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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정치신문-사노위 : 8호> [이 책을 읽자!]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

 

[이 책을 읽자!]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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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진 대참사와 쓰나미, 원전피폭의 위협 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주가가 오르고, 일본과 경쟁하던 수출품의 우위를 기대하고, 파괴된 시설복구라는 재해특수를 노리는 잔인한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또다시 경험하는 요즘이다. 한쪽에선 해고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또 한쪽에선 일하지 않고도 올 한해 주식배당금으로만 574억을 챙겼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상반된 삶이 가리키는 바늘은 나침반처럼 정반대 방향을 향해 가속도를 높인다.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 사회를 극복하는 다른 사회를 꿈꾸어 왔다. 하지만 그 꿈은 그에 걸맞는 조직과 실천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불투명한 전망과 무력감속에 사그러들었다. 언젠가부터 당면의 정치적 쟁점과 투쟁사안을 넘어서서 ‘내가 바라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그 꿈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두려워져버렸다. 당신도 같은 꿈을 꾸고 있냐고 묻지 못했고, 함께 그 꿈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할 용기도 없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했다.
허상이 아닌 가능한 미래다
<당신이 만들세상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는 현실사회주의국가에서도 온전하게 구현되지 못했던 진정한 사회주의를 이 땅에서 건설해낼 것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다. 모든 생산수단을 사회적으로 소유하고, 모든 노동자민중이 생산영역과 재생산영역을 집단적이고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통제하는 사회,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주택과 교육(보육), 의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질병과 노후를 걱정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성차이와 장애유무, 인종과 국적의 차이가 차별과 억압·배제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지금 여기에 건설해내자고.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는 사회주의는 비현실적이고 사민주의가 현실적 대안이라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사민주의는 선거를 통해 집권한 이후에도 단 한군데서도 사회주의를 건설하지 못했다고. 사민주의의 최대성과인 복지국가조차도 자본주의 장기호황이라는 경제적 조건하에서만 가능한 것이었기에, 세계자본주의가 장기침체에 빠지자 사민주의정당들이 앞다퉈 임금삭감, 복지축소에 앞장서지 않았느냐고.
이제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는 대리주의를 양산하는 진보정당이 아닌, 노동자계급을 정치의 주체로 세워나가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을 건설하자고 제안한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은 노동자계급정당이면서 의회주의-수권주의를 거부하는 사회주의 혁명정당 이어야함을, 더불어 여성생태소수자운동을 사회주의전망으로 결합시켜내는 당이며 계급대중 속에 살아 숨 쉬는 민주적인 정당이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소책자가 나에게 그랬듯이 이 땅 구석구석에서 자본주의의 야만성에 동의하고 노동자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지들의 가슴에 희망의 불을 지펴주길 바란다. 이 소책자가 같은 꿈을 꾸는 자들의 가교가 되어 우리를 서로 만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책자에 나와 있듯이 “운동의 피로감을 해방에 대한 상상력과 동지들 간의 애정과 신뢰로 녹여버리며, 각자 부족한 것이 있지만 이를 조직(집단)의 힘으로 극복해나가고... 계급대중 속에 살아 숨 쉬는 조직으로, 노동자민중의 숨 막히는 현실을 ‘노동해방·인간해방’의 전망으로 전환시켜내는 조직”을 함께 건설해가고 싶은 바람이다.
이지수
일본의 지진 대참사와 쓰나미, 원전피폭의 위협 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주가가 오르고, 일본과 경쟁하던 수출품의 우위를 기대하고, 파괴된 시설복구라는 재해특수를 노리는 잔인한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또다시 경험하는 요즘이다. 한쪽에선 해고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또 한쪽에선 일하지 않고도 올 한해 주식배당금으로만 574억을 챙겼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상반된 삶이 가리키는 바늘은 나침반처럼 정반대 방향을 향해 가속도를 높인다.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 사회를 극복하는 다른 사회를 꿈꾸어 왔다. 하지만 그 꿈은 그에 걸맞는 조직과 실천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불투명한 전망과 무력감속에 사그러들었다. 언젠가부터 당면의 정치적 쟁점과 투쟁사안을 넘어서서 ‘내가 바라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그 꿈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두려워져버렸다. 당신도 같은 꿈을 꾸고 있냐고 묻지 못했고, 함께 그 꿈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할 용기도 없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했다.
 

허상이 아닌 가능한 미래다

<당신이 만들세상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는 현실사회주의국가에서도 온전하게 구현되지 못했던 진정한 사회주의를 이 땅에서 건설해낼 것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다. 모든 생산수단을 사회적으로 소유하고, 모든 노동자민중이 생산영역과 재생산영역을 집단적이고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통제하는 사회,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주택과 교육(보육), 의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질병과 노후를 걱정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성차이와 장애유무, 인종과 국적의 차이가 차별과 억압·배제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지금 여기에 건설해내자고.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는 사회주의는 비현실적이고 사민주의가 현실적 대안이라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사민주의는 선거를 통해 집권한 이후에도 단 한군데서도 사회주의를 건설하지 못했다고. 사민주의의 최대성과인 복지국가조차도 자본주의 장기호황이라는 경제적 조건하에서만 가능한 것이었기에, 세계자본주의가 장기침체에 빠지자 사민주의정당들이 앞다퉈 임금삭감, 복지축소에 앞장서지 않았느냐고.
 
이제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는 대리주의를 양산하는 진보정당이 아닌, 노동자계급을 정치의 주체로 세워나가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을 건설하자고 제안한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은 노동자계급정당이면서 의회주의-수권주의를 거부하는 사회주의 혁명정당 이어야함을, 더불어 여성생태소수자운동을 사회주의전망으로 결합시켜내는 당이며 계급대중 속에 살아 숨 쉬는 민주적인 정당이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소책자가 나에게 그랬듯이 이 땅 구석구석에서 자본주의의 야만성에 동의하고 노동자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지들의 가슴에 희망의 불을 지펴주길 바란다. 이 소책자가 같은 꿈을 꾸는 자들의 가교가 되어 우리를 서로 만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책자에 나와 있듯이 “운동의 피로감을 해방에 대한 상상력과 동지들 간의 애정과 신뢰로 녹여버리며, 각자 부족한 것이 있지만 이를 조직(집단)의 힘으로 극복해나가고... 계급대중 속에 살아 숨 쉬는 조직으로, 노동자민중의 숨 막히는 현실을 ‘노동해방·인간해방’의 전망으로 전환시켜내는 조직”을 함께 건설해가고 싶은 바람이다.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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