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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6
    [공연곡] 누나의 얼굴
    득명
  2. 2017/12/28
    꽃별님~ 도와주세요!!!
    득명
  3. 2017/12/17
    감성과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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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7/07/01
    다시 해금교실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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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6/11/18
    비정규직 철폐 연대가
    득명
  6. 2016/11/18
    Amapola part 2. 비교
    득명

[공연곡] 누나의 얼굴

꽃별님~ 도와주세요!!!

 

 

 

[꽃별 - 해변의 노래.mp3 (6.87 MB) 다운받기]

 

 

  꽃별님..  벌써 올해가 다가고 있어요.  세월 참 빠르지요?  저는 올해 큰 사건?이라면 다니던 마트를 그만두고..  조그만 시골 학교서 일하게 되었지 뭐예요.  학교로 몰려오는 꽃같은 학생들 보는 것도 신기하고..  무엇보다 시끌시끌하는 교실과 책걸상, 칠판.. 엄하시고 엄청 커보였던 선생님들을 다시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어요. ㅋ

 

  꽃별님 국악방송을 예전 마트대닐때 창고에서 도시락 까먹고는 다시 듣기로 들었던 기억이 선합니다. 다시듣기가 없어지고는..  꽃별님 방송을 잘 못들었어요. ㅠ  꽃별님은 맛있는 라디오 계속 열심히 하고 계시죠? 방송하시는 것도 심드실텐데..  몇년전 6집인가요? 음반도 내시고..  음.  꽃별님은 무척 부지런하신것 같아요.  저는 그래도 꽃별님의 다음 노래를 욕심내어 기다리공 있어요. ㅋ  아무튼 건강히 잘 계시고..  좋은 노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제가 내년초에 해금공연을 다시 하게되었지 뭐예요.  10여년전 동네형 개업식 해금공연을 시작으로.. 올려다봐요,밤하늘의별을 을 연주했던 150여명의 한중일 국제노조 식전행사를 거쳐.. 이번이 한 12번째?는 되는거 같아요.  소문이 무섭긴 무서운거 같아요.  전에 되나가나 해금공연하고 다녔더니.. 기억하셨던 분이 공연을 부탁하셨어요.  이번엔 한 100여명의 엄하신? 선생님들 앞에서 교육전 공연을 하는 건데요.  꽃별님의 해변의 노래 라는 곡을 연주할 생각이예요. ^^

 

  왼손 1지를 A로하여..  꽃별님 곡을 핸폰으로 틀어놓고 무작정 따라하고 있는데요..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후반부 편곡이 쉬운 듯 무지 어렵습니다.  악보를 보며 음을 하나하나 대조해봐야 바른 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꽃별님의 해변의 노래 란 곡의 악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도와주세요.  꽃별님 편곡이 곡의 분의기를 구체적으로 살리면서.. 해금소리와 맞닿으며 거시기를 후벼파는 듯..  무지 좋아요.

 

  왜..  이곡을 내년 공연 곡으로 선택했냐하면요. 탈탈거리는 차를 몰고 출근을 하다 우연히? 이 노랠듣고는 눈물을 뚝뚝 흘렸지 뭐예요. T.T  40대 중반 나이지만.. 저는 이곡만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ㅠㅠ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제목이 해변의 연인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해변의 노래 네요. ㅋ  돌아가신 누군가를 추억하며 즐거웠던 기억들을 회상하는 것 같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런 느낌이예요.  물론 편곡이 압권이라 생각되구요.  노래를 더욱 섬세하게..  전달하려는 바를 세세히 조각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꽃별님의 연주.  음.  아마.. 이런 느낌의 연주는 꽃별님밖에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거예요. 출렁이며 흘러가는 강물같은 연주.  휘몰아치다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햇볕을 받으며 도도히 흘러가는 강물같은 연주요.  그러면서 분명한 얘기를 들려주시죠.  뭘 말하시는지는..  얘기 안할래요.  ㅋ  듣는이마다 다를테니까요.  저는 꽃별님이 좋아요.

