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에 해당되는 글 5건
- Toronto Flood 2013 (1) 2013/12/27
- Toronto Ice Storm 2013 2013/12/27
- Sentimental Scenery - Tune Of Stars Feat. Hee Young 2013/12/26
- 연말을 건강하게, 새해에는 더 건강하게 2013/12/26
- Schumann's Song of Love (1947) 2013/12/09
- blogTO
By the numbers: The 2013 Toronto Flood
Massive rain storm hits Toronto causing flooding and power outages
- Toronto Star
Toronto flooding: Toronto Hydro's communication blasted by customers left in dark
- The Glob and Mail
Top 10 Canadian weather stories of 2013 revealed
- National Post
We are wasting money trying to fight climate change instead of adapting to it
12월 26일 현재 관련기사들
- National Post
- 글로브 앤 메일 the Globe and Mail
Hydro crews battle winter weather as ice storm repair efforts continue
- 토론토 스타 the Toronto Star
Ice storm: Snow sets back power restoration in Toronto
- blogTO
Photos of the 2013 Toronto ice storm
가끔은
일터에서 노래를 듣고 싶다.
노래 들을 자유도 없이 일하는 하루 하루.
이메일 박스에 연말연시 인사가 가득합니다.
그 중에 하나, 토론토 공공도서관에서 보내온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여기서도 공유하고 싶어요.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신가요?
연말 건강하게 보내시고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자주 뵙지 못하지만 꾸준히 인사드릴께요.
여전히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ㅁ은 피아노를 좋아했다.
연습도 많이 했고 듣기에도 훌륭했다.
그러다 스무 살을 넘긴 뒤, 피아노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어쩌면 듣는 것도 접었을 지 모른다.
가끔은 듣고 있기를 바라지만.
'언니, 재수까지 해서 서울대에 갔는데, 앞날이 더 막막해.
주변에 다 부자들 밖에 없어.
이야기가 통하는 애가...하나도 없어...'
ㅁ이 대학에 들어가고 1년쯤 지난 뒤였던가, 쓸쓸한 눈으로 말했다.
부자들, 이라는 말에 움찔했다.
우리집에 피아노가 있었지.
우연히라도 그 거리에서 다시 스쳐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얼마나 기막힌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지
아무리 자세히 털어놓는다 하더라도
ㅁ에게 나는 여전히 한심한 존재일 지 모르겠다.
뭐든 해보면 되는,
그러다 힘들면 냉큼 돌아가면 되는
부잣집 아이들 중 하나로만 기억되는지도.
피아노에서 계급으로, ㅁ과 같이 보낸 어린 시절로
그리고 이 영화로 이어지는 어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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