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지하철 타고 30분, 이웃들 차를 얻어타고 또 40분 정도 가면 만나는 숲.
아이들 둘, 어른 여덟이 두 시간쯤 걸었다.
모기가 하도 덤벼서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었더니 실험맨이 된 기분.
(숲날은 사진을 보더니 사우스파크에 나오는 캐릭터 같다고.)
머리가 이마에 딱 붙었길래, '바보같죠?' 물었더니,
'항상 바보 같잖아요' 하셨다.
우와, 이미 본질을 꿰뚫고 계셔, 너무 서운해.
얼굴은 부끄러워서 반쪽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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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헤엄치는 개라니. 어릴 적 해남에서 보고 30여년 만이다!!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나도 따라 물속에 들어가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