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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1/26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1/26
    보리건빵(6)
    손을 내밀어 우리
  2. 2007/01/26
    실감난다(4)
    손을 내밀어 우리

보리건빵

지금,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이다.

 

2시부터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리기로 되어 있었는데,

2시 50분쯤 기념식이 시작되었고,

3시 20분에 기념식이 끝났다.

 

10분 후에 회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20분이 지났고 아직 대의원들이 들어오고 있다.

곧 시작할 모양이긴 하다.

 

아, 성원보고를 한다:

1088명 중에서 755명이 참석해서 성원이 됨.

 

지금부터 시작하면 오늘 중으로 끝날 수는 있을까?

선관위원은 미리 오라고 해서

점심도 건너뛰고 왔더니 배가 막 고프다.

 

사탕이라도 없나 하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작은 보리건빵 한 봉지가 잡힌다.

 

어제 주유소에서 받은 건데,

하나를 깨물어 먹으니 고소한 맛이 제법이다.

도대체 몇년만에 건빵을 먹어보는 것이냐?

작은 건빵 한봉지가 비상식량으로 딱이네!^^

 

민주노총 대대와 선거가 궁금한 분은

생중계(http://www.nodong.org)를 보시든지

감비한테 말하면 문자로 중계해드리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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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난다

이번 주는 임기가 끝나고 맞이하는 첫 주였다.

 

22일, 월요일, 오전에는 사무실, 오후에는 선관위 회의,

밤에는 민주노총 임원선거 합동유세와 정책토론회,

끝나고는 너무 늦어서 대전으로 오지 못했지.

 

23일, 화요일, 오전에 지하철 석면관련 기자회견,

오후에는 과기노조 해양지부 임원 취임식,

밤에는 새벽 1시에 술자리에 불려나가서 새벽 3시에 돌아왔고....

 

24일, 수요일, 대전에서 밀린 일거리를 챙기고 있다가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한 술자리에 나가서

12시가 다 되어 귀가했고...

 

25일, 목요일, 오늘, 오전은 사무실, 오후엔 선관위 회의,

그리고 저녁 10시쯤 집으로 돌아왔는데,

밤 12시가 좀 안되어서 전화가 왔고,

술자리에 불려나가 지금 막 귀가했고....

 

음, 그러니까 이번 주는 서울에서 묵었던 하루를 빼고는

밤마다 술자리에 나가서,

어떻게 살거냐, 뭐할거냐, 민주노총 선거는 어떻게 되는 거냐,

과기노조는? 연맹은?

이런 질문에 시달리다가

술취한 동지들 간신히 집에 보내곤 하는 것의 연속.

 

임기가 정말 끝났다는 것도 실감나고

내가 다시 대전을 근거지로 살게 되었다는 것도 실감나고

모두 실감난다, 실감나.

 

근데, 내일은 민주노총 임원선거라서 서울에 가야 하니까

이번 주 월, 화, 목, 금, 연속해서 서울에서 일하는 셈인데

당분간 청산이니 보고서니 해서 연맹 사무실로도 뻔질나게 가야 하는데

이걸 정말로 임기 끝난 걸로 봐도 되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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