 

   내년초 공연에 꽃별님의 해변의 노래를 연주하고는..  혹시 앵콜이 들어오면은 윤동주 작시, 김영동 작곡 누나의 얼굴 이나 김애라님의 하얀등대를 연주할 생각이예요.  다시 앵콜이 들어온다면.. ㅋ  그때는 증말 제일루 좋아하는 꽃별님의 올려다봐요,밤하늘의별을 을 연주하고요. ^^

 

  꽃별님이  끊으라고 하신 담배는..  작년에 한 6개월 끊었다가 다시 피우게 되었고요.. ㅠㅠ 수영은 몇달 쉬고는 다시 하고 있어요.  요즘 인진쑥,녹차,연잎 등을 우려먹으며 몸을 다잡고 있어요.  정경스님 참선요가는 한달째 쉬고있구요. ㅠㅠ

 

   꽃별님~  앞으로도 좋은 노래 부탁드려요.  그리고 해변의노래 꽃별님곡 악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꼭 알려주시구요.

 

   그럼..  건강하세요.

 

   2017. 12. 28.

 

   별많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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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이성

 

 

 

[Stewball.MP3 (2.89 MB) 다운받기]

 

[Stewball(장식음연습곡)_정간보.xlsx (282.29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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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글은 질문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살아보니 내가 하고 싶다면..  어떤 식으로던 하게 마련이다.  의지만 가지고..  괜히 고상한척 이러저러 이유를 대던 이들은 모두 일정시간이 지나면 떠나가 버린다. 

 

   무언가를 오래하기 위해선 조금 촌스럽고 엉성해 보여도..  무엇보다도 그 일을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면 그뿐이다.

 

   무언가를 오래하고 싶다면..  그일을 가슴 깊숙히 좋아하고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지면 그뿐이다. 그러면 그일을 하기 위해 내 삶은 계속해서 창조되어간다.   낭중에는 이러저러 난관을 헤쳐가며 어느 순간 무지 오래 그일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감성은 언제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성을, 내 삶을 어머니처럼 이끈다.  

 

   내 말에 상처받았을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죄송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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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금교실을 열며..

 

 

 

[김애라5집-02. 선물.mp3 (4.84 MB) 다운받기]

 

 

  오늘 문득 인생 뭐있나 싶은 생각이 다시 들어..  퇴근하고 지난 국제노동조합의  식전행사로 한중일 200여명의 노동자 앞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3년여를 벽장에 모셔 놓았던 해금을 꺼냈습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먼가 행위를 하면 기분 좋아지는 일이 있다는 것..  (술, 담배 말고)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연세드신 노인분들에겐 아주 직접적인 일이 되어버립니다. 병들고 아프면 자존감이 없어지며 외로움이 밀려들게 되는데..  이때 내가 좋아하는 행위를 통해 즐거웁다면.. 가진 것은 없어도 내 삶은 풍요롭게 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살아가는 낙이 없으면 쉽게 죽는단 얘깁니다.  누구나가 좋아하는 일 한 두개 즈음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에게는 운좋게도 그게 음악인 거구요.  근데 음악은 연주하면 없어져버려.. 뭘 맨들어 냉겨 볼까도 생각했었는데요.. 음악하는 사람들의 무기는 얼굴을 맞대고 누군가와 공연을 하며 즐거움도 나누고 내 얘기도 솔직히 나눌 수 있는 엄청난 거시기라 생각합니다.    

