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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y.

내가 올 들어 바꾼 닉넴인 Rory.

사실 난 내 본명을 너무 좋아해서,

닉네임을 오래 사용한 적이 별로 없다. 별명도 오래 불린 게 없고, 그래서 예전에 하이텔 뭐 그런 거 할 때도 맨날 이름 바꾸고, 까페에서도 홈페이지를 할 때도 맨날 이름 바꿨다. 그래서 난 닉네임으로 불려본 적이 거의 없다. ㅋ

그 전에 사용하던 icecat은 울 집서 우리가 모시는 곤냥이님이신 우리 또또의 성격을 빗대어 만든 거였다. 혹자는 냉동고양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으나...ㅋ

그리고 모리, 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여하튼 Rory는 일종의, 나의 이데아 같은 거다. ㅋ

저 옆에 빨간 풍선이 날아가는 데 밑에 서 있는 잘 안 보이는 계집애가 로리다.

그리고 쫌 더 예쁜 사진을 보여주자면...




 

사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진도 있지만.

요 녀자의 본명은 알렉시스 브레델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그녀가 맡은 캐릭터인 로리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길모어 걸스'라는 드라마에, 길모어 쥬니어로 나오는 로리.

난 이 드라마를 사랑한다. 진심이다.

그래서 사실 간단히 내용 요약 같은 거도 하기 싫도 모두에게 꼭 보라고 하고 싶은데.

그래도 간략히 소개하자면,

16세에 아이를 갖게 된 로렐라이 길모어가 32세가 되어 16세의 딸인 로리와 생활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해서, 로리의 성장 및 그들이 살아가는 스타즈 할로우 마을의 모습, 그리고 각종 러브러브 이야기가 들어있는.. 그런 거란 말씀.

이것만 보고는 전혀 매혹적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보고 나면 반할 수밖에. 대사가 정말 최고최고, 로렐라이랑 로리는 모두 너무 사랑스런 캐릭터다.

내가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에밀리(로렐라이의 엄마)- 로렐라이 -로리로 이어지는 3대 모녀의 모습이 우리 외할머니와 엄마와 나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가끔 엄마와 난 같이 길모어 걸스를 보며 실컷 웃는다.

그리고 난 나를 로리 같이 낳아주지 않은 것을 원망하곤 한다.

그녀는 너무 똑똑하고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심지어 예일에도 들어간단 말이지...

그래서 난 당분간 그녀의 이름을 빌려 살아볼까 한다.

그만큼 삶에 열성적이고 도전적이고 또 귀엽고 예뻐지고 싶어서. ㅋㅋㅋ

 

길모어 걸스에 관한 얘기는 앞으로 차차 더 해야겠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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