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두리반 옥외방송 사진들

뒤바뀐 현실 2011/01/20 15:08

두리반 옥외방송 모습을 토리가 사진으로 찍어주었다.

2011년 1월 19일 모습이고, 두리반 농성 391일되는 날이다.

경찰서와 도둑괭이가 진행하는 수요일 프로그램 '고양이 경찰서'가 방송되었다.

 

여느 때처럼 발전기를 켜고, 시험방송을 시작했다.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갑자기 발전기가 꺼지고, 전기가 나가는 것이 아닌가.

아마 기름이 닳은 모양이다.

황급히 기름을 채우고, 다시 발전기를 가동시킨다.

상황이 열악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우리는 매일 현장에서 방송을 한다.

크고 작은 일들이 두리반에는 항상 일어난다.

우리는 그 일들을 하나하나 음악과 말과 소리로 풀어낸다.

응어리와 맺힌 한과 분노가 하나씩 풀리길.

 

아래는 두리반 현장방송 옥외 라디오 안내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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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반에서 바깥으로 소리를 내보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5시 무렵부터 약 1시간 동안 시작합니다.

 

철거농성장 두리반에 오시면 직접 방송을 듣고,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두리반 옥외방송은 그날그날 녹음되어 두리반 다음카페행동하는 라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두리반 옥외방송은 고정 프로그램과 함께 특집방송이 준비됩니다.

1월 20일 목요일에는 조한석이 직접 선곡하고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 준비중입니다.

1월 24일 월요일에는 하헌진이 직접 선곡하고 노래를 틀며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월 25일 화요일에는 밤섬해적단이 나와 마포구 땅값 떨어뜨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접 고막을 찢는듯한 음악을 틀어줍니다.

투쟁하는 현장에서 갓 길어올린 차가운 우물과 같은 라디오 방송입니다. 다른 곳에선 안나오는 이 사회의 현실, 현장 생방송 두리반 옥외 라디오, 오예!

 

현재 고정 진행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요일: 막말라디오, 주플린쇼

화요일: 공기의 On Air

수요일: 고양이경찰서

목요일: 진짜 조은 라디오

금요일: 저질러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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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김형준 (http://torirun.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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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0 15:08 2011/01/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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