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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8
    간장새우장(10)
    손을 내밀어 우리

간장새우장

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안면도 간다] 에 관련된 글.

 

올해 꽃게가 무척 싸다.

간장게장 만들기에는 딱 좋은 시기이다.

대천에서 꽃게를 사고 나서 보니 그 옆에 풍성하게 누운 왕새우들이 눈에 띈다.

수컷은 1킬로그램에 2만원, 꽃게를 무리지어 샀더니 새우도 넉넉하게 싸준다.

 

( 꽃게 가격)

1.  큰거: 2-3마리/1킬로그램/18,000원-10/24, 23,000원-10/26,

     바람불어 배가 못나간다고 이틀 사이에 팍팍 올랐음. 

     흥정해서 1킬로그램에 2만원...

2. 작은 거: 4-5마리/1킬로그램/13,000원-10/24, 15,000원-10/26,

    작은 거는 다 팔려서 하는 수 없이 게장용으로 큰 것들 중에서 작은 것을 골라서 샀음)

3. 2-3주 전에 꽃게 4-5마리/1킬로그램 => 노은동 수산시장에서 15,000원이었는데

    최근 시세는 확인안함.

4. 이 가격들은 모두 살아있는 꽃게에 대한 것임.

 

집에 와서 몇 마리는 쪄서 먹고

나머지는 간장새우장을 만들었다.

레시피는 여러 곳을 찾아보고 참고했다.

 

오늘 아침에 간장국물 맛을 살짝 봤더니

그런 대로 숙성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여기에도 올려 본다.

 

내일 아침에 간장국물만 따라내어 끓여서 다시 붓고

하루쯤 더 익히면 모레 아침에는 먹을 수 있을 것인데,

그 때 가서 맛없으면 어떡하지?^.~

 

게장은 어떻게 했느냐고?

하나는 이 새우장과 엇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었고

다른 하나는 내 멋대로 간장 조합을 바꾸어 봤는데

사진으로는 아직 시커먼 국물만 보여서 오늘은 소개를 생략한다.


어제(10/27) 아침 6시, 간장국물을 채워넣기 직전...

 

오늘(10/28) 아침 7시 40분, 하루동안 김치냉장고에 두었다가 꺼내어 본 것...

 

 




(실컷 썼다가 다 날렸음-.- 그나마 본문은 일단 저장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그냥 포기할 뻔했음. 두번째 쓰면 신기하게도 이전에 쓴 내용보다 부실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기 바람...)

 

<새우준비>

대하 700-800그람을 소주 1컵과 물 1컵 섞은 물에 잠시 담갔다가(그냥 묽은 소금물로 씻어도 됨, 집에 마시다가 남은 소주가 있어서^^) 수염과 긴 다리는 정리하고 체에 받쳐 둔다.(쓰기 전에 키친타올로 살짝 닦아 줌) 

 

<간장국물 만들기>

1. 간장 4컵, 멸치다시마육수 4컵, 집간장 1/2컵, 와이트 와인 + 청주 1/2컵(와인도 남은 게 있어서 씀)을 섞고, 사과 3개(4등분), 양파 1개(4등분), 대파 흰 부분만 잘라서 2개 분량을 넣어서, 팔팔 끓인다.

2. 약한 불에서 대파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끓이고, 건데기는 건져서 버린다.

3. 국물은 식혀 둔다.

 

<양념 준비>

마른 고추: 2-3개를 씨를 빼고 살짝 씻어서 물기를  닦은 후에, 작게 가위질.

청고추, 홍고추, 매운 고추: 냉장고에 있는 것들 적당량 꺼내어서 송송 쓸든지 어슷썰기를 하든지 맘대로~.~(아, 적당량 할 때 헷갈리는 분이라면, 매운고추 2개, 청.홍고추 2-3개면 된다. 홍고추로 하는게 색깔이 좋음)

마늘: 5쪽. 얇게 썰어도 좋고 채썰어도 좋고...ㅎㅎ

생강: 1쪽(엄지 손가락 한 마디쯤). 마늘처럼...

통후추: 집에 넘치게 있어서 썼지만 없으면 생략해도 무방함.

 

<완성하기>

1. 적당한 크기의 밀폐용기에 새우를 가지런하게 넣고, 그 사이사이로 준비한 양념들을 더한 다음에, 간장국물을 그득하게 채운다.

2. (김치)냉장고에 두고 만 이틀이 지나면 간장국물만 따라내어 한번 끓이고 식힌 다음 다시 붓는다.

3. 3일 지나서부터 먹으면 되지만 식성이나 새우 크기에 따라 이틀 지나고 먹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4. 오래 둘 것 같으면 새우만 따로 꺼내어서 냉동해놓는 것이 맛을 유지하기가 수월하다.

  

<참고>

1. 국물은 게장에도 쓰려고 넉넉히 만든 것임.

2. 혹시 빠진 내용 중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면 나중에 보충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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