악이라도 이야기했다면 마음이 덜 불편했을까??? 우쨌든 영화를 보고 '죄책감'이 드는 건 예상치 못했었음.
참,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그나마 스타워즈 때보다 연기력이 아주 쪼금 나아졌더라.
댓글 목록
에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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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요~ 근데 하루 세 번 이닦으라는 주장은 (객관적) 근거가 있는걸까요? 주말밤에 갑자기 궁금증 발동. ㅋㅋ부가 정보
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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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감사합니다. 이거 당게에 계속 만화를 그려서 올리는 sans Fe라는 분이 있어요. 많이 많이 봐주세용~ ^^부가 정보
홍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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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셔/ 하루 세 번이라는게, 뭐 먹고 나서 (대개 하루 세 번의 끼니?) 닦으라는 뜻 아닐까요? 두 끼만 먹거나 중간에 간식 여러번 먹으면 더 닦아야 하잖아요, 치과 수업 다 땡땡이쳐서 암 것도 모름 ㅎㅎ행인/ 뭐 식구들끼리 감사할 거 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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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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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요~~ :)부가 정보
홍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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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 부재자 투표라도 하시지... 아까운 한표!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