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반 옥외방송팀 전체 모임을 제안합니다
나의 화분 2011/01/15 16:29이제 일주일간의 두리반 옥외방송 시험방송 기간이 끝났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들과 경찰과 마포구청 직원들의 방해공작 등 여러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시험방송을 잘 마쳤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기적인 두리반 옥외방송을 준비하기 위하여 그간 제기된 여러가지 사항들을 모두 모여서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같이 정해야 할 것들, 같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장비를 세팅하고 정리하는 부분, 인트로 시그널 뮤직에서부터 포맷과 엔딩 시그널 뮤직, 클로징 코멘트 등등 전체적인 진행 부분, 그리고 방송을 녹음하고 편집하며 웹에 올리고, 홍보하는 부분까지 해야 할 일이 많고, 이것을 어떻게 잘 협력하여 처리할 것인가 논의를 해야 합니다.
전체 다 모이는 날짜로는 언제가 좋을까요? 1월 16일 일요일 두리반에 벼룩시장이 열리고, 오후 3시에는 두리반 반상회도 열립니다. 반상회 끝나고 옥외방송팀 전체모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오후 5시에 옥외방송팀 두리반에서 모이는 것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알려주세요!
또 한 가지, 미디액트에서 공동체라디오 교육을 했던 괜찮은 미디어 활동가 친구를 아는데, 부탁하면 아마 두리반에서 공동체 라디오 어떻게 만들고 운영해나가나 강의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공동체 라디오 강의를 부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리반에서 어떻게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운영해나가면 좋을지, 세부적인 부분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능하면 매일 방송을 해보자고 결정하고 프로그램을 짰는데, 유채림 선생님과 협의를 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단 방송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에 하려던 주플린쇼는 월요일로 옮겨서 조약골, 잔반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현재 일주일간의 시험방송 이후 정해진 방송 스케쥴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요일: 막말라디오, 주플린쇼
화요일: 공기의 On Air
수요일: 고양이경찰서
목요일: 진짜 조은 라디오
금요일: 저질러놓고
* 1월 14일 금요일 방송을 하는데 녹음 오류가 생겼습니다. 녹음 하는 과정에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녹음된 파일을 확인해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1월 14일 금요일 병주와 진희의 첫방송 저질러놓고 녹음 파일이 이상하게 많이 지워지고, 남아 있는 부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녹음기의 특성과 당일 방송 내용에 따라 보통 녹음을 잘라서 하게 되고, 이에 따라 1월 14일 방송은 총 3개 파일로 녹음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처음 두 개 파일이 모두 파일 사이즈가 0 바이트로 나오면서, 녹음된 내용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 과도한 메모리 카드 사용으로 인한 기록 오류이거나 또는 불안정한 전기 공급에 따라 녹음기 작동 이상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제가 가진 녹음기로 많은 녹음을 하다보니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서 녹음을 함에도 제가 어쩔 수 없는 오작동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요일 같은 경우에는 두리반 옥외방송과 칼국수 음악회까지 4시간 가량을 풀로 녹음을 하다보니 중간에 상황을 점검하기도 힘들고 해서 이처럼 나중에 녹음 오류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발전기부터 콘센트 확장연결 릴선과 멀티탭 그리고 앰프와 스피커, 마이크, 연결잭 등을 모두 '길바닥평화행동'의 기술 지원을 받아 해결하고 있는데, 아답터를 꽂을 때 콘센트 하나가 불량이었던 모양이었나 봅니다. 전기 사용량 전체가 많은 것은 아닌데, 콘센트 하나가 접속 불량인 것 같아서 녹음기에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녹음된 파일이 전체 1시간 방송 분량 가운데 마지막 11분만 남아 있습니다.
저번에도 이런 경우가 딱 한 번 있어서 녹음기를 통해 다이렉트로 녹음할 때 최대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소중한 내용이 녹음되지 않고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두 번, 세 번 주의를 집중하고 녹음에 신경을 쓰는데, 이번처럼 새로운 시스템에서 할 경우, 그리고 일이 많을 경우 어쩌다 이렇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아쉽게도 1월 14일 금요일 방송은 마지막 11분만 잘 편집해서 내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녹음을 보다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리반 옥외방송을 현장에서 잘 내보내는 것도 중요하고, 동시에 녹음을 깨끗하게 해서 인터넷으로 통해 언제라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재전송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