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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7
    지난 일주일...
    손을 내밀어 우리

지난 일주일...

지난 주일(5/9-10)엔

식구들끼리 예정되었던 1박 2일 여행을 갔었다.

 

꽃이 지고 난 섬진강을  따라서

순천, 광양까지 갔다가

다시 하동, 화개장터, 구례로 거슬러왔고

다음 날에는 곡성을 거쳐서 성삼재를 넘어서 돌아왔다.

 

오자마자 곧바로 대전역 촛불집회에 갔고

밤에는 투쟁하는 동지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월요일(5/11)엔 모임이 있었고

아주 특별한 일들이 이어지면서 밤을 새고 말았다.

 

화요일(5/12)에는 서울에서 집회와 회의(중집위)가 있었고

뒷풀이에 더해서 한잔의 술을 마시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수요일(5/13)에는 오전에는 지역본부 회의,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퇴근하고 촛불집회에 갔다.

서울가는 연맹의 간부들을 대전역까지 태워다주고

가볍게 시작한 저녁밥먹는 자리가

조용한 술자리로 길게 이어져 자정을 많이 넘겼고...

 

목요일(5/14)에는 안전성평가연구소 민영화 저지 출근투쟁,

지부에 잠시 들러서 설문조사 얘기 마무리짓고,

오후 4시 회의가 있을 때까지 일하느라 좀 바빴고,

저녁 7시에 서울 회의는 30분쯤 지각했다.

뒷풀이가 유쾌하게 이어졌고

4년만에 택시를 타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금요일(5/15), 오전 10시 회의에 지각했고

좀 일찍 퇴근해서 안양에 갔다.

스승의 날을 전후해서 모이는 초등학교 친구들과

그 때의 담임선생님, 올해 초에 정년퇴임하셨지만

우리랑 여전히 젊고 활기차게 어울리신다.

 

토요일(5/16), 아침부터 마음이 바쁜 날이었고

비는 왔고, 전국노동자대회가 처음으로 대전에서 있었고,

행진이 시작되었을 때 사정상 빠져있었고

밤에 다시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다급한 전화를 여러통 주고 받았고 멀리까지 차로 다녀왔다.

 

일요일(5/17), 오늘이구나...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서울로 가는 도중에

어제 연행된 동지들이 너무 많아서(457명?)

면회투쟁을 같이 해달라는 연맹의 전화를 받고

다시 급히 대전으로 돌아왔다.

둔산경찰서, 대덕경찰서, 다시 둔산경찰서, 왔다갔다 하다가

오후 3시에 점심을 먹고 오후 5시에 회의(민영화저지정책팀)에 갔다.

 

회의 마치고

저녁 같이 먹고

집에 들렀다가

사무실에 왔다.

 

12시 지나면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일은 끝이 보이지 않고

지난 일주일 생각나는대로 줏어섬기고 있다.

돌이켜 보면

하나하나의 일들이 모두 정리가 필요한 것들이지만

언제 다 정리하고 살겠나.

 

10분 후면, 다시 일주일이 새롭게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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