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전시 구경가는 길,
생각해보니 저번 주말의 행보는 '동네 한바퀴'라기보다
일정 거리만큼 갔다가 back해서 돌아오는 '동네 한 유턴'이었다고나 할까?
어떤 민물고기집 어항. 물고기의 기억력이 3초임을 반드시 믿고 싶다!! -_-;;
오랜된 고물 TV. 브라운관도 오랜만이지만 이렇게 작은 스크린 사이즈도 정말 오랜만.
예전에 저 교회를 봤을 때는
계단을 구비구비 올라 옥상에 다다르면 마치 '잠자는 숲속의 미녀'라도 누워있을 것 같기도 하고, 중세의 그것 같기도 한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봤을 때는
결국 있던 산 구릉지를 수직으로 깎아 난짝 드러내고 건물을 쏙 끼워넣은 저 자태를 알아채고야 말았다.
보기만 해도 숨쉬기 곤란할 듯, 낫낫이 조각나 무너질 듯,
돌아오는 길에는 저 바로 아래로 걸어왔는데 나무든 흙이든 건물이든 모두 나에게로 쏟아져내려올 것만 같은 공포와 스릴과 서스펜스에 진땀이~~~ (-_____-);;;
그 유명한 교통 지옥, 92번 '남부순환로'
음... 차를 실고 다니는 차의 번호판은 저기에 붙어있는 거구만. 처음 알았다.
차 실고 다닐 때는 안보이겠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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