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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집에 와서 엉뚱한 이야기 속에 끼어들었다.
내가 요즘 생각하고 있는 것들과 해야 할 일들과 머 여하튼 그런 걸 좀 얘기할까 싶어 오마니 아바지를 술자리로 꼬드겼는데,
어쩌다 보니 그들의 묵은 이야기에 끼어들어버렸다.
그들이 의도한 건 아니었겠지만,
나는 얘기를 들으면서 나와 그의 다툼을 생각했다.
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이해를 바랬던 것만큼 그에게도 그런 것이 필요했으리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어떤 일이든 한 발자국 멀리서 보면 이렇게 쉬운 문제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이제는 울지 않고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열 발자국은 걸어나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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