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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정치신문-사노위 : 8호> 더 이상 현대자동차가 쓸 방법은 없다.

더 이상 현대자동차가 쓸 방법은 없다.

 

-간접고용철폐, 정규직화 쟁취! 8대 요구 중심으로 반격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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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2일 원청사용자성을 인정받은 최병승 동지의 대법판결 이후 대규모 조합원조직화를 거쳐 1공장 점거농성을 했던 현대자동차의 불법파견 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경훈 집행부를 통해 마치 점거농성을 끝내기만 하면 현안문제를 중심으로 금방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압박했던 사측은 농성이 끝난 후 본색을 드러내 손배를 비롯한 고소고발을 남발하더니 울산에서의 대규모 징계를 시작으로 기만적인 평화 기간조차 막을 내렸다.
울산에 이어 2월 12일 서울상경투쟁을 기점으로 아산공장에서도 징계를 단행해 1차로 13명 해고, 106명 정직, 100여명의 동지들이 감봉을 통보받았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감봉을 받은 동지들에게 ‘노동조합 탈퇴서, 다시는 노동조합 활동하지 않겠다는 각서, 반성문’ 3종 세트를 제출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협박하더니, 2차 징계를 통해 14일에만 16명이 새롭게 해고되어 출입이 금지되었다. 이후 더 확대될 전망이다.
사측은 노동조합 탄압에 날개를 달아 정문 앞에서는 매일 아침 진풍경이 벌어진다.
정규직, 비정규직 관리자들과 경비들 100여명이 정문을 가로막고 서서 출입을 통제하는 맞은편에서 사내하청지회와 정규직 현장위원동지들, 지역의 동지들이 출투를 한다. 출투를 하다보면 지회 조합원들이 소식지를 뿌리다가 떼로 몰려온 관리자와 경비들에 의해 끌려나오는 것이 보인다. 정규직 조합원이 사노위 신문을 배포하는 것을 힘으로 막기도 하고 출투에 결합했던 정규직 조합원들이 출근을 위해 정문으로 가면 사원증을 패용하지 않았다고 가로막아 아침마다 몸싸움을 하고 출근을 한다.
상식도 없고 법도 없다. 명분도 없고 이유도 없다. 유인물 돌리는 것을 왜 막냐고 물어보면 대답하지 않는다. 유인물 종이 한 장 조차 인정하지 못하고 욕을 하며 밀어내는 관리자들의 얼굴에 외통수로 몰린 현대자동차의 비열한 얼굴이 비친다.
법과 상식, 명분대로 하면 모든 사내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현대자동차가 스스로 아는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그 요구를 들어주면 되는데 그것이 싫은 것이다. 투쟁하는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존재 자체가 두려운 것이다. 결국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란 폭력적인 탄압밖에 없다. 그런데 모두 해고하여 내몰고 있으니 이제 더 쓸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누구를 회유하고 협박하고 폭행하겠는가.
울산과 아산의 징계된 동지들만 모두 합해도 500명이 넘는다. 필요한 것은 8대 요구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반격을 준비하는 것이다. 더 이상 사측은 할 것이 없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복직할 때는 정규직 명찰 달고 들어가자”는 조합원들의 열기를 모아 우리는 할 것이 많다.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자. 정문이든 양재동 본사 앞이든 조합원들이 서는 그곳이 전선이다. 이제 반격이다.
권수정

지난해 7월 22일 원청사용자성을 인정받은 최병승 동지의 대법판결 이후 대규모 조합원조직화를 거쳐 1공장 점거농성을 했던 현대자동차의 불법파견 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경훈 집행부를 통해 마치 점거농성을 끝내기만 하면 현안문제를 중심으로 금방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압박했던 사측은 농성이 끝난 후 본색을 드러내 손배를 비롯한 고소고발을 남발하더니 울산에서의 대규모 징계를 시작으로 기만적인 평화 기간조차 막을 내렸다.

 

 

울산에 이어 2월 12일 서울상경투쟁을 기점으로 아산공장에서도 징계를 단행해 1차로 13명 해고, 106명 정직, 100여명의 동지들이 감봉을 통보받았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감봉을 받은 동지들에게 ‘노동조합 탈퇴서, 다시는 노동조합 활동하지 않겠다는 각서, 반성문’ 3종 세트를 제출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협박하더니, 2차 징계를 통해 14일에만 16명이 새롭게 해고되어 출입이 금지되었다. 이후 더 확대될 전망이다.
 
사측은 노동조합 탄압에 날개를 달아 정문 앞에서는 매일 아침 진풍경이 벌어진다.
 
정규직, 비정규직 관리자들과 경비들 100여명이 정문을 가로막고 서서 출입을 통제하는 맞은편에서 사내하청지회와 정규직 현장위원동지들, 지역의 동지들이 출투를 한다. 출투를 하다보면 지회 조합원들이 소식지를 뿌리다가 떼로 몰려온 관리자와 경비들에 의해 끌려나오는 것이 보인다. 정규직 조합원이 사노위 신문을 배포하는 것을 힘으로 막기도 하고 출투에 결합했던 정규직 조합원들이 출근을 위해 정문으로 가면 사원증을 패용하지 않았다고 가로막아 아침마다 몸싸움을 하고 출근을 한다.
 
상식도 없고 법도 없다. 명분도 없고 이유도 없다. 유인물 돌리는 것을 왜 막냐고 물어보면 대답하지 않는다. 유인물 종이 한 장 조차 인정하지 못하고 욕을 하며 밀어내는 관리자들의 얼굴에 외통수로 몰린 현대자동차의 비열한 얼굴이 비친다.
 
법과 상식, 명분대로 하면 모든 사내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현대자동차가 스스로 아는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그 요구를 들어주면 되는데 그것이 싫은 것이다. 투쟁하는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존재 자체가 두려운 것이다. 결국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란 폭력적인 탄압밖에 없다. 그런데 모두 해고하여 내몰고 있으니 이제 더 쓸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누구를 회유하고 협박하고 폭행하겠는가.
 
울산과 아산의 징계된 동지들만 모두 합해도 500명이 넘는다. 필요한 것은 8대 요구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반격을 준비하는 것이다. 더 이상 사측은 할 것이 없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복직할 때는 정규직 명찰 달고 들어가자”는 조합원들의 열기를 모아 우리는 할 것이 많다.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자. 정문이든 양재동 본사 앞이든 조합원들이 서는 그곳이 전선이다. 이제 반격이다.
 
권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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