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어떻게할까요] 에 관련된 글.
한국독립영화협회 다큐멘터리마당 게시판에
방영취소 1주년에 관해 올린 글과 그 덧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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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낸 메일이 수신자가 불분명하고
무엇을 요청하는 것인지 잘 파악이 되지 않아서
혼선이 있었다고 한다
배급팀 앞으로 보낸 내 메일을 보고
한독협 내부에서 당황하거나 고민할 수도 있는데
받을 분들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은
내 생각이 짧은 탓이다
하지만...이 일로 물리적 심리적 피해를 입은 사람은 나다
이 일로 일 년동안 고민한 사람도 나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시 면담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누구에게 어떻게 연락해야할 지 막막했고
한독협 배급팀으로 메일을 보내는 일조차도 쉽지 않았다
다른 누군가를 충분히 배려할만한 여유나 에너지가 거의 없는 상태...
내 입장만 피력한 메일을 보낸 탓도 있지만
보름동안 아무 연락이 없었던 건... 사실 잘 이해가 안간다
내가 전화를 했어야 한다고 하는데...그것도 좀...
메일을 보내도 전화를 해야하는 거구나...
내 메일을 받아본 다음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안되는 점이 있었다면
곧바로 답메일을 통해 확인하셨어도 되는 일이었다
하루에 몇 건씩 회의가 잡혀있고 대내외적으로 무척 바쁘신 분들인데
이번 일로 며칠 동안 고민하게 해드려서 민망하다
그러나 나도 그분들 못지 않게 바쁘게 살고 있으며
지금 진행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에 관련된 긴급한 일이 아니면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를 통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한다
그렇게만 하는데도 최근 휴대폰 사용료가 10만원 안팎으로 나온다
제작비에 늘 쪼달리는 나로선 이 엄청난 전화비 부담으로 인해 고민이 많다
때문에, 요즘 나는 아주 절친한 친구나 어머니가 아니면
전화를 걸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일이 드물기에
그 점에 대해서 조금 더 양해해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아무튼 '한독협' 이름으로 항의공문을 보내신다고 하고
면담이 가능한 지 사무국장님이 직접 통화해보신다고 하니
그 결과를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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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4)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
Tracked from 2006/07/27 11:56 delete방영취소 과정에서 벌어진 많은 일들은 제 개인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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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삼!!! 같이 못해서 넘 아쉽고 미안하고 그래.
전화료 넘 부담되지?
작업하다 보면 정말 이리 저리 많이 쪼들려.
그래도 알지?? 힘내는 거!!
휴우, 이제 나 완전히 깐깐마녀로 등극하겠지?
왜 싫어? 깐깐마녀! 난 좋아 깐깐마녀! 내가 머팀목이 되어줄께. 든든할지는 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