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태즈매니아_나들이_마지막
- hongsili
- 05/17
-
- 태즈매니아_나들이_05
- hongsili
- 05/17
-
- 태즈매니아_나들이_04
- hongsili
- 05/17
-
- 태즈매니아_나들이_03
- hongsili
- 05/17
-
- 태즈매니아_나들이_02
- hongsili
- 05/17
사진 맨 왼쪽의 순둥이 같이 생긴 인상좋은 아저씨가 세르주
가운데 언니는 우리가 방문한 보건지소의 소장.
망해가던 이 보건소를 완전 개혁하고 비공식 노동자 안전보건 교육 프로그램까지 시행하고 있는 모범 경영자였다. 열혈 PT 당원이자 오래된 공중보건 운동가...
올랐다가 귀향한 기분이라 그러면 좀 과장이고...
보스턴에선 날씨가 너무 덥고 더구나 출국 전 지친 몸들 때문인지 다들 상태가 별루 안 좋았고,
기상 상태 때문에 비행기가 안 뜨는 바람에 난데없이(!) 워싱턴에서 하루를 소요하는 어이없는 사태 끝에,
드디어 상빠울루-깜삐나스에 도착했는데 일정이 좀 빡세서 힘들기는 했다.
무엇보다, 돌아오는 길 30시간 비행.... ㅡ.ㅡ
그래도 무사히, 특별한 문제없이 (좀 기이한 일들은 몇 가지 있었으나) 돌아왔다.
동행인들과 맘이 잘 맞아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고...
뭐 이런저런 할 이야기는 많으나,
차차....
혹시, 그동안 걱정하거나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다면,
감사드려요...
잘 다녀왔어요... (선물은 없어요.. ㅜ.ㅜ)
한국 떠난지 어언 일주일쯤 되어간다.
팀원들이 다들 골골...
건강증진 연구한다는 사람들이 참.....
보기드문, '약으로 연명하는' 출장이라고나 할까?
제일 연로하신 S 동지만 문제가 없는 듯 ㅡ.ㅡ
돌아가는 길 서른 시간 비행은 과연 어떻게 견딜 것인가....
생각만 해도 괴롭구나....
연구비로 보약이라도 지어먹어야 할 판이다 ㅜ.ㅜ
아까 줄넘기하러 나갔더니
어느덧 귀뚜라미 소리가 매미 소리를 대신하고 있더라.
심지어 희미한 가로등 아래에서 한 마리를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직접 본 거 몇 년 만이냐....
물론 하나도 안 귀엽고, 그닥 반가운 맘이 드는 것도 아니다.
안치환의 곡 '귀뚜라미' 이전에는 사실 귀뚜라미 정말 싫어했다.
어려서의 트라우마 때문일 수도 있다.
산동네라 각종 벌레들이 항상 집 주변에 창궐했었다.
자려고 누웠는데 귀뚜라미가 머리맡에서 풀쩍풀쩍 뛰면 정말 무서워 죽을 지경이었다.
심지어 신발을 신었는데 그 안에 귀뚜라미가 튀어나와 기절할 뻔 한 적도 있다.
그래서 지금도 부모님 댁에 가면 꼭 신발을 털어서 신는다. ㅡ.ㅡ
물론, 손가락 길이만한 지네들 만큼이야 싫지 않았었다. 으흑...
우쨌든,
낮에 더워 죽을 것 같더니만 저녁 나절 바람은 어느 새 선선해지고 있다.
출장 다녀오면 웬지 가을이 훌쩍 와 있을 것만 같구나.
이번 가을엔,
제발 작년처럼 정신 놓아버리지 말고 부동심 유지!!!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예전에 일본사람들과 필담을 하거나 편지 쓸때, 한자를 엄청 섞어서 썼는데, 그게 무슨 글자인지 모르는거예요...왜 그런가 했더니, 우리는 복잡한 한자 원글자를 그대로 다 쓰는데, 지네들은 한두 획만 가져다 쓰니 알수가 없었던 거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자사랑' 대단해요..ㅠㅠ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근본없이 공부한 일본어...ㅎㅎ 내 근본없는 영어와 비슷하네요..차이라면 나는 술을 마셔도 발동이 안걸린다는...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산오리/ 맞아요. 쓰는 글자가 다르다던데.. 그나저나 초딩 조카가 저보다 한자 많이 아는거 같아요. 무슨 급수 자격시험 같은거 엄청 보더라구요.azrael/ 왜, 근본 없는 사람들끼리 말은 엄청 잘 통하잖아 ㅎㅎ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