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5/12/01 21:15

3시부터 6시 반 정도까지 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후

찍은 사진 올리면서 우연히 뉴스를 보고 있다.

 

SBS 8시 뉴스에선 타이틀 문구는 "격렬 시위"

비정규 법안 땜시 한다고 잠깐 나오다가 -> 7만짜리 노조 불참으로 힘들 거라는 이야기 -> 격렬 시위 중 -> 이어 광화문 가서 농민과 결합 중 -> 덕분에 교통 체증 예상됨 -_-;;;

====> 매~~~우 맘에 안 듬. 교통 체증이라니 구림.

 

9시가 되어 MBC를 보고 있다.

민주노총의 요구안이 꽤 간결, 섬세하게 나왔고 -> 7만짜리 노조 불참과 이번 파업의 목표에 대한 노조 입장 -> 노동부의 총파업에 대한 입장 -> 법안 문제에 대해 민노당 의견과 열우당 의견

====> SBS 뉴스의 충격이 생각보다 심해 상대적으로 맘에 듬

 

KBS 1TV를 함께 보고 있는데

총파업 시작 -> 7만 노조 불참으로 참여율 저조 -> 국회앞 경찰과 부딪힘 -> 정부의 불법파업 규정

====> 3방송사중 중간 정도긴 하지만 하나마나 한 수준이랄까?

 

 

* 사족 - 국회 앞에 갔더니 닭장차와 살수차, 살수 호스 등 사이사이로 전경이 쫙 깔렸는데, 경찰 방송차에선 오늘도 여자 목소리가 나온다.

앞에선 열라 물 뿌리면서 꼭 마이크는 여자가 잡게 만들더라.

옆 아저씨가 "씨발년, 입닥쳐!"라고 소리 지른다.

아저씨야 그렇게 말하고 싶을 것 같기도 한데 (나는 왠지) 기분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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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1 21:15 2005/12/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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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bmic 2005/12/02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 아저씨의 "입닥쳐" 소리 들었죠. 그러면서 여성 동지들은 역시 기분 좀 꿀꿀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2. 이재유 2005/12/02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여간 노씨 성 가진 대통령들은 '물'을 상당히 좋아하나봐요. 물태우, 물무현(완전히 물판, 물공화국이라서리...)... 음 물무현 물 좀 먹여야 될 텐데...^^...

  3. 보라돌이 2005/12/03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말예요.마이크 잡은 언니도 맘에 거시기 하지만, 어째 씨발놈 보다는 씨발년 하는 소리가 더 기분 잡치긴 하죠. 그죠...

  4. 금자 2005/12/03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시위때마다 여경찰에게 년년 거리는 것이 싫고
    더 싫은 건 '시민 여러분~' 어쩌구의 멘트는 꼭 여자경찰에게
    시킨다는 거였어요.
    암튼 요새 상황이 이런데... 자꾸 할일에 밀려서 시위도 한 번 못 나가는게 마음이 안 좋네요.

  5. jineeya 2005/12/03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저처럼 기분 나쁜 분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