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평화수감자의날 퍼포먼스 "감옥에 갇힌 평화를 안아주세요"

나의 화분 2010/12/01 05:27

 "감옥에 갇힌 평화를 안아주세요"

- 시간 :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
- 장소 :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사거리(신촌역에서 연대방향)
- 형식 : 수의(죄수복)를 입고 프리허그, 캠페인 진행


12월 1일은 평화수감자의 날입니다. 평화수감자는 전쟁 혹은 전쟁준비에 반대하여 비폭력 행동을 하다가 수감된 사람이면 누구라도 평화수감자에 포함될 수 있고, 특히 어떠한 종류의 폭력도 공공연히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원칙을 삼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양심에 따라 군인이 되기를 거부한 병역거부자들이며, 비폭력 직접행동으로 체포된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지요.

한국에서 평화수감자의날 행사를 시작한게 2003년부터니까 올해로 7년째이고,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War Resisters' International, WRI)은 1956년 12월 1일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벌써 50년도 넘었습니다. 이것은 평화를 이유로 수감되어 감옥에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존재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여전히 전세계에서 병역거부로 인한 수감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이들은 군대가 평화를 지킬 수 없다는 생각으로 병역을 거부했고, 그 대가로 감옥을 가야만 했습니다. 지금도 약 900여명의 병역거부자가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군사적 긴장이 높은 시기, 자칫 잘못하다간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 지금같은 상황일수록 평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던 군사훈련이 상대방에겐 위협이 되고 도리어 우리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전쟁훈련을 거부하고 군인이 되기를 거부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평화를 위한 소중한 한걸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옥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하는 평화수감자들을 기억하고, 평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퍼포먼스에 참여하실 분들은 3시까지 신촌으로 오시면 되고
준비에 함께 하실 분들은 1시까지 망원동 전쟁없는 세상 사무실로 오세요.

전쟁없는 세상 홈페이지 http://withoutwar.org/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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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05:27 2010/12/0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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