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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로 출근하다

우리 노조 새 집행부(보궐선거라 임기는 내년 8월까지)의

첫번째 중앙위원회가 어제 열렸고

나는 정책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공식적으로 일이 맡겨지면

본부 사무실로 출근하겠다고 진작 말했으므로

오늘 아침 곧바로 본부 사무실로 출근했다.

 

작년 3월 27일에 통합노조로 출범한 후

1년 반쯤 온갖 사건과 곡절을 겪은 터라

조직의 상황이 꽤 어수선했는데

어렵사리 집행부가 출범하고 나니 하나씩 가닥이 잡히는 것 같다.

 

어제 중앙위원회,

낮 2시에 시작해서 저녁 7시 반쯤에

준비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끝났는데,

도중에 성원 부족으로 산회되지 않은 게 얼마만이냐고

많이들 감격해 하더라.

 

암튼, 투쟁이다 뭐다 해서

지부 사무실에 정을 꽤 많이 붙여놨는데

본부를 주 사무실로 해서

지부 사무실에는 일 있을 때 들어가야 하는 처지가 되니

여러모로 아쉽다.

 

조합원들과 얼굴 자주 보고

지부 상근자들과 같이 밥 먹고 조용히 일하고

그렇게 그냥 지부에 있으면서 본부 일 한다고 그러면

한소리 듣겠지? -.~ㅋㅋ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오늘 점심시간엔

어떤 생협의 윤리적 소비운동에 관한 홍보시식행사가 있어서

지부에 잠시 들어가야 하고

오후에는 고공단식농성 20일차에 들어선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농성장에 갈 예정이라

출근 첫날부터 외근으로 시작하게 되었네. 허허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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