 

  방바닥에 좀벌레가 돌아다녀..  옷도 파먹고 해서 내심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해금은 멀쩡하고 말총만 좀 뜯어먹은 듯 합니다.  송진을 많이 바른후 팽팽히 댕겨 모셔놨었는데..  줄이 많이 끊어져서 쓰메끼리로 끊어진 줄을 베싹 잘라줬습니다.  한 두줄은 반대로 댕겨 끊으면 되는데..  너무 많은 줄이 끊어져서 도구를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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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해금은 예전 국악체험행사서 아주 저렴하게 장만한 해금인데..  너무 오랫만이라 안줄 바깥줄 조율하는 법을 까먹었습니다.  조율기를 갱신히 찾아 끼우고..  기억을 더듬어..  솔도??? 안줄 개방현을 E 바깥줄은 C로 맞췄습니다.  전통주아 때문인지..  안줄 바깥줄은 3년여 세월이 지났지만 거의 틀어짐이 없어 조금만 조여주면 되었습니다.  울림통은 예전에 카슈 칠이 맘에 안들어 사포로 벗겨내고..   EM원액을 복판까지 발라줬는데.. 좀이 슬지 않았습니다. 좀벌레는 EM 냄새를 싫어하나 봅니다.

 

  깽깽~~

 

  손이가는대로 섬집아기,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 올려다 봐요 밤하늘의 별을, 진주난봉가, 누나의 얼굴, 계약직 아줌마, 마른잎 다시 살아나, 그날이 오면..  등등을 연주해 봤습니다. 손과 귀가 고맙게도 연주법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것 처럼 몸으로 배운 것은 몇십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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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저리 굴러먹다 열받아서 시작한 노조간부 10여년..  다행히 위장병이 남지 않고 사람들만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인생 뭐있나 싶어..  싸인곡선 같은 농현 연습도하고..  유튜브보고 산조를 독학합니다. 누군가에게 배워야한다고들 얘기하지만..  고딩부터 10여년 넘게 풍물패 쇠잽이 출신이란 자존감에.. 굳이 해금산조를 독학하려 합니다.  출근하면 예전에 만들었던 줄도사 1.0 도 다시 만들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연습하고요.  오랫만에 비님도 오고..  후덕지근한 비오는 저녁.. 퇴근후 김치국에 밥한그릇 뚝딱 비우고..   먼지 털어 해금이를 연주하고나니 오랜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난 것처럼 속이 후련해 졌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건강연구소 부설 해금교실 별많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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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연대가

Amapola part 2. 비교

 

 

 

[01. Amapola (Feat. Aera Kim).mp3 (5.26 MB) 다운받기]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Ennio Morricone - 09 - Amapola ... (4.32 MB) 다운받기]

 

 

  좋은 음악이란 수십번 수백번을 반복해 들었을때..  계속해서 듣고 싶은가 아닌가로 결딴난다. 어느 곡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여번 이상을 들어야 들어봤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곡을 해석하고 연주하느냐는 전적으로 연주하는 사람 맘이다.  둥근 달을 바라보며 누구는 눈물을 흘릴 수도..  기뻐 흐뭇해 할 수도 있는 것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니고  자유다.

 

 

  존경하는 엔니오 할아버지 노래인 Amapola Part 2 는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다. 

마치 술을 안먹어도 술에 취한듯..  흠뻑 비를 맞고 덜덜떨다 온탕에 쑥 들어온 듯한..  뿌연 안갯길을 느적느적 걷는 듯한..  늦잠자고 이불 속에서 뭉기적 비비적 거리는 듯한..  무언가 끈적끈적하고 엉터리 같지만 매우 편안한..  그런 느낌을 주는 노래다. 

 

  그러나 두번째로 좋아하는 김애라님의 연주는 너무 반듯하다.  해금이란 악기로 얼마든지 원곡의 끈적한 느낌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가 있었을텐데..  너무나 정돈된 배열과 농현이 불편하다.  원곡에 익숙해져 있어서일까?  20여번 반복해 듣고난 느낌은 한마디로..  세련된 불편함. 어색함. 

 

  절묘하게 느긋하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원곡의 맛을 잃었다.   타깝다.

 

 

[Amapola_Part2_정간보.xlsx (196.39